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조금 전 전해드렸듯이 K조 마지막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었습니다.
00:06경우의 수 3가지 중에 2가지가 무산이 되면서 우리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도전은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00:13이번에는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7해설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00:20네, 안녕하세요.
00:21네, 안녕하세요.
00:21우리 대표팀의 자력 진출은 일단 무산이 됐고 그래서 많은 국민들께서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오늘 오전에 계속해서 초조하게 지켜보셨을 텐데
00:31결국은 32강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00:33우선 오늘 치러졌던 다른 조 경기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00:37네, 일단 너무 안타까운 결과가 나왔고요.
00:41저도 오늘 한 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었던 가나 크로아타 경기 중계를 했었는데요.
00:47가나가 잘해주기를 매우 저 개인적으로도 응원을 했어요.
00:52그런데 크로아티아의 높은 피파랭킹을 극복하기는 어려웠습니다.
00:56그래서 가나의 케이로스 감독도 역시 전술적으로 많은 모델을 준비하고 크로아티아전을 맡았습니다만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의 헌신적인 그런 경기 운영 자체를 극복하지 못했거든요.
01:09그러면서 한 가지가 사라졌어요, 경기의 수가요.
01:12그리고 조금 전에 끝났던 콩고 우즈벡도 우즈벡이 이기고 있다가 사실은 또 역전 태당하는 이런 상황이 됐는데 사실 경우의 수에서 우리가
01:22기대했던 것은 딱 하나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01:25스페인과 우르가에 전해서 스페인이 이긴 것, 그거 말고는 모든 게 다 빗나갔는데요.
01:31사실 48개국으로 확대되어지면서 와일드카드 8장이 이런 상황들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거죠.
01:38그러니까 이것은 남의 팀들의 결과를 봐야만이 어떤 31강 진출이 확정되는 초조함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사실은 우리가 모든 게 좀 부족했다.
01:49이걸 인정해야 되는 그런 이번 월드컵이 아닌가 싶습니다.
01:52네,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게 이유 없는 기대가 아니었습니다.
01:57대진운도 굉장히 좋았고요.
01:59선수들 구성도 훌륭했습니다.
02:01그런데 이 선수들 구성 가지고 이 정도 결과밖에 내지 못하냐, 지금 국민들이 많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02:09이번 일단 남아공전부터 좀 분석을 해볼까요?
02:13패인은 뭐라고 보세요?
02:14일단 남아공전에는요.
02:16모든 팬들께서도 다 경기를 지켜보셔서 전문가들도 보고, 아니 우리 선수들이 왜 이렇게 못 뛰지?
02:23그래서 모 기자가 현장에서 혹시 식중독 걸린 건 아니냐, 이런 질문까지 있었거든요.
02:29그러니까 첫 번째 경기, 두 번째 경기까지 해도 우리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았고,
02:35어쨌든 우리가 홍명보 감독이 세웠던 게임 모델을 잘 수행하는 그런 모습들이었어요.
02:40두 번째 경기까지는.
02:42그런데 마지막 세 번째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이 완전히 저하되어지면서 뭔가를 해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02:50그런데 거기다가 홍명보 감독의 결단은 손흥민 선수를 후반에 교체해서 승부를 내겠다, 이런 어떤 게임 모델이었던 것 같은데,
02:58그것마저도 되질 않았어요.
03:00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결국 남아공전에 패배하고 말았는데요.
03:08사실은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좀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03:16무난한 어떤 대진이었다는 것이 상당히 가슴이 아픈 일이거든요.
03:21이런 걸 봤을 때는 좀 무난히 올라갔어야 되는데, 이게 48개국 체제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가 조별 예선을 통과했어야 되는데,
03:29그러지 못한 것은 결국은 남아공전의 한 경기가 모든 상황을 이렇게 어렵게 바꿔놔버렸다.
03:36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3:37저희는 김대길 위원과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3:41김대길 위원님, 계속 계시죠?
03:43네.
03:45이번 사태에 대해서 분명히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03:50가장 먼저 지금 물망이 오르는 것이 바로 홍명보 감독인데요.
03:54본인 감독의 책임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03:58본인이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04:02일단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올드컵에도 실패를 했고요.
04:08두 번의 주어진 기회, 이번이 좋은 기회였는데,
04:12여기서 또 실패함으로써 앞으로 홍명보 감독의 축구 인생에 정말 큰 이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04:20일단 홍명보 감독이 책임진다는 것은 이렇게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04:24일단 대표팀 감독이 기간이 지금 1월 아시안컵까지 되어 있거든요.
04:30그런데 이때까지는 도저히 갈 수 없을 거고,
04:33기국하자마자 자진 사임하는 형태의 수술을 밟게 될 것 같고요.
04:37그다음에 홍명보 감독이 어떤 코멘트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04:42제가 봤던 잘리며 크게 코멘트할 내용도 없을 것 같아요.
04:45워낙 많은 국민들께서나 전문가들, 팬들이 희망하는 그런 어떤 경기였기 때문에,
04:51아무튼 홍명보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어려운 그런 위기의 순간에 들어갔다,
04:56이렇게밖에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04:57네, 이제 만약에 홍명보 감독이 사퇴를 한다면 후임 감독도 뽑아야 되고,
05:04또 정몽규 축협 회장도 사퇴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05:08축협도 다시 리빌딩이 돼야 되고, 좀 가야 할 길이 많은 것 같습니다.
05:12박지성 해설위원도 최소 한국 축구가 시스템 잡는데 10년은 걸릴 것 같다고 평을 하기도 했는데,
05:18위원님께서는 앞으로 좀 장기적으로 우리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세요?
05:23일단 지금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됐거든요.
05:29그런데 그전에도 많은 전문가들이나 지금 지도자 선생님들께서도 많은 얘기를 했죠.
05:38가까운 예로 일본과의 비교가 비근하게 많이 됐었는데 최근에요.
05:43일본 같은 경우에는 한 15년 전서부터 준비해서 지금의 일본 팀,
05:48우리도 다 경기 봐서 알겠습니다만 내용이 완전히 틀려 있었어요.
05:53예전과 지금의 일본은요.
05:54그런데 우리는 2002년 월드컵 4강 진화를 이루고 그때부터라도 계속 더 심층적으로 하고
06:02우승을 목표로 하는 그런 어떤 플랜을 짰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06:06그 이후부터 계속 다운되기 시작했어요.
06:09비록 이제 월드컵 본선 무대는 계속 나가긴 했습니다만
06:1216강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그런 사항들이 자꾸 반복됐었거든요.
06:16그런데 이번에 48개국 체제에서 조별 예선 탈락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인 거거든요.
06:22그리고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겁니다.
06:28그런데 우리나라 지금 대표팀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은
06:33이것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현재 유소년부터
06:39중고 대학 또 K리그 이 상황들까지 다 엿볼 수 있는 거거든요.
06:44그렇다면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들을 모두 고쳐야 되는 거고
06:49또 이게 대표팀이라는 어떤 전력이 하루아침에 또는 1년 만에 팍 올라오는 게 아닙니다.
06:56선수들을 육성해야 되고 또 그 선수들을 관리해야 되고
06:59또 이러려면 최소 중장기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상에는
07:04이런 결과를 뒤집어놓을 수 없는 거거든요.
07:06그래서 이제 앞으로 상당히 어려운 데 놓여 있습니다.
07:09대표팀 감독 선임.
07:10제가 봤을 때 바로 하기도 힘들어요.
07:12왜 그러냐면 지금 종명구 회장께서 사임을 하면
07:15사임한 이후로 지금 집행부가 모두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되겠죠.
07:21그리고 나서 사임 후 60일 이내에 선거를 해야 되는데
07:25그러면 빠르면 9월 말 또 10월 이 정도가 될 텐데
07:29그때 좀 돼야 뭔가 정상으로 좀 가동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07:34그래서 이런 상황들이 상당히 위기에 놓여 있는 지금 대한 축구협회인데
07:39빨리 수습을 해서 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부터
07:44이런 것들이 할 숙제가 너무 많아졌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7:47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는 것은 분명한 변화가 있어야 하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7:54이번 어떤 참사라고 표현을 할까요?
07:57이번 사태를 통해서 홍명보 감독은 두 차례 연속 조별리그 탈락에 탈락한
08:05세계 유일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08:08홍명보 감독을 두고 이번에 전술에 있어서 굉장히 엉망이었다.
08:14이런 비난의 목소리가 있거든요.
08:16이번 전체적인 운용 방식 어떻게 보셨습니까?
08:20그렇죠. 어쨌든 축구라는 감독이라는 직책은 결과를 모든 걸 말해주는 거거든요.
08:27결과가 좋았으면 또 이런 상황이 안 벌어졌겠습니다만
08:30결과가 나쁘니까 전수부터 선수, 규형부터, 준비 과정부터
08:34모든 게 다 잘못됐다. 이런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08:38잘 됐으면 또 이런 지적에서 조금 피할 수가 있었는데요.
08:41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준비 과정이 일괄성 있게 쭉 해오고
08:47또 홍명보 감독뿐만이 아니다.
08:49그 뒤를 보좌하고 있는 수석 코치나 코치진 스탭들
08:52상당히 좋은 어떤 스탭들로 꾸려져 있었거든요.
08:55그래서 철저하게 준비를 잘 했을 걸로 보여지고
08:58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지금 홍명보 감독이 백 쓰리 형태를 쓰면서
09:04조금 더 소극적인, 수비지향적인 이런 전술을 넘어섰고
09:09또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생각지 못한 선수를 넣은 거 아니냐.
09:13이런 어떤 의문도 지금 보여주고 있거든요.
09:17그런데 사실 이제 그런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들어가려면
09:21결과보고서가 나오고 짚어낼 것은 경기 데이터를 보고 다 짚어내야 되겠습니다만
09:27지금 현재 상황은 홍명보 감독의 가장은 모든 게 잘못했다.
09:31이런 평가고
09:32전술적인 상황도 제가 봤을 때는 일단 결과론적으로
09:35이런 상황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고
09:38선수들의 어떤 상황도 본인들이 대표 선수 정도까지 됐으면
09:43몸 관리나 컨디션 조절은 본인들이 충분히 잘해서
09:47항상 출격 대기하고 나가게 되면 정말 혼실 다시 뛰는
09:51이런 모습들이 우리 국민들께서 보고 싶을 수 있는 거거든요.
09:54그러지 못했던 것들이 전반적으로 다 문제점으로 노출됐다.
10:00이렇게 결과가 나쁘니까요.
10:01이런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 같습니다.
10:03참 여러모로 안타까운 또 마음 아픈 그런 결과를
10:07우리 대표팀이 받아들었습니다.
10:09지금까지 김대길 축구회설위원과 월드컵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10:13위원님 말씀 고맙습니다.
10:1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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