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70여일 만에 재개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회담이 18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으로 진행됐습니다.
00:06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탓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이란 대표단이 회담장을 떠나고 협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00:15국제부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호 기자, 70여일 만에 어렵게 성사된 종전회담 첫날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군요.
00:24네, 그렇습니다. 어제 스위스 루체른에서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이 70여일 만에 만났습니다.
00:31양국 대표단은 기념촬영도 하지 않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00:37회담은 18시간 동안 이어진 끝에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00:41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00:47호르무즈 해업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한 운항을 보장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력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00:57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와 여건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01:07파키스탄과 카타르 두 중재국이 공식 합의문으로 회담 합의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합니다.
01:13양국 협상 대표단의 업무는 종료됐지만 실무팀들은 양해각서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협의를 위해서 논의를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01:25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한 입장 차이로 협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고요?
01:31네, 그렇습니다. 이란 대표단은 회담 시작부터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레바논 공습부터 문제 삼았습니다.
01:38양해각서 1조에 나와 있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 약속을 이스라엘이 위반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01:50미국과 이란이 서명한 양해각서를 보면 13조에서 양해각서 1조와 4조, 5조, 10조, 11조가 이행된다는 조건으로 나머지 조항을 협상한다고 돼 있습니다.
02:03이란은 따라서 1조에 나온 레바논에서의 전쟁 중단이 지켜지지 않으면 협상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습니다.
02:12양해각서 1조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던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이란 대표단이 80분 만에 협상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02:26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글을 올렸길래 협상이 중단된 겁니까?
02:30네, 미국 측은 당초, 어제 회담 시작 전까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자제를 촉구하면서 상황을 관리해 왔습니다.
02:39이 협상단 대표인 벤스 부통령은 어제 레바논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면서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사안이라고 협상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02:50벤스 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03:04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시작되자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레바논의 대리세력, 다시 말해 헤즈볼라를 막지 못하면,
03:14이란을 다시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3:18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한 책임을 오히려 이란에 떠넘기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03:25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위협 발언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양해각서 위반으로 문제 삼으면서,
03:32이란이 협상 주도권을 쥐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적 발언으로 보입니다.
03:37미국과 이란은 이번 회담에서 레바논에서의 군사적 충돌 방지를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03:45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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