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조경원 기자, 뒤로 붉은 화덕이 보이는군요.
00:06밖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00:08안에서는 화덕이 쉴 새 없이 돌아가면서
00:11느껴지는 열기가 훨씬 강합니다.
00:14섭씨 1500도에 달하는 화덕에 몇 걸음만 박아서도
00:17얼굴이 확정거리고 또 따갑게 느껴집니다.
00:21제 옆에 보시면 금속 제품이 쌓여 있습니다.
00:25지금 표면 온도가 섭씨 800도에 달합니다.
00:27열기 탓에 이렇게 옆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00:32오늘 이곳에서는 금속판을 달군 뒤
00:34구부려서 모양을 만드는 절곡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00:38더위를 식혀보려 환풍기를 틀고 있지만
00:41시원한 바람은커녕 뜨거운 공기만 밀려옵니다.
00:44대장장인들은 30분에 한 번씩 휴학할 때마다
00:47물을 여러 컵 마시는 것 말고는
00:50더위를 식힐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00:56불앞에 있으면 숨이 맥혀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01:01그래서 퍽퍽 거의 땀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줄줄줄 쏟아지죠.
01:06염분 때문에 쓰러지려고 하니까 소금 좀 막 먹고
01:11이렇게 더운 날인데도 일을 멈출 수가 없거든요.
01:18지름이 매일매일 들어오는 데다
01:20납품기한에 맞춰 생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01:23오늘 만들고 있는 제품은 이후 열 처리와 도둠을
01:26다른 공장에 맡겨야 합니다.
01:28공장들이 조만간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어
01:31그 전에 모든 작업을 마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01:34오늘 다루는 금속 재료 무게만 1톤에 달하고
01:37이를 가공해 모두 400개의 제품을 만들 예정입니다.
01:41이곳에서 일하는 대장장인은 한낮 무더위를 피하려고
01:44평소보다 2시간 앞당겨 새벽 6시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50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01:52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불을 끌 수 없는
01:55대장장이들의 구슬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