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수수료, 중동 국가 투자로 대체"
'화물 20% 수수료로 징수' 결정 하루 만에 번복
"중동 동맹국이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달라고 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징수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미군은 나흘 연속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고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도 재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미국의 통행료 징수 방침을 철회한 이유, 뭐라고 설명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전날 예고했던 호르무즈해협 수수료를 중동 국가들의 대미 투자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민간 선박들로부터 선적 화물의 20%에 해당하는 비용을 보호비 명목으로 징수하기로 한 결정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직접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카타르 등 중동 동맹국과 우방국 지도자들이 전화를 걸어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동 국가들은]수수료를 내기보다는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방식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누구도 어떤 해협에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위해 해협을 지키는 데도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역할에 대한 대가는 계속 요구하겠지만, 직접 통행료를 걷는 대신 걸프 국가들의 투자 확대를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
호르무즈해협은 국제법상 통행료를 받을 수 없는 천연수로인 데다 해협을 통해 에너지를 수출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나흘째 공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고된 상황인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군이 약 2시간쯤 전부터 이란에 대한 나흘째 추가 공습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에 이용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5시부터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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