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 #2424
【 스튜디오 】
▶엄지민
안녕하세요. 엄지민입니다.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좇아, 팩트추적! 지금 시작합니다.
【 인트로 】
프로야구 경기장.
수만 명의 관중 앞에 선 한 남자.
서울의 한 삼겹살집에서도 그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립니다.
AI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지난달 6일) : 우리는 언젠가, 바로 오늘날, AI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상상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인공지능은 이제 산업과 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거대한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AI 데이터센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구축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AI 연산 성능을 좌우하는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직접적으로 엔비디아 GPU에 한국의 HBM이 합쳐져서 AI를 연산하는 AI 반도체가 됩니다. 엔비디아 GPU 수요가 폭증하고 거기에 더해서 HBM 수요도 폭증했어요.]
AI 산업의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엔비디아 GPU.
그리고 그 성능을 뒷받침하는 한국의 HBM.
AI 열풍이 거세질수록 한국 반도체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불모지에서 출발해 세계 메모리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
거대한 기회의 문 앞에 선 한국 반도체가 다음 10년에도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을지 그 현실을 짚어봅니다.
【 스튜디오 】
▶엄지민
오늘의 팩트체커 윤성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요즘 우리 반도체 기업의 영향력이 상당한데요.
AI 대전환과 맞물리면서 우리 반도체가 최대 수혜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고요?
▶윤성훈
AI 연산에 필수적인 HBM 시장을 우리 기업들이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한국 반도체의 존재감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엄지민
그런데 오늘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건 아니잖아요?
▶윤성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쌓아오며 오늘날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 VCR 】
경기도 기흥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와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오늘날 전 세계 AI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움직이는 핵심 메모리가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40여 년 전으로 돌리면, 한국은 반도체 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74&key=20260701234502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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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엄지민
안녕하세요. 엄지민입니다.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좇아, 팩트추적! 지금 시작합니다.
【 인트로 】
프로야구 경기장.
수만 명의 관중 앞에 선 한 남자.
서울의 한 삼겹살집에서도 그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립니다.
AI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지난달 6일) : 우리는 언젠가, 바로 오늘날, AI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상상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인공지능은 이제 산업과 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거대한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AI 데이터센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구축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AI 연산 성능을 좌우하는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직접적으로 엔비디아 GPU에 한국의 HBM이 합쳐져서 AI를 연산하는 AI 반도체가 됩니다. 엔비디아 GPU 수요가 폭증하고 거기에 더해서 HBM 수요도 폭증했어요.]
AI 산업의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엔비디아 GPU.
그리고 그 성능을 뒷받침하는 한국의 HBM.
AI 열풍이 거세질수록 한국 반도체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불모지에서 출발해 세계 메모리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
거대한 기회의 문 앞에 선 한국 반도체가 다음 10년에도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을지 그 현실을 짚어봅니다.
【 스튜디오 】
▶엄지민
오늘의 팩트체커 윤성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요즘 우리 반도체 기업의 영향력이 상당한데요.
AI 대전환과 맞물리면서 우리 반도체가 최대 수혜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고요?
▶윤성훈
AI 연산에 필수적인 HBM 시장을 우리 기업들이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한국 반도체의 존재감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엄지민
그런데 오늘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건 아니잖아요?
▶윤성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쌓아오며 오늘날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 VCR 】
경기도 기흥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와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오늘날 전 세계 AI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움직이는 핵심 메모리가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40여 년 전으로 돌리면, 한국은 반도체 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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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15안녕하세요 엄지민입니다.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쫓아 팩트 추적 지금 시작합니다.
00:30프로야구 경기장, 수만 명의 관중 앞에 선 한 남자, 서울의 한 삼겹살집에서도 그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립니다. AI 열풍의 중심에
00:46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입니다.
00:57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인공지능은 이제 산업과 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습니다.
01:07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AI를 학습시키고 운영하는 거대한 데이터 센터가 있습니다.
01:15세계는 지금 AI 데이터 센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구축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01:24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AI 연산 성능을 좌우하는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01:30직접적으로 엔비디아 GPU 플러스 한국의 HBM이 합쳐져서 AI 반도체, AI를 연산하는 AI 반도체가 됩니다.
01:40엔비디아 GPU 수요가 폭증하고 거기에 플러스 HBM이니까 HBM 수요도 폭증이 있어요.
01:48AI 산업의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엔비디아 GPU.
01:53그리고 그 성능을 뒷받침하는 한국의 HBM.
01:56AI 열풍이 거세질수록 한국 반도체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02:04반도체 불모지에서 출발해 세계 메모리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
02:10거대한 기회의 문 앞에 선 한국 반도체가 다음 10년에도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을지 그 현실을 짚어봅니다.
02:22오늘의 팩트체크 윤성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02:25윤 기자, 요즘 우리 반도체 기업의 영향력이 상당한데요.
02:29AI 대전원과 맞물리면서 우리 반도체가 최대 수혜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고요?
02:34네, AI 연산에 필수적인 HBM 시장을 우리 기업들이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한국 반도체의 존재감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02:43네, 그런데 오늘의 영광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건 아니잖아요?
02:46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쌓아오며 오늘날 한국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02:55경기도 기흥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와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03:03오늘날 전세계 AI 서버와 데이터 센터를 움직이는 핵심 메모리가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03:09하지만 시간을 40여 년 전으로 돌리면 한국은 반도체 불모지에 가까웠습니다.
03:18모두가 무모하다고 말했던 1983년.
03:22당시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도쿄 선언으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03:28같은 해 미국, 일본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며 국내 최초로 64K D램 개발에 성공해 가능성을 증명했고
03:38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인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03:50삼성은 이후 반도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메모리 시장의 강자로 올라서는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04:00어떤 기술들을 선행해서 개발을 해야 되고
04:03그 다음에 제조명을 어떤 식으로 절감해야 되는지
04:07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들을 실제로 많이 하고 있고
04:10또 다른 축인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역시 수차례 위기를 겪었습니다.
04:18당시 현대그룹 창업주 정지용 회장이 조선과 자동차를 넘어 첨단 산업 진출에 나서며
04:25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것입니다.
04:29하지만 성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04:34외환위기와 업황 침체가 겹치며 생존을 걱정해야 했던 겁니다.
04:40그러다 2012년 SK그룹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04:46오늘은 하이닉스가 새로운 도전과 개척을 알리는 날입니다.
04:52결전에 임하는 비장한 과거와 긍지를 가지고
04:54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04:59과감한 투자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05:04그렇게 오늘날 SK하이닉스는 AI 서버에 들어가는 HBM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05:12남들이 가지 않은 길드, 다른 기업들이 포기했었던 길드를 계속 유지하면서 연구개발을 한 결과가 바로 HBM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05:26우리 기업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이 AI 시대를 맞아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건데요.
05:32그런데 반도체가 사이클 산업이다 보니까 이런 호황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여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 같아요.
05:40네, 인류가 처음 맞는 AI 시대인 만큼 미래를 예측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05:45다만 전문가들은 지금의 흐름을 일시적인 호황이 아닌 AI 대전원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05:53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 센터 건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세계 메모리 시장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06:02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고대역폭 메모리, 이른바 HBM입니다.
06:09HBM은 여러 장의 디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차세대 메모리입니다.
06:14기존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AI 반도체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핵심 부품으로 꼽힙니다.
06:25AI 모델이 거대해지고 연산량이 폭증할수록 메모리의 데이터 처리 속도가 인공지능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06:34한국에 있는 기업들이 HBM이라는 걸 개발을 통해서 결국 AI 시대를 여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거죠.
06:42문제는 공급입니다.
06:46HBM은 고도의 미세 패키징 기술과 테스트, 생산 설비가 함께 갖춰줘야 하는 만큼 공급 능력을 단기간에 늘리기 쉽지 않습니다.
06:56수요는 폭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빠르게 늘지 못하면서 시장의 병목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7:03반도체가 점점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HBM의 공급량은 그렇게 빨리 늘지 않아요.
07:11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그만큼 못 가니까 그 갭만큼 가격이 높아집니다.
07:17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7:23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생산 능력 증설 속도를 고려할 때 적어도 2028년까지는 강한 수요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07:32공급이 2028년까지는 그렇게 늘지 않는다.
07:372028년까지는 계속 상승 국면이다.
07:412028년이 분기점으로 거론되지만 그것이 곧 수요 둔화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07:48AI가 이제 데이터 센터를 넘어 우리 손안의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휴머노이드 로봇으로까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7:57저희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든가 여러 가지 스마트폰 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같은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메모리가 지속적으로 많이 필요로 할 거기 때문에
08:07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08:11반도체 산업은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08:15수요가 늘면 투자가 뒤따르고 결국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무너지는 흐름을 반복해왔습니다.
08:24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08:28과거에는 시장에 나와 있는 거를 사는 거였지만 이거는 맞춤형이니까 맞춤복 같은 거죠.
08:35그러니까 비싸게 팔 수 있는 거고 많이 만들어놨다가 이게 안 팔릴 걱정 없는 거죠.
08:43결국 지금의 AI 열풍이 앞으로 반도체 산업 사이클을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거네요.
08:52맞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단순한 생산량 경쟁을 넘어 미래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09:00AI 시대의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두 기업의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09:057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엔비디아의 젠슨왕 CEO
09:10삼겹살과 소맥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됐지만 업계가 주목한 건 따로 있었습니다.
09:17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입니다.
09:36핵심 부품인 HBM 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09:47먼저 삼성전자는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09:53메모리 뿐 아니라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
10:01이를 바탕으로 메모리와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10:08단순히 HBM이라는 단품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10:12독자적인 파운드리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앞세워 거대 고객사를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10:19HBM 이제 3세대, 4세대로 넘어가면서 삼성전자에서 가지고 있는 파운드리에 대한 기술들이 매우 중요해지게 되었고요.
10:29반면 SK하이닉스는 HBM 선도 지위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입니다.
10:36엔비디어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HBM4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0:42범용 디램을 넘어 고객사와 함께 설계하는 고부가 가치 메모리 비중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10:51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요구에 맞춘 고부가 가치 제품 공급을 늘리며
10:56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구상입니다.
10:59그러면 앞으로 AI 수요가 계속 증가를 하면 현재 만드는 메모리의 수준이 똑같은 게 필요한 것이 아니고
11:08앞으로 수요는 이 메모리의 성능이 더 좋은 메모리가 필요하고 그 숫자가 더 많아졌다는 거예요.
11:16이처럼 메모리의 역할 자체가 달라지면서 경쟁 기준도 바뀌고 있습니다.
11:22이제는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보다 특정 AI 칩에 맞춰
11:28얼마나 빠르게 최적화된 메모리를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11:33AI에서 필요한 단도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는데
11:37그 AI도 소프트웨어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고
11:39굉장히 AI 소프트웨어 성능이 향상이 되니까
11:43그 성능에 맞춘 메모리를 공급을 해야만이 수요도 증가하고
11:49AI 시장을 바라보고 있지만 두 회사의 전략은 다릅니다.
11:54삼성전자는 종합 반도체 플랫폼 전략을
11:58SK하이닉스는 HBM 초격차와 고객 밀착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12:05전략은 다르지만 두 회사가 바라보는 방향은 같습니다.
12:10고객이 원하는 AI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12:13얼마나 정교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12:17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습니다.
12:21결국 AI 시대에는 메모리만 잘 만든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12:25전략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12:27AI 반도체 성능을 높이려면 설계와 패키징,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맞물려야 합니다.
12:33그래서 업계에서는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2:38결국 경쟁의 무대가 메모리 밖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건데
12:42현장에서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12:44네, 실제 대학 연구 현장에서도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가 한창인데요.
12:49AI 시대의 새로운 승부처를 찾아가 봤습니다.
12:53국내 대학교의 한 연구실.
12:57연구진은 국내 반도체 대기업 등과 손잡고
13:00AI 반도체의 두뇌와 메모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능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3:06그러니까 AI 가속기와 같은 AI 반도체 쪽에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그런 연구를 하고 있고
13:14또 머신로닝을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 방법론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3:20AI 시대에는 단순히 메모리 하나만 잘 만들어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13:25설계부터 칩과 칩을 잇는 인터커넥트
13:30그리고 최종 패키징까지 하나의 거대한 사슬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합니다.
13:36메모리 기반의 기술과 메모리와 프로세서 간의 인터커넥트 기술들을 접목을 시키면
13:43향후에 반도체 기술들을 계속 국내의 경쟁력을 가져가면서 이겨낼 수 있다고 봅니다.
13:52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시장에서 승부를 가를 기술력은 크게 두 가지.
13:58기반이 되는 D램 자체를 더 미세하게 만드는 스케일링 기술과
14:03이를 높게 쌓아올리는 패키징 기술입니다.
14:07HBM의 수직으로 적층하는 것도 너무너무 중요한 기술이지만
14:11D램 자체의 스케일링 다운도 너무너무 중요한 거예요.
14:15선폭을 줄이는 미세 공정은 점차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14:21이제는 단순히 칩을 작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14:24극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14:28지금까지 반도체 발전은 무호효호 측에 의해서
14:31스케일 다운에 의해서 반도체를 작게 만들어서 되었다면
14:35이제는 물리적으로 원자 개수를 세워야 하는 한계에 다다르다 보니까
14:43여러 가지 칩들을 하나의 칩처럼 만들 수 있는 패키징 기술이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14:50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패키징 기술과 함께
14:53전문가들이 궁극적인 일의 승부처로 꼽는 분야가 또 있습니다.
14:58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설계와 소프트웨어 생태계입니다.
15:04하드웨어인 GPU를 넘어 전세계 AI 개발자들을 독점 플랫폼인
15:10코다에 묶어둔 엔비디아가 대표적입니다.
15:14반면 우리나라는 팸리스
15:16즉 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5:19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15:22우리 산업 분야로 보면
15:25우리 팸리스라고 하는 반도체 설계 영역
15:28이 부분이 산업의 경쟁력이 다른 나라보다 낮죠.
15:33중국보다 낮아요.
15:34그렇다고 기회가 없는 건 아닙니다.
15:38AI 반도체 시장이 이제 막 싹을 틔우고 있는 만큼
15:41최종 주도권의 향방은 아직 안겠어.
15:46다만 격차를 좁히려는 글로벌 경쟁자들의 추경 역시 숨가쁜 상황.
15:52미국의 마이크로는 HBM 시장에서 추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15:57중국 역시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16:00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16:04리스크가 중국입니다.
16:07중국이 지금은 미국의 반도체 공정 장비에 대한 수출을 제재를 하다 보니까
16:14추격이 잡지 않게 늦어지는데
16:16만약에 어느 날 그게 풀린다고 생각해보세요.
16:19설계와 생산, 첨단 패키징, 그리고 소프트웨어까지
16:24모두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16:28다음 10년의 성패를 좌우할 관건입니다.
16:32결국 그 경쟁력을 만드는 것도 사람일 텐데요.
16:36좋은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네요.
16:39네. 설계와 제조, 패키징,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16:43인재 확보 역시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6:47미래 반도체 인재들이 성장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16:53최근 거세진 AI 열풍은 산업계를 넘어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선택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17:02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반도체 연구를 선택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습니다.
17:07대한민국이 아무래도 반도체 메모리 쪽에서 좀 강국이다 보니까
17:12이쪽에 대한 전문적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진학을 하게 되었고
17:19하지만 첨단 반도체 연구는 수년 동안 인내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
17:25부푼 꿈을 안고 들어온 연구 현장이지만
17:28정작 청년 연구자들 앞엔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벽이 버티고 있습니다.
17:35저희 연구실에 없는 장비 같은 경우는 외부에 외주를 맡겨야 되는데
17:40외주를 맡기게 되면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걸리는 공정들이 있습니다.
17:47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기다리는데 연구의 흐림이 좀 깨지기도 하고
17:51대학의 장비 부족을 메워줘야 할 산학협력 역시 제자리 걸음입니다.
17:57대기업이 일단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서
18:00어떤 제한적인 위탁 연구 이외에는 좀 협력 연구가 잘 안 이루어지고 있는데
18:05특히나 인텔이라든가 TSFC 같은 기업들이
18:09스탠포드나 MIT 같은 대학하고 어떤 공동 연구소를 만들고
18:15연구 현장에서 장기 연구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18:23급급한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제도가 단기 성과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겁니다.
18:28중국 정부가 큰 그림을 그리고 또 굉장히 강하게 추진도 하고
18:37보조금을 굉장히 많이 줬거든요.
18:41그래서 기업들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18:45또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도전을 하는 데에서도 충분하게
18:50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
18:53대학과 기업, 연구소를 잇는 연구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19:00요즘 슈퍼 황이니까
19:04결국은 삼성과 SK이닉스도 공공망 측면에서 국내 업체를 많이 쓰면
19:09공공망이 안정을 가지고 갈 수 있으니
19:11그런 관점에서 소부장 기초 연구 기금을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
19:19특히 메모리 분야에서 쌓아올린 초격차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19:24차세대 기술 못지않게 이를 뒷받침할 고급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19:31결국은 대학 교육 자체가 좀 많이 바뀌긴 해야 돼요.
19:35그러니까 대학 교육이 논문을 쓰는 거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바뀌어야 됩니다.
19:43그러니까 내가 뭐를 한번 설계를 해보고 만들어보고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해보고
19:48그러면서 뭔가 결과를 내는 이런 것들을 많이 해봐야 되는 거거든요.
19:53AI 시대의 반도체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19:58그리고 그 경쟁의 출발점은 결국 사람입니다.
20:03결국 다음 10년의 승부는 지금부터 시작이 된 셈인 거죠?
20:07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서
20:11결국 승부를 가를 건 기술 혁신의 속도입니다.
20:15AI 시대 반도체 패권의 향방도 여기에 달려있습니다.
20:18네, 윤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20:21오늘 팩트 추적은 여기까지입니다.
20:24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조차
20:27시청자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20:31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44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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