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장마는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상당히 좀 심한 것 같더라고요.
00:04그 이유가 좀 어디에 있습니까?
00:05네, 가장 큰 이유는 정체전선의 비구름의 폭이 굉장히 좁기 때문입니다.
00:10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 찬 공기의 힘이 조금만 달라져도 비구름은 수십 킬로미터씩 남북으로 움직이는데요.
00:18그래서 비구름이 지난 곳에는 물폭탄이 쏟아지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습니다.
00:24여기에 작은 규모의 저기압까지 잇따라 발달하면서 비구름이 더 국지적으로 강해졌고요.
00:30지역별 강수량 차이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00:33화면 보실까요?
00:34장마가 시작된 뒤 어제까지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차이가 더욱 뚜렷합니다.
00:39이번 장마는 정체전선이 휴전선 부근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면서 북한과 경기 북부에 비가 집중됐는데요.
00:46연천이 500mm가 넘는 비를 기록한 반면 파란색으로 보이는 경남 곳곳은 지난 20여일 동안 내린 비를 모두 합쳐도 30mm가 채 되지
00:56않습니다.
00:58네, 심지어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난다고요?
01:02맞습니다.
01:02대구가 특히 그런데요.
01:04같은 대구 안에서도 누적 강수량 차이가 200mm 넘게 벌어졌습니다.
01:09화면 보실까요?
01:10군 위에는 누적 강수량이 225mm를 넘었지만 대구 공식 관측소가 있는 동구 효목동은 14.7mm, 그러니까 15mm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01:22또 수성구 지산동에는 올해 가장 강한 시간당 89mm의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사상 첫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이 됐는데요.
01:33같은 도시 안에서도 비구름이 어디를 지나갔느냐에 따라 강수량이 극명하게 갈린 겁니다.
01:39자, 이렇게 저희가 극과 극 강수량 그래프를 함께 보셨는데, 경남 지역은 장마철인데도 가뭄 우려가 크다고 하더라고요.
01:47네, 이번 장마는 비가 중부에 집중되면서 경남은 장마비를 거의 받지 못했는데요.
01:53지난해 강릉이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었다면 올해는 경남입니다.
01:57화면 다시 보시죠.
01:59기상 관측 자료, 특히 강수량을 바탕으로 가뭄 정도를 나타낸 기상 가뭄 지수인데요.
02:05파란색은 약한 가뭄 지역으로 경남 대부분 지역과 경북, 호남 일부가 해당되고요.
02:11경남 일부는 노란색의 보통 가뭄 수준까지 올라 있습니다.
02:16댐 저수율도 지난해보다 크게 낮은데요.
02:19운문댐은 지난해 72.8%에서 올해 28.9%로 떨어져 심각 단계고요.
02:26밀양댐은 주위, 안동댐도 관심 단계입니다.
02:29장마비가 비껴가면서 경남의 가뭄 해갈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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