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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 대툰브 섬에 90분간 공습 단행"
이란 "미군 공습으로 닷새간 30여 명 사망"
이란 "양해각서 폐기한 건 미국…협상 계획 없어"
혁명수비대 "보복 작전 계속…호르무즈 봉쇄 지속"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 수행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공습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란은 모든 원유 수출길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는데, 홍해까지 봉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공습 장면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15일 아침 90분간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툰브 섬에 있는 해안 방어 체계와 순항미사일 저장·발사 시설에 정밀 유도 무기를 투하했습니다.

미군은 이번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의 민간 상선 공격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남부 주요 해안 도시들을 겨냥한 미군의 공습은 대낮에도 이어졌습니다.

부셰르에 있는 이란의 유일한 민간 원전 인근도 또다시 표적이 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닷새간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0여 명으로 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 제5함대,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또 종전 양해각서를 폐기한 건 미국이라고 책임을 돌리면서 협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 이란 외무차관 : 미국의 범죄 행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란이 먼저 미국에 협상을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보복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의 악행이 종식될 때까지 봉쇄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에 이익이 되는 모든 원유 수출길을 폐쇄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이용해 홍해로 향하는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돼 중동 내 확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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