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5월 경기 수원시 소방차가 화재 현장을 코앞에 두고 멈춰 섭니다.
00:06불법 주차된 차량이 가뜩이나 비좁은 골목 입구를 막아버린 겁니다.
00:19당시 지휘부는 차량을 밀어내는 강제 처분을 결단했고 덕분에 무사히 불을 껐습니다.
00:26화재 현장에 다시 와봤습니다. 폭이 좁고 주정차 차량도 여전해 지금 불이 나도 대형 차량 진입은 어려워 보입니다.
00:36다른 노후 주택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00:39경사가 가파른데다 주차 공간도 부족해 부급차 한 대조차 들어서기 버겁습니다.
00:44면적은 좁아도 차들이 무척 많아요. 큰 차는 못 들어가요. 적은 차는 빠듯이 들어가지.
00:52그런데 이번 수원 사례처럼 현장에서 강제 처분이 집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00:58지난 2021년부터 5년 동안 전국을 통틀어 5건에 불과했고 지난 2024년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01:07소방기본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분해도 차주의 민원이나 손해배상 소송 같은 부담을 지게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01:15불법 주정차 한 것은 나중에 문제고 본인의 차량 파손한 것에 대해서는 배상을 해달라 그런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01:24소방관들이 뒷감당 걱정 없이 현장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01:32YTN 이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