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음으로 이상곤 기자, 무더운 날씨인데 이 기자는 지금 겉옷을 입고 있군요.
00:08이곳은 몸이 움츠려질 정도로 서늘한 공기가 가득합니다.
00:13한여름 무더위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시원한데요.
00:16제 뒤로 보이는 불 안쪽에서 찬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00:21냉기가 온몸을 파고들다 보니 방문객들은 긴 소매옷을 입거나 담요까지 뒤집어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00:27이곳 보령 냉풍역장은 폐탄광을 활용해 만든 이색 피서지입니다.
00:32지하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바람이 초속 6m로 불고 있는데요.
00:38이 때문에 바깥 기온이 30도를 넘어섰지만 이곳 내부 온도는 12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00:44자연 냉기로 시원함을 만들어내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00:48온도 차이가 만들어낸 자연현상인데요.
00:50지하 수백 미터 탄광 갱도에 있는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더운 지상으로 이동하면서 천연 예어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00:59이 때문에 온도 차이가 클수록 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게 되는데요.
01:03냉풍역장 밖에서는 갱도에서 나오는 시원한 지하수로 냉수족욕을 즐길 수 있고
01:08찬 공기를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지역 특산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01:14지난해 여름 약 두 달 동안 이곳 냉풍역장에는 11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01:19올해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어제 하루 방문객 수만 4,100명을 넘었습니다.
01:26보령 냉풍역장은 이번 달 말까지 운영됩니다.
01:29충남 보령 인근으로 여름휴가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