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세계 시장 환경 변화 속에 생존을 위해서 10만 명 감원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00:09업계 사상 최대 규모 감원 예고에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00:17김종욱 기자입니다.
00:20전 세계 직원의 15%인 10만 명 감원과 독일 공장 4곳 추가 폐쇄.
00:261991년 미국 제너럴 모터스에 7만 4천 명을 넘는 자동차 업계 사상 최대 감원 계획입니다.
00:36폭스바겐 그룹 올리버 블룸의 최고 경영자가 제시한 이 방안을 놓고 감독이사회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00:442034년까지 차례로 생산을 멈출 것으로 알려진 독일 4개 공장의 직원만 약 4만 명.
00:51시설은 바깅 산업체에 팔고 자동차 생산은 인건비가 싼 동유럽 공장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01:00투자 규모도 연간 약 310조 원에서 2031년 약 233조 원으로 크게 줄이려 합니다.
01:08이렇게 지출을 아껴 1분기 3.3%까지 떨어진 영업이익률을 2030년 9%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01:19노조는 대규모 감원에 강하게 반발하며 본사를 비롯해 12개 사업장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01:40구조조정안이 노조와 타협 없이 이사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현지 언론은 내다봤습니다.
01:48주주 대표와 노동자 대표 각 10명으로 이뤄진 감독이사회가 합의 없이 표결로 결정한 사례가 드문 데다
01:56현재 주주 측 한 명이 결혼이어서 표결하더라도 사측이 불리합니다.
02:03사측은 주요 의사결정에 감독이사 3분의 2 동의를 받도록 한 일명 폭스바겐 법을 피해가려
02:11폭스바겐을 포르쉐처럼 별도 자회사로 떼내는 방안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8노조뿐 아니라 그룹 지분 20%와 거부권을 쥔 니더 작센주 정부도 중국업체 합작 생산까지 제한하며 일자리 감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02:30전기차 전환 비용 부담과 중국업체 가격 공세 속에 자구책마저 실현이 불투명한 폭스바겐의 현실은
02:39기존 자동차 제조 강자들의 깊은 고민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02:44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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