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해전쟁 전후 일본 내 여러 의대에서 어린이 등 환자를 대상으로 동물 혈액이나 혈액형에 다른 피를 주입하는 비윤리적인 실험을 자행하며 일본군의
00:10의학 지식 배양을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00:14교도통신은 9.1 교토부리부대, 규슈제북대, 구마모토의대가 채혈 후 시간이 오래 지난 보존혈, 혈액형이 다른 이형혈, 말소염소 등 동물피인 이종혈 등을
00:25환자에게 주입하는 인체 실험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28교도통신은 전쟁과 의학 문제를 연구하는 요시나카 다케시 교토대 의학부 임상교수와 함께 중일전쟁 발발 전부터 전시에 걸쳐 진행된 실험 관련 논문이
00:39당시 의학학술지 등에 게재된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확인했습니다.
00:45구마 모토의대에서는 뇌수술 뒤 말의 혈액을 수혈한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00:50골수염을 했던 9세 남자아이도 21일간 보존된 혈장을 주입받은 직후 숨졌습니다.
00:55일본 대학 연구자가 중국 난징병원을 방문해 말에 보존혈을 주입한 사례에서도 사망자가 한 명 나왔습니다.
01:03교토 불입의대에서는 건조된 혈액을 환자 몸에 주입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01:08요시나카 교수는 당시 실험에 치료법 개발이라는 목적도 있었겠지만 혈액 확보가 어려운 전장에서 장기간 보존한 혈액이나 동물 혈액을 활용해 부상자를 치료하는
01:18방안을 염두에 둔 실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01:20그는 당시 의료진이 전쟁 수행에 협력하는 과정에서 비윤리적인 인체 실험에 대한 심리적 윤리적 장벽이 낮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01:29앞서 교도통신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 육군 군의학교 교관이 동물 혈액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반복해 실시했다고 보고한 내용이 기록된 문서를 보도하며
01:39중국에서 일본군에 의한 이종수혈 실험 실시 의혹을 전했습니다.
01:44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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