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나라가 자력 진출은 무산이 됐고, 이후에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전 국민께서 초조하게 지켜보셨을 텐데, 결국은 32강행이 무산됐습니다.
00:09먼저 이번 대회 총평하신다면요?
00:13우리가 무엇을 바꿔야 되고, 무엇을 더 준비해야 되는지, 한국 축구의 앞날을 위한 데뷔해야 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대회였다고 봅니다.
00:25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감독으로서는 역구독이라는 것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좀 아쉬워하죠.
00:32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00:34우리 선수들이 역대 최강 멤버였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대 최강 멤버, 좀 나이부하게 표현하면,
00:41이강인, 손흥민, 황인보, 김민지 선수를 데리고도 이 정도밖에 못하냐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00:48홍명보 체제는 오늘로써 종말을 구하게 될 것 같고요.
00:52물론 아시안컵이 있지만, 여론 때문에 홍명보 감독이 아시안컵, 내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을지는 장담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01:02네, 4강 신화도 이뤘던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인데, 지금 16강, 8강도 아니고 32강조차도 가느냐 마느냐를 초조하게 바라보게 된 지경이 됐습니다.
01:13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뭐였다고 보십니까?
01:16우리 눈에 보이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역시 남아공전의 졸전이겠죠.
01:22또 그 이전, 2차전에서 멕시코전에서는 우리가 잘했지만, 수비에서의 결정적인 실수 한 장면 때문에 결승골 내주고 0대1로 패했는데요.
01:32이때 실수가 없었다면 이라는 가정도 해볼 수는 있겠죠.
01:37하지만 이미 가정은 지나간 일이고요.
01:41전체적으로 보면은 홍명보 대표팀이 월드컵에 우리 대표팀을 이끌고 가면서
01:48홍명보다운 색깔이 무엇이냐라는 어떤 비전을 월드컵 개막전에도 내놓지는 못했고,
01:54월드컵 개막 후에도 그라운드에서 우리 선수들 중에서 한국 대표팀의 컬러,
02:01홍명보 축구의 색깔, 조직력 등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합니다.
02:04아쉬운 것은 직전 대회의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가 16강에 올라갔었죠.
02:11벤트 감독이 빌드업이라는 유산을 또 우리에게 남겨주기도 했는데,
02:15그런데 우리 축구협회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방식을 보면,
02: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팀까지 빠지지 않고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02:24이전 대회에서 거뒀던 성과나 유산을 계승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02:29오직 감독이 바뀔 때마다 감독의 스타일이나 감독이 지향하는 바를 따라서,
02:35300에서 400, 또 어떤 때는 빌드업, 어떤 때는 스피드와 조직력,
02:40이렇게 매 대회마다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대표팀의 정체성이 규정되다 보니까,
02:46한국 축구가 무엇이냐, 또 이전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성과나 유산을 계승하지 못한다는 것,
02:51이거는 축구대표팀의 문제라기보다는 축구협회의 문제이기 때문에,
02:56정봉규 회장 사퇴하고 곧바로 새로운 회장 뽑는 체제에 들어갈 텐데,
03:02신임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는 축구개혁이라는 화두로 능력 있는 분이 경쟁을 통해서 회장으로 선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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