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처럼 삼성전자와 SK그룹이 호남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거로 알려지면서 정치권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00:09더불어민주당은 충청과 영남 등 비수도권 전차에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점을 부각했는데요.
00:15하지만 야권은 미래산업을 볼모로 한 정치 도박이라며 투자계획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00:21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00:26네, 국회입니다.
00:27먼저 여권 반응부터 살펴볼까요?
00:31우선 민주당은 두 기업의 과감한 결단에 따른 자연스러운 투자다, 호평일색입니다.
00:37호남은 지역구를 둔 박지원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 나와 팔을 비튼다고 기업들이 손해날 일을 하겠느냐, 가발 공장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습니다.
00:47국가AI 전략위원회 초대 부위원장을 지낸 임문영 의원 역시 강압은 있을 수 없고 부지나 전력 등을 고려하면 호남이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00:56또 부산에는 전력, 국방, 반도체 관련 투자가, 창원에는 피지컬 AI나 로봇산업 투자가 함께 발표될 거라며 소지역주의로 나눌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01:07반면 국민의힘 표정은 싸늘합니다.
01:11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고동진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두 달 전만 해도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호남 반도체 공장에 부정적이었다고 의문을
01:20표했습니다.
01:21부지 선정만 보통 5년에서 7년이 걸리는데 두 달 만에 입장이 바뀌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상하지 않냐는 건데요.
01:28오후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 경북지역 의원들이 국회에서 비판 기자회견도 예고했습니다.
01:37다만 호남에 기반을 둔 이정현 전 의원은 사실이라면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다.
01:43정말 기쁘다고 반겼습니다.
01:47국회 소식도 알아보죠.
01:49조정식 국회의장이 각 당에 상임위 배분 관련 입장을 요청했는데 원고성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01:58조 의장이 설정한 시한은 오늘 정오지만 현재로선 극적 합의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입니다.
02:05정점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고성 관련 제안이나 협상 대신 협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02:14원내 관계자는 순순히 협조하자는 의견은 별로 없을 것 같다며 상임위 보이콧 등 투재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습니다.
02:21오후 2시부터는 의원총회를 열고 이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의원들 입장도 수렴한다는 계획입니다.
02:29양보할 뜻이 없는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02:32마찬가지로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소집해 상임위원장 배분 방안을 논의합니다.
02:38당장 본회의에서 여권이 단독으로 법사위원장직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직 전부를 가져갈지가 최대 관심인데요.
02:45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에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자리를 배분할 길이 없다며 18개 모두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귀뜸했습니다.
02:55실제 민주당은 6년 전에도 협상이 난항을 겪자 상임위원장직을 독점한 뒤 1년 뒤 자리 7개를 야당에 넘긴 적도 있습니다.
03:06원고성과 별개로 양당 모두 지금 내부 집안 싸움으로도 시끄럽지 않습니까?
03:12네, 민주당의 경우 유시민 작가에 이른바 재건축론이 나온 뒤 갈등이 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3:20지도부 내부에서도 참여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가 떠오른다, 양쪽 모두 지나치다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03:28본질은 전당대회 그리고 공천권인 만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등 권한 있는 기구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03:36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징계 재개를 예고한 뒤 뒤숭숭합니다.
03:40당 내부에선 일종의 블러핑 전략 아니겠냐, 김재섭 의원 등 친오세훈계 의원까지 징계하면 풍비 박산을 넘어 자칫 분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03:50우려가 나왔습니다.
03:51오늘 의총에서도 관련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데 양측 모두 입장이 완고한 상태라 한동안은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03:59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4:01기상캐스터 배혜지
04:03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