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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 불거진 때는 지난 1940년대 중일전쟁 무렵입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말과 소, 염소 같은 동물 피, 그리고 혈액형이 다른 피를 넣는 인체 실험을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실험 대상에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당시 이런 비윤리적 실험을 자행한 곳은 놀랍게도 일본의 의과대학이었습니다.

규슈제국대와 구마모토의대, 교토부립의대 등 3곳인데, 모두 오랜 전통과 명성을 가진 일본의 국공립 의대들입니다.

당시 의학 학술지 등에 실린 논문 내용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더 끔찍합니다.

뇌 수술 뒤 말의 혈액을 환자에게 주입하거나 시간이 오래 지난 말의 보존혈을 주입한 사례도 발견됐는데, 모두 사망했습니다.

골수염을 앓던 9살 남자아이는 21일간 보존된 혈장을 주입받은 직후 숨졌습니다.

건조된 혈액을 환자 몸에 주입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문헌을 함께 분석한 교토대는 교수는 "혈액 확보가 어려운 전장에서 보존 혈액이나 동물 혈액을 활용해 부상자를 치료하는 방안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윤리적 인체 실험이지만,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심리적·윤리적 장벽이 낮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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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의혹이 불거질때는 지난 1940년대 중일전쟁 무렵입니다.
00:06사람을 대상으로 말과 소, 염소같은 동물피, 그리고 혈액형이 다른 피를 넣는 인체실험을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00:16실험 대상에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00:19당시 이런 비윤리적 실험을 자행한 곳은 놀랍게도 일본의 의과대학이었습니다.
00:25규슈제국대와 구마모토의대, 교토부립의대 등 3곳인데 모두 오랜 전통과 명성을 가진 일본의 국공립의대들입니다.
00:36당시 의학학술지 등에 실린 논문 내용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습니다.
00:44세부 내용을 보면 더 끔찍합니다.
00:47뇌수술 뒤 말의 혈액을 환자에게 주입하거나 시간이 오래 지난 말의 보존혈을 주입한 사례도 발견됐는데 모두 사망했습니다.
00:58골수염을 앓던 9살 남자아이는 21일간 보존된 혈장을 주입받은 직후 숨졌습니다.
01:05건조된 혈액을 환자 몸에 주입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01:08문헌을 함께 분석한 교토대 교수는 혈액 확보가 어려운 전장에서 보존혈액이나 동물혈액을 활용해 부상자를 치료하는 방안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01:22그러면서 비윤리적 인체 실험이지만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에서 심리적, 윤리적 장벽이 낮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01:31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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