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는 가운데 선관위 내부에서는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
00:10부담이 근본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315일 SBS 보도에 따르면 한 선관위 직원은 내부 게시판에 선관위가 잘못한 건 인정하더라도 선거 시스템이 이미 과부하 상태였다며 살인적인 업무량과
00:23부족한 인력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0:26또 다른 직원 역시 한 명이 100곳이 넘는 투표소를 관리하는 상황에서 용지가 부족하다는 연락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면 혼자 처리할 수 있었겠느냐고
00:36토로했습니다.
00:37실제로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선관위의 경우 3-4명 정도의 직원들이 146개 투표소 관리와
00:46개표 준비를 동시에 맡아야 했기 때문에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역부족이었다는 게 선관위 측 설명입니다.
00:53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를 향한 여론은 싸늘합니다.
00:58최근 성과급 지급, 무군별한 휴직 운영 문제에 이어 해외 출장 논란까지 재조명되면서 조직기강 해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01:07특히 2023년 몰디브 대통령 선거 참관 출장 보고서가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01:15당시 전국 선관위 직원 5명은 7박 9일 일정으로 몰디브를 방문해 선거운동과 투개표 과정을 참관하고 공식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01:26선관위 출장 목표는 변화된 외국 선거 환경 파악 및 선거법제 비교 연구라고 설명했지만
01:32온라인에서는 몰디브 전체 선거인 수가 경기도 안양시보다 적은데 9일씩이나 가서 무슨 교류를 했다는 건가
01:39몰디브에서 보고 온 대로 당일 수개표 하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01:44이와 함께 선관위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몰디브를 포함해 1년 동안 33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01:53지난해에는 스위스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선거 신뢰성 제고를 명분으로 19건의 출장을 진행했지만
02:01정작 국내 선거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관리 부실 사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02:07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회에서는 선관위 조직 운영과 감독 체계를 손질하는 개혁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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