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과 모레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00:08국제 질서 변화 속에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00:12북한은 시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연일 핵 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00:18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그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00:21어서오세요.
00:22안녕하세요.
00:23우선 시진핑 주석이 집권 뒤 두 번째로 평양을 방문하는 건데
00:27먼저 시 주석 입장에서 이번 방북의 의미를 한번 짚어볼까요?
00:31시진핑 주석이 평양을 방문하는 건 2019년 6월 이후 꼭 7년 만입니다.
00:37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기념 멸병식에 참석한 지 7개월 만에 두 정상이 만나는 것이고요.
00:44또 7번째 두 정상회담이기도 합니다.
00:47공교롭게 7이라는 숫자가 여러 개 겹치긴 했는데
00:49이번 정상회담의 표면적인 이유는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기념하는 겁니다.
00:56그런 만큼 양국 정상이 더 전통적인 혈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공고히 하는 자리다.
01:03이렇게 설명을 할 수가 있겠는데
01:04시주석 입장에서 보면 이란 전쟁과 또 미중 전략 경쟁 같은 복잡 다단한 국제 질서 속에
01:11중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한편
01:14미국 주도 질서에 좀 대항하는 측면이 있다라고 하겠습니다.
01:18특히 지난달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이징을 찾았고
01:21또 이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정상회담을 가졌거든요.
01:26이와 함께 또 북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
01:29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새해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것은
01:33북중러의 삼각 구도를 선명히 하는 움직임이라고 하겠습니다.
01:37이와 함께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속에
01:40중국이 북한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 조금 더 가까이 두려는
01:43그런 의도도 있다라고 하겠고요.
01:45또 하나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9월 워싱턴을 방문하게 돼 있는데
01:51그에 앞서서 대북 지뢰대를 더 확보하고
01:54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사회 문제에서 어떤 중재적 역할을 좀 자임한다.
01:59이런 포석이라고 하겠습니다.
02:01중국의 입장이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도
02:04시 주석을 자신의 안방으로 초대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02:08북한에 있어서 중국은 전통적인 혈맹이고요.
02:11항상 어떤 외교적인 든든한 뒷배였습니다.
02:14그렇다고 북중 관계가 늘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02:17여러 가지 부침이 있었거든요.
02:19특히 김정은 위원장 집권 초기인 2013년
02:22친증파로 분류되던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하면서
02:26북중 관계가 좀 껄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02:30이후 북한이 중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02:324차, 5차, 6차 핵실험을 이어가면서
02:35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면서
02:37중국이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02:41또 관계가 냉각되기에 이르렀거든요.
02:43그런데 1차 북미 정상회담 계기로
02:46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02:48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02:50약 5차례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02:52그러면서 양국 관계에 다시 좋은 날이 오기가 시작하는데
02:55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다시금 발목을 잡았습니다.
02:59북중 국격이 봉쇄된 한편
03:01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03:03북러 간의 군사 밀착이 가속화하면서
03:05다시금 양국 관계가 소원해진 바가 있습니다.
03:08그런데 지난해 중국 전승절 계기에
03:12김 위원장이 방북하면서
03:13북중 관계 회복의 전기가 됐는데
03:16이후 7개월 만에 이렇게 시주적이 국빈 방문을 하게 되면서
03:19북한은 중국을 자신들의 최대 교육국이자 후원국으로서
03:23더욱 영향력을 강화하는
03:25그런 계기로 만들려는 포석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03:28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회담인 만큼 의전도 관심인데
03:33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가서 영접하는 모습도 연출될까요?
03:38시 주석이 이번 방북은 양국 모두에게 혈맹을 재확인하는
03:43그리고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입니다.
03:46그런 만큼 김 위원장도 최고 수준의 의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데
03:50따라서 7년 전처럼 이번에도
03:53평양순환 국제공항이 직접 나가서 시 주석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03:58국빈 방문인 만큼 예보 발사와 인민군 의장대 사열 등
04:02공식 환영 행사는 당연한 것이고요.
04:05장소로는 김일성 광장이 유력하게 거론이 되고 있는데
04:08이곳에서 시 주석을 영접하는 그런 행사를 하는
04:12그런 정황도 다 포착이 되기도 했습니다.
04:15정상회담에 이어서 환영 만찬과
04:17또 북중 친선을 주제로 한 아마 특별기념 공연이
04:21공연도 관람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04:23또한 지난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04:26펑리위한 여사가 과연 동행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04:30또 하나 더 주목되는 것은
04:31김 위원장의 딸인 김주애가
04:34이번 공식 성상의 모습을 드러내고
04:36또 시 주석을 과연 직접 대면할지 하는 부분입니다.
04:40김주애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당시에
04:44동행을 했지만
04:45너무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조금 우려해서
04:48공식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가 있습니다.
04:50만약에 이번에 김주애가 시 주석을 접견한다면
04:54북한의 4대 세습 또 차기 후계 구도자에 대한 어떤 인도스
04:58인정을 하는 셈이라서
05:00사실 중국 입장에서는 약간 부담스러운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05:03따라서 시 주석이 만약 김주애를 직접 만나게 된다면
05:07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입니다.
05:10의제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05:12무엇보다 경제 협력이 가장 큰 관심이겠죠?
05:16네 그렇습니다.
05:16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양측 모두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는데
05:22경제 협력과 외교 안보 이런 전 분야에 대한 어떤 폭넓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5:28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아마 경제 협력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05:33특히 코로나19 이후 북중 교육이 예전 같지 못한 가운데
05:36양국 모두 교육 확대 또 접경 지역 개발에서
05:40실질적인 협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05:43특히 중국 입장에서 보면 두만강 하류의 수로를 이용하는
05:48그런 문제가 큰 이해관계가 걸려 있습니다.
05:51이른바 두만강 출해 문제 이렇게 언급을 하고 있는데요.
05:55지도를 보면요.
05:56중국 접경에서 두만강 하류를 이렇게 따라가다 보면
05:59마지막 지점에서 북한과 러시아 국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06:03그래서 아직은 이걸 이용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06:05두만강 마지막 약 15km 정도 지점인데
06:08이런 두만강하고 진출이 가능해지면 북중러의 어떤 물류 인프라 구축
06:13또 접경 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됩니다.
06:17이 같은 문제와 함께 2014년 완공된 뒤
06:20사실상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어떤 신압록강 대교의 그런 문제
06:25또 나선 경제특구 개발이라든가
06:28또 중국인의 원산 갈마지구 관광 같은 교역 정상화
06:32또 북한 관광 확대에서 얼마나 진전된 결과가 나올지도
06:36이번에 관전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06:39경제는 협력 모드지만 시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06:42북한이 연일 핵이란 군사력 무력 과시를 하고 있잖아요.
06:46또 비핵화 논의가 불가하다는 발언도 나왔는데
06:49어떤 의도일까요?
06:51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일 새로운 우라늄 농축시설을 찾았습니다.
06:55그리고 이튿날에는 신형 구축함 또 시험 항해에도 참관을 했었고요.
07:00그리고 이번에는 군수기업소를 방문해서
07:03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의 대폭적인 확대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07:08이 같은 일련의 군수시찰을 통해서 강조한 건 바로 핵 무력의 강화입니다.
07:13지난 5년 동안 핵물질 생산 능력이 종전의 2배를 능가했다는
07:17그런 주장도 내넣었고요.
07:19또 특히 신형 구축함 항해시험 참관에서는
07:22김주혜만 함께 동반을 했는데
07:25해군 무력을 통한 핵전쟁 억제도 언급을 했습니다.
07:28시 주석 방북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핵 무력 증강을 강조하면서
07:33그런 공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07:35특히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도 담화를 내고
07:38핵 보유국 지위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다.
07:41이런 점을 강조를 했습니다.
07:43표면적으로 보면 미중 정상회담에서
07:45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는 미국 측 주장에 반발하는 내용인데
07:50속내를 보면 북중 정상이 만나더라도
07:53핵 보유국 지위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것.
07:55또 핵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천명한 것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08:00나아가서 향후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08:03이런 비핵화가 의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인데
08:06이에 대한 시 주석의 반응에 무엇보다 관심이 쏠립니다.
08:10최근 시 주석이 잇따라 해외 정상을 만나는 과정에서 보면
08:13이런 북핵 불륭이라는 그런 명시적인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거든요.
08:18약간 입장의 어떤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8:22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명시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일단 예상이 됩니다.
08:28중국은 북한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08:30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북한을 놓기 위해서
08:33비핵화에 대해서는 어떤 전략적인 어떤 모호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08:40우리로서 관심이 쏠리는 것은
08:42중국이 북미 대화 재개에서 어떤 건설적인 중재 역할을 할지인데
08:47어떻게 전망하십니까?
08:49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08:52북중 간의 교류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이런 입장을 냈고요.
08:57또한 중국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09:00건설적인 역할을 해가기를 바란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었습니다.
09:04사실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여전히 바라고 있는
09:08트럼프 대통령이 좀 움직여서
09:10북미 대화가 다시금 재개되고
09:12그것이 남북 대화의 물꼬로 또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09:16그런 만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큰 중국이
09:19모종의 중재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놓고 있는 건데요.
09:24하지만 북한의 비핵화는 의제가 아니라고 북한이 이렇게 못 받고 있고
09:27당장은 미국과의 대화에 나설 동인이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09:32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타이완 문제 등에 있어서
09:35중국의 어떤 동조를 조금 하면서 외교적 뒷배를 든든히 하고
09:39대미 견제 노선을 분명히 하는 데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09:43그럼에도 향후 북미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조금은 열어두고
09:47그런 작업을 병행하는 그런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09:52마지막으로 중동 상황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09:55오늘로 미국, 이스라엘, 이란 전쟁이 꼭 100일이 됐습니다.
09:59여전히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10:01조만간 종전 이뤄질 수 있을까요?
10:03정말 이란 전쟁이 벌써 100일째를 맞았습니다.
10:06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주고받은 어떤 종전 협상안에 대해서는
10:11양해각선은 아직도 체결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10:14핵심 의제인 이란의 핵 포기와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두고
10:18여전히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21양측은 산발적인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데
10:24그러면서도 휴전을 파기할 만한 그런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10:28관리하는 모습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10:31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10:34유가도 급등을 하고 또 취비를 중간선거를 앞두고
10:38여전히 여론이 유호적이지 않은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거든요.
10:44특히 최근 미국 하원에서는 이번에 전쟁을 반대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는데
10:49여기에는 그동안 반대하던 공화당 의원들이 이탈하면서
10:53이번 전쟁 반대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 가장 결정적이었거든요.
10:59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지속할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겠고요.
11:05이란 측에서 보면 수출입 봉쇄가 계속 길어지면서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고
11:10또 원유 저장 시설도 포화되고 있어서 이것이 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11:15이런 가운데 이란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11:17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행료는 국제법적인 위반 논란이 있기 때문에
11:22그런 통행료는 아니고 서비스 차원의 서비스 요금을 받겠다
11:25이렇게 하면서 상황을 조금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11:28양측 모두 각자 승리를 주장하는 질의안 공방이 계속되는데
11:32상호 명분을 찾는 합의안에 적절한 선에서 타결을 하고
11:36세부 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국 지도자의 어떤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11:42네 알겠습니다.
11:43지금까지 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함께 다가오는
11:46북중 정상회담 또 중동 상황 얘기 나눠봤습니다.
11:49고맙습니다.
11:50감사합니다.
11:50감사합니다.
11:51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