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기록적인 폭우가 핥히고 간 경남 거제에선 힘겨운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00:0530도 안팎의 폭염이 다시 시작된 데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진흙과 쓰레기에 주민과 군 장병 모두 애를 먹고 있습니다.
00:14김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9망가진 냉장고가 폐기물 차량에 실립니다.
00:23진흙을 뒤집어 쓴 의자 역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00:27빗물이 휩쓸고 간 부엌엔 흙탕물 자국이 남았고 집기마다 진흙이 말라붙었습니다.
00:34물을 뿌리고 닦아내보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상황에 기운이 쭉 빠집니다.
00:52폭우로 물에 잠겼던 인근 초등학교.
00:55물이 빠지자 드러난 학교의 모습은 참혹합니다.
00:59바닥은 온통 진흙투성이고 곳곳에 떠밀려온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01:04선생님들은 수업 준비 대신 교무실까지 들이닥친 흙탕물을 닦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01:11학교 건물은 물론 운동장과 급식소, 부설 유치원까지 물에 잠기면서
01:16책상과 의자 같은 집기 대부분이 토사로 엉망이 됐습니다.
01:21당장 다음 주면 여름방학이 끝나 계약해야 하지만 정상적인 수업은 불가능했던 상황.
01:28다행히 대민지원으로 온 군 장병들이 힘을 보태면서 복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01:32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01:35하지만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이 이렇게 큰 피해를 받았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01:41날씨가 덥지만 학생들이 다음 주에 무사히 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1:46아이들 밥 지을 급식소마저 흙에 뒤덮여 막막했던 교직원들도 장병들의 묵묵한 구슬땀에 용기를 냅니다.
02:07이번 극한 오후로 직접 피해를 본 학교는 거제와 통영에서만 40여 곳에 달합니다.
02:14경남교육청은 개학 전까지 최대한 복구를 마치고 급식소 복구가 늦어지면 대체 급식을 제공해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02:25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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