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강남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부서진 유리문에 크게 닫혔습니다.
00:05책임을 인정하던 식당은 배상금을 다 줄 수 없다면서 민사 조정을 신청했는데요.
00:11피해자 측은 제대로 합의도 하기 전에 조정을 신청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0:17김혜린 기자입니다.
00:21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입니다.
00:25식사를 마친 10대 A군이 식당을 나서던 찰나
00:28갑자기 유리문이 산산이 부서지면서 A군 위로 쏟아집니다.
00:33놀란 직원이 얼어붙은 사이 어머니가 A군에게 다급히 달려갑니다.
00:39지난해 11월 겪은 이 사고로 목과 손을 크게 다친 A군은 마취도 없이 9군데를 꿰맸습니다.
00:46마취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00:50그래서 혹시라도 쇼크가 올 수도 있고 하니까
00:52한 번에 그렇게 소독을 하고 그 고통을 이용해서 꿰매는 걸로.
00:59사고 직후 업주는 가입된 보험사를 통해 피해를 배상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01:15그런데 치료를 받으며 보험사와 협의를 이어가던 가족들에게
01:20돌연법원에서 조정신청서가 날아왔습니다.
01:24업체측이 민사조정을 신청한 겁니다.
01:28결국에는 그렇게 시간 오래 걸려서 낸 결론은 우리는 못해주겠다.
01:33우리가 요구한 금액에 대해서 못해주겠다.
01:35그러니까 우리는 민사조정을 받아보겠다라고 해서
01:37그때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 거고.
01:40업체측이 제시한 배상액은 250만 원.
01:44이미 지출한 치료비보다 적은 액수였습니다.
01:48향후 예상되는 흉터 치료비와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과 진료비,
01:53위자료 등을 포함해 가족이 요구한 2,500만 원과도 차이가 컸습니다.
02:07A군 가족은 정신과 진단서를 추가로 제출하고
02:11보험사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02:13추가 협의 없이 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며 반발하는 상황.
02:19이에 업체 측은 A군 가족이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고
02:22배상처리를 맡은 보험사의 안내에 따라 조정신청을 한 거란 입장입니다.
02:28하지만 보험사는 업체 결정으로 조정 절차가 시작된 거라면서도
02:33보험사와 피해자 간 손해액에 대한 이견이 크면
02:36민사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2:39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이 결렬되면 소송이 불가피한 상황.
02:46A군 가족은 사고 이후 피해를 입증하고
02:49배상을 요구하는 부담까지 져야 할 줄은 몰랐다며
02:52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2:55YTN 김혜린입니다.
02:5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