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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다연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경찰청 출입하는 김다연 기자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어서 오시죠. 앞서서 살펴보기는 했습니다마는 우선 부 경장에 대해서 수사상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잠시 뒤 오후 2시반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구체적인 혐의 명은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입니다. 쉽게 말해 장미란 씨 사건을 포함해서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고 연락이 닿은 것처럼 허위로 사건을 종결한 혐의인데요. 앞서경찰은 부 경장을 긴급체포했는데 법원이'긴급성' 요건을 인정하지 않아서 석방됐습니다. 소재가 확인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정식 영장을 통해서 체포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따라서 혐의 자체에 대한 판단이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늘 구속심사에서는 혐의 소명 정도,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 등에 대한 판단이 정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에 대한 부검도 오늘 진행됐습니다. 오전 11시쯤 마무리됐고요.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확인할 텐데 경찰은 우선 범죄혐의점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 경장이 처리한 다른 사건들도 상당히 많다, 이렇게 전해졌는데 경찰이 다른 사건들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 장미란 씨 외에도 부 경장이 사건을 허위종결한 60대 남성의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가족이 재신고한 뒤 실종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 경장이 지난해부터 처리한 실종 사건은 300건 가까이, 정확히는 29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점검 범위도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각 시·도 경찰청에 실종 사건 처리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를 했고전국 단위 점검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전망입니다.


그런데 부 경장이 어떻게 혼자서 이런 식으로 사건을 종결할 수 있었던 건가요?

[기자]
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처리할 때 당연히 담당자가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검토를 받습니다. 문제는 전산상, '실종 프...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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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에는 경찰청 출입하는 김다연 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00:05어서 오십시오.
00:07물론 앞서서 살펴보긴 했습니다만 우선 부경장에 대한 수사 상황부터 정리를 다시 해볼까요?
00:13전에 드렸듯이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은 잠시 뒤 오후 2시 반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00:19구체적인 혐의명은 직무유기, 또 공전자 기록 위작 행사, 위기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입니다.
00:25쉽게 말해서 장미란 씨 사건을 포함해서 실종자의 안전을 확인하지 않고 연락이 닿은 것처럼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인데요.
00:34앞서 경찰은 부경장을 긴급 체포했는데 법원이 긴급성 요건을 인정하지 않아서 석방이 됐습니다.
00:42소재가 확인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정식 영장을 통해서도 충분히 체포할 수 있다는 취지였던 걸로 해석이 되는데
00:49따라서 혐의 자체에 대한 판단이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00:53오늘 구속심사에서 혐의 소명 정도, 증거인렬이나 도주 우려 등에 대한 판단이 정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01:02또 이와 별도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에 대한 부검도 오늘 진행이 됐습니다.
01:07오전 11시쯤 마무리가 됐고요.
01:09정확한 신원, 또 사망 원인이 확인될 텐데 경찰은 아직까지는 범죄 혐의점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01:16네, 그리고 이제 부경장이 처리한 다른 사건들도 상당히 많다 이렇게 전해졌는데
01:21경찰이 이 다른 사건들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요?
01:25네, 장미란 씨 외에도 부경장이 사건을 허위 종결한 60대 남성의 사례가 보도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01:31가족이 재신고한 뒤 실종 5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01:37부경장이 지난해부터 처리한 실종사건은 이 두 사건을 포함해서 300건 가까이 정확히는 29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01:46경찰은 이 사건들을 다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01:50점검 범위도 제주를 넘어서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01:5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각 시도 경찰청에 실종사건 처리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를 했고
02:01전국 단위 점검은 오는 11월까지 진행이 될 전망입니다.
02:05네, 그런데 이 부경장이 어떻게 혼자서 이런 식으로 사건을 종결을 할 수가 있었던 건가요?
02:12수사 과정에서 사건을 처리할 때 당연히 담당자가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검토를 받습니다.
02:19문제는 전산상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상에서 사건을 해제하는 건 담당자가 자의적으로 혼자 할 수 있다는 건데요.
02:27유재성 청장 대행도 어제 국회에서 이번 사건이 개인의 일탈이냐 시스템의 문제냐라고 묻는 질문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02:38경찰청도 어제자로 본격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02:42부경장 개인뿐 아니라 지휘체계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인데요.
02:47오늘 오전에는 제주 서부경찰서 지휘라인 4명 전원을 대기발령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02:54전현직 서장, 형사과장, 실종팀장 이렇게 4명이 대상이었는데 최초 신고 이후에 인사로 서장이 교체가 됐거든요.
03:03그래서 전현직 서장 모두에게 지휘 책임을 물은 거고요.
03:07다만 대기발령은 징계가 확정된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직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입니다.
03:16개인과 시스템 복합적인 문제다라고 답변을 했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03:21결국 경찰이 시스템을 손보기로 했는데 이 정도면 같은 그런 상황을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03:29일단 경찰이 내놓은 대책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추려집니다.
03:34아까 언급드린 전산 시스템의 경우 관리자 승인 절차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03:39담당자가 해제를 요청하면 과장이나 팀장급 관리자가 입력 내용이랑 지난 보고 내용이 일치하는지를 보고
03:47해제를 하면 최종적으로 사건이 해제가 되는 건데요.
03:51시스템 개편까지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담당 부서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03:56공백기가 있는 만큼 이제부터는 형사과장에게 시스템 상에서 해제를 할 때는
04:02별도로 서면 보고하도록 전국 경찰관서에 지시를 한 상태입니다.
04:08그런데 담당자가 이 와중에 또 실종자와 통화했다거나 CCTV 확인했다고 허위 보고하면
04:14어떻게 걸러내냐는 의문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04:20경찰청을 출입하니까 지금 경찰 내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04:23장윤기 사건이 이은 대형 위기에 상당히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04:27버닝썬 사태 이후 조직 분위기가 이렇게 침울해진 건 처음이다 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04:34조심스럽지만 동시에 실종 업무의 특성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04:40내부 취재를 해보면 실종 수사 업무가 조직 안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선호 업무로 인식이 되는 듯 합니다.
04:48실제 위험 상황뿐 아니라 단순 미귀가나 연인이나 채권 관계 등을 이유로
04:54소재 확인을 시도하는 전화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04:57물론 이런 업무 환경이 허위 종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도 없고
05:02정당화될 수도 없다는 전제로 말씀을 드립니다.
05:05또 하나 취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나온 얘기가
05:08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찰청장 대행 체제입니다.
05:12언제 교체될지 모르는 리더십에 힘이 실리기 어렵고
05:16따라서 일선의 긴장감도 떨어질 수 있다는 내부 지적이 나오는데요.
05:20이번 사안을 단순 기강 문제라고는 볼 수 없지만
05:242년 가까이 부재한 지휘체계도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05:30말씀해 주신 것처럼 장윤기 사건도 그랬고
05:33지금 이번 제주 실종 사건까지 연달아 논란이 되고 있는데
05:37경찰 수사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05:42네 맞습니다.
05:43장윤기 사건은 피해자 부친이 경찰이고
05:45광주 지역 경찰관 유착, 수사 공정성이 문제였고
05:49제주 사건은 실종 신고에 대한 초동 대응,
05:53또 사건 관리 허점이 드러난 사안이었죠.
05:56사건의 성격은 다르지만
05:58일선에서 잘못된 사건 처리가 이뤄졌을 때
06:01상급자가 제때 발견하고 바로잡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06:05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06:06결국 핵심은 내부 통제인데
06:09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06:11최근 경찰의 기강 회의를 지적하며
06:13경찰 개혁기구 구상을 주문한 상태입니다.
06:17어쨌든 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06:19좀 철저하게 시스템을 손을 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06:24지금까지 사회부 김다영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06:26잘 들었습니다.
06:2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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