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38개 병원이 정부 지원을 받아 600개 가까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00:09이 가운데 강릉의료원은 강원지역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갖췄지만,
00:13정작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 환자가 와도 평소에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0:19어찌된 사정인지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5병실불은 꺼져 있고 침대는 텅 비어 있습니다.
00:28지난 2012년 국비와 지방비 12억 원을 들여 강릉의료원에 설치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입니다.
00:37음압병상 5개를 포함해 격리 병상은 모두 25개입니다.
00:42하지만 평소 일반 감염병 환자 치료에는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0:48전담 의료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00:513교대로 운영하려면 간호사 12명이 더 필요하지만, 의료원 재정난으로 뽑을 여력이 없습니다.
00:59사정이 이렇다 보니 감염병 환자 수용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01:04올해 5월까지 강릉의료원에 신고된 결핵 의심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1:12나머지 1명은 격리병동이 아닌 일반 병동 1인실에서 치료받았습니다.
01:17여러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다재내성균 환자도 최근 늘고 있지만,
01:23격리할 공간이 없어 4인실을 혼자 쓰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01:28인력난 때문에 의료원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저렇게 잘 감염병동을 지어놓고도 아깝게 지금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01:37강원도는 격리병동 활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인건비 추가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01:54국가 지정 병상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만 한 해 2억 원 안팎.
02:00하지만 정작 전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환자가 와도 격리병동을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2:08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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