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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원유를 끓이지 않고 상온에서 걸러내는 '분리막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고동연 교수팀은 아무런 코팅을 하지 않은 값싼 '다공성 고분자 막'에 원유를 흘려보내 나프타, 휘발유, 등유 성분만 분리하고 무거운 찌꺼기는 완전히 걸러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 교수팀은 원유 속의 무거운 기름 성분들이 분리막 내부의 구멍에 들러붙으며 머리카락 5만 분의 1 크기인 2나노미터 이하의 미세통로를 만들어내, 혼합물인 원유를 걸러내는 일종의 '체'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교수팀은 이 원리를 국내 모든 정유 시설에 도입하면, 원유를 끓이는 데 들어가는 열을 아낄 수 있어서 연간 승용차 4백만 대가 내뿜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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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다공성 고분자막에 원유를 흘려보내 나프타 휘발유 등유 성분만 분리하고 무거운 찌꺼기는 완전히 걸러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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