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여름 유난히 인명피해가 잇따르는 야외 활동이 있습니다. 바로 다슬기 채취인데요.
00:06최근 보름 동안 무려 9명이나 숨졌습니다.
00:09얕은 물에서 하는 비교적 가벼운 활동인데 왜 이렇게 사고가 반복되는 걸까요?
00:14사실 다슬기 채취 관련 사고는 오랜만의 일이 아닙니다.
00:18행정안전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32명이나 피해를 받는데요.
00:23해마다 10명 이상이 다슬기를 채취하다가 목숨을 잃는 겁니다.
00:27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자였는데 이들 상당수가 외지인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00:34하천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방문객들이 무리하게 채취해 나섰다가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00:41그럼 어쩌다 사고가 발생하는 걸까요?
00:44우선 다슬기가 서식하는 곳은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00:47다슬기는 수심이 얕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서식하는데요.
00:51그러다 보니 바지 좀 걷고 들어가면 되겠지 하면서 방심하기 쉽습니다.
00:55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면 물살이 꽤 거센 데다 바닥은 익기 때문에 아주 미끄러운데요.
01:02이런 곳에서 몸을 숙이고 무거운 돌을 헤집다가 순식간에 중심이 무너져 물살에 휩쓸리는 겁니다.
01:09이런데도 채취객들은 가벼운 활동이라고 생각해 안전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01:14구명조끼도 없이 혼자 물에 들어가거나 야행성인 다슬기를 더 많이 잡기 위해 밤에 작업하기도 하는데요.
01:20동료가 없으면 사고를 당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고 특히 야간에는 발견 자체가 어려우니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01:28그래서 안전수치는 꼭 지켜야 합니다.
01:31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사고 시 대처가 가능하도록 반드시 두 명 이상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01:38당연히 음주상태나 야간에 작업하는 건 삼가야 하고요.
01:42너무 더운 날에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무리해선 안 됩니다.
01:45다슬기 채취 결코 만만한 활동이 아닙니다.
01:49방심하지 말고 안전수칙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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