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일요일인 오늘도 전국에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00:04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영남과 전남을 중심으로는
00:08사람 체온을 넘어서면서 체감온도가 40도를 육박하겠는데요.
00:12생명과도 직결되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00:15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연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00:18안녕하십니까?
00:19안녕하세요.
00:20네, 경남 양산이 정말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00:24그 전날에 이어서 또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고요?
00:27네, 그렇습니다. 제가 어제 아침에 방송을 했을 때
00:30경남 양산의 기온이 금요일 기준 41.4도로
00:34관측일의 역대 최고기온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00:37어제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00:4041.6도까지 기온이 오른 건데요.
00:43또 기상관측 역사상 이틀 연속 41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진 것도
00:48이번이 처음입니다.
00:50오늘도 양산의 낮 기온은 41도로 예보가 되어 있는데요.
00:54이렇게 되면 양산은 닷새째 40도를 넘기게 됩니다.
00:59국내 기상관측일에 닷새 연속 40도를 넘은 적은 아직까지는 단 한 번도 없습니다.
01:05그 밖의 김해와 창원도 지역관측 사상 처음으로 어제 40도를 웃돌았습니다.
01:12낮에도 폭염인데 밤에는 또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01:16네, 그렇습니다. 지난 밤 사이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01:21어제 강릉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올해 첫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01:28보통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그리고 30도 이상일 때는 초열대야라고 부르는데요.
01:36지난 밤 사이에도 강릉은 30도를 웃돌면서 초열대야가 나타났고
01:41서울도 11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01:45낮에는 고스란히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입니다.
01:49특보 상황부터 폭염특보 상황부터 한번 살펴보시죠.
01:53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01:57특히 일체감온도가 38도, 39도 이상일 때 내려지는 폭염중대경보는
02:03부산과 경남 일부에 이어서 전남 보성, 여수, 광양에도 내려져 있습니다.
02:09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도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의 주범이지만
02:15폭염중대경보는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입니다.
02:21항상 기억을 하셔야 할 것이 이동, 중단, 확인인데요.
02:27즉시 모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02:32또 가족이나 독거노인 등 주변의 안전을 확인해야 합니다.
02:37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부산과 울산은 오늘 39도까지 오르겠고
02:41체감온도는 40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예상됩니다.
02:46강릉은 36도, 광주 38도, 서울은 35도로 전국에서 펄펄 끓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2:56부산도 그런데 좀 폭염이 비상이더라고요.
02:59여인은 38도를 넘고 있는데 원래 부산하면 바다 바로 앞에 있으니까
03:03이렇게까지 더운 지역은 아니었지 않나요?
03:05맞습니다.
03:06원래 부산은 바다가 거대한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도시인데요.
03:10이번에는 먼저 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바다가 아니라 육지의 뜨거운 공기가 부산으로 계속 유입됐습니다.
03:19이 때문에 평소보다 기온이 크게 오른 상태였고요.
03:22이후에 바닷바람이 들어와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03:25바다 자체가 워낙 뜨거워져서 밀려든 바닷바람마저 열대 수증기를 머금은 뜨거운 온풍으로 변해서
03:33부산의 천연 에어컨마저 완전히 꺼버린 겁니다.
03:36여기에 상공에서는 이중 고기압이 열기를 뚜껑처럼 가둬놓으면서
03:41부산에서도 120년이 넘는 관측 역사상 손꼽히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3:48요즘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은데 잠이 잘 올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03:54앞서 말씀드렸듯이 서울도 벌써 11일째 열대야가 나타났죠.
03:58열대야로 깊은 잠을 못 자게 되면 피로 누적이 될 수 있는데요.
04:02열대야 속에서 쾌적하게 잘 수 있는 방법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04:07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요.
04:13에어컨을 틀어서 실내 온도를 26도에서 28도 정도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04:18또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이용해서 습도를 50에서 60% 정도로 맞추는 게
04:23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요.
04:26샤워할 때는 너무 뜨거운 물이나 또 찬물로 샤워하는 건 오히려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
04:32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몸의 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04:36근육 뭉침을 해소해서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04:39네, 그런데 이번 주에 더위가 서쪽으로도 확대가 되고
04:44서울도 37도까지 오른다면서요?
04:46네, 맞습니다.
04:47이번 주말까지, 오늘까지는 영남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면
04:51이번 주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04:57지금은 주로 서풍이 불면서 동쪽 지역의 기온이 더 높았는데요.
05:01하지만 이번 주 초부터는 바람이 동풍 계열로 바뀌면서
05:04수도권 등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05:09이번 주에는 서울의 낮 기온도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05:14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높아지면서 폭염 중대경보 수준의 극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데요.
05:21하지만 북상하는 13호 태풍 돌핀이 기압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05:26이번 주 후반 더위의 강도와 또 지속기간은 태풍의 진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05:33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05:35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유다연 캐스터와 날씨 함께 알아봤습니다.
05:39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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