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특정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걸 루틴이라고 하죠.
00:05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 선수가 루틴 부자로 유명한데요.
00:10월드컵을 앞두고 오현규가 선수로 걸어온 길, 또 다른 루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00:16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00:21대표팀 버스에서 늘 맨 앞자리에 타고 가장 먼저 내립니다.
00:27반바지 왼쪽 밑단은 반쯤 말아올리고, 경기에 나설 땐 오른손에 테이핑을 칭칭 감습니다.
00:35훈련 뒤 맨발 러닝과 우돗을 벗는 것까지 모두 의미를 담은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의 루틴입니다.
00:43모든 것을 다 제가 설명드릴 수는 없고, 왜냐하면 저만의 비밀, 저만의 루틴이기 때문에
00:51제가 몇 년 동안 해온 방식인데, 지금에서 이렇게 알아주시다니 감사하고요.
00:58지난 카테르 월드컵에선 훈련하며 경기를 볼 수만 있었던 예비 멤버.
01:03이후 오현규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습니다.
01:10A매치 6골 모두 홍명부에서 터뜨린 만큼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데,
01:15원하는 등번호는 스트라이크의 상징인 18번.
01:19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즐거운 상상도 루틴이 됐습니다.
01:23매일 밤 꿈꾸는 장면이죠. 매일 밤.
01:27그래서 제가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낯설지 않도록, 그리고 처음 겪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01:36볼 뜨면 바로 갑니다.
01:40지난해 9월 멕시코의 원전평가전에서 넣은 골은,
01:43특히 본선 2차전 멕시코와 경기를 앞둔 자신감의 원천입니다.
01:48멕시코랑 할 때 가장 기대되는 것 같아요.
01:50멕시코 홈에서 얼마나 분위기가 좋을지, 또 많은 야유도 있을 거고,
01:56최악의 상황, 최선의 상황, 또 이런 복잡한 상황들을 많이 생각해봤는데,
02:04즐겨야 되지 않을까요? 그런 상황을.
02:06철저하게 자신이 정한 루틴대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는 오현규.
02:10지난 카탈 월드컵 이후 오현규가 선수로서 걸어온 길,
02:14또 다른 루틴은 분명 북진 월드컵에서 성공 스토리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02:19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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