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변 천막촌으로 내몰린 피란민들이 한여름 찜통더위와 심각한 물 부족으로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오물로 가득 찬 바닷물로 버티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중해 연안을 따라 빽빽하게 들어선 가자 지구의 임시 천막촌.

침공과 피란이 반복되면서 주민 대부분이 이곳 해안가 좁은 땅으로 내몰렸습니다.

오전부터 기온은 30도를 웃돌지만, 전기도 선풍기도 없는 비좁은 천막 안은 그야말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주민들은 종이 상자를 찢어 종일 부채질을 해보지만, 펄펄 끓는 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나헤드 하무다 / 피란민 : 빵을 굽는 오븐 속에서 사는 것과 같습니다.]

[기자]
참다못한 주민들이 해변으로 몰려듭니다.

하지만 시원해야 할 바다는 이미 시커먼 쓰레기와 폐수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하수 처리장과 정수 시설이 모두 파괴되면서, 오염된 폐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피란민들은 세균 감염 위험을 알면서도 당장 씻고 빨래할 신선한 물이 없어 오물투성이 바다에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셰하브 알수와이레키 / 피란민 : 우리는 일주일에 물을 고작 150ℓ만 얻을 뿐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통에 한 바가지씩 채워 넣어서 일주일 내내 버텨야 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이뤄지긴 했지만, 이스라엘군의 국지적인 공격이 계속되면서 피란민들의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가 7만3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식량과 구호품마저 턱없이 부족해 최악의 인도적 위기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한상옥 (hans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624043211248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해변 천막촌으로 내몰린 피란민들이 한여름 찜통더위와 심각한 물 부족으로 극심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00:08위험한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오물로 가득 찬 바닷물로 버티고 있습니다.
00:13한상욱 기자입니다.
00:18지중해 연안을 따라 빽빽하게 들어선 가자지구의 임시 천막촌.
00:23침공과 피란이 반복되면서 주민 대부분이 이곳 해안가 좁은 땅으로 내몰렸습니다.
00:30오전부터 기온은 30도를 웃돌지만 전기도 선풍기도 없는 비좁은 천막안은 그야말로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00:38주민들은 종이상자를 찢어 종일 부채질을 해보지만 펄펄 끓는 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00:50함다 못한 주민들이 해변으로 몰려듭니다.
00:53하지만 시원해야 할 바다는 이미 시커먼 쓰레기와 폐수로 가득 차 있습니다.
00:58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하수처리장과 정수시설이 모두 파괴되면서
01:03오염된 폐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01:07피란민들은 세균 감염 위험을 알면서도
01:10당장 씻고 빨래할 신선한 물이 없어
01:13보물투성이 바다에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01:29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이뤄지긴 했지만
01:33이스라엘군의 국제적인 공격이 계속되면서 피란민들의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습니다.
01:39현재 가자지군의 누적 사망자가 7만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01:43식량과 부어품마저 턱없이 부족해
01:46쾌하게 인도적 위기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01:50YTN 한상욱입니다.
01:52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