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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꿀벌들이 사라진다는 경고, 이미 우려스런 현실인데요.

꿀벌 외에 우리 숲을 진짜 지탱하는 '야생 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야생 벌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탐사가 이뤄졌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풀숲 사이로 스마트 폰을 든 시민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나무 한 켠에 작은 집을 지은 야생 벌을 발견하자 조심스레 카메라에 담습니다.

"우와, 머리에요?. 고치(번데기)가 되려고 씨를 내고 있고요, 여기가 애벌레에요"

곤충을 잡아 채집하는 방식 대신, 사진을 찍어 위치와 종류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BeeBlitz(비블리츠)' 현장입니다.

시민이 직접 숲의 살아있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기록하는 '시민과학자'가 되는 건데, 이번에는 야생 벌이 주인공입니다.

[조해민/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 : 시민들이 직접 자기 집 근처의 생물 다양성을 기록하고, 또 감소하는 야생 벌을 기록하는 게 시민 과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접 기록을 함으로써 두려움이 호기심으로 바뀌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그동안 꿀벌에 집중됐던 곤충 보호의 관심을 '다양한 야생 벌'로 넓히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데이터를 생산하는 선진국형 조사 방식이 국내 처음 도입됐는데, 이번에 생산된 데이터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국가 산림 보전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김창준/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임업연구사 : (야생 벌은)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꿀벌처럼, 아무런 데이터가 없습니다. 사라져 가는지, 아니면 기후 변화로 인해서 어떻게 환경이 바뀌어 가는지/ 시민 과학자들이 점점 많아지게 된다면 10년이 지났을 때 연구자들이 직접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수목원과 대학, 시민단체를 잇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한단 방침입니다.

[최경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 연구과장 : 작은 벌 한 마리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은 건강한 숲과 생태계를 보전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야생 벌 다양성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많이 확대됐으면… 작은 벌 한 마리를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시선과 기록이 기후위기...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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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구 온난화로 꿀벌들이 사라진다는 경고는 이미 우려스러운 현실인데요.
00:05꿀벌 외에 우리 숲을 진짜 지탱하는 야생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00:10세계 벌의 날을 맞아 야생벌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탐차가 이루어졌습니다.
00:15정혜은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00:19비가 내리는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00:23풀숲 사이로 스마트폰을 든 시민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00:26나무 한켠에 작은 집을 지은 야생벌을 발견하자 조심스레 카메라에 담습니다.
00:40곤충을 잡아 채집하는 방식 대신 사진을 찍어 위치와 종류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비블리츠 현장입니다.
00:49시민이 직접 숲에 살아있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기록하는 시민과학자가 되는 건데
00:55이번에는 야생벌이 주인공입니다.
00:57시민들이 직접 자기 집 근처의 생물 다양성을 기록하고
01:01또 감소하는 야생벌들을 기록하는 게 시민과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1:06직접 기록을 함으로써 두려움이 호기심으로 바뀌어가고
01:10기후변화에 대응해 그동안 꿀벌에 집중됐던 곤충 보호의 관심을
01:15다양한 야생벌로 넓히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01:18특히 시민들이 직접 데이터를 생산하는 선진국형 조사 방식이 국내 처음 도입됐는데
01:25이번에 생산된 데이터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국가산림보전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01:31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꿀벌처럼 아무런 데이터가 없습니다.
01:37걔네들이 사라져 가는지 아니면 기후변화로 인해서 어떻게 환경이 바뀌어 가는지
01:43시민과학자들이 많이 점점 많아지게 된다면
01:4710년이 지났을 때 연구자들이 직접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점점 상호 보완할 수 있는
01:53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수목원과 대학, 신민단체를 잇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02:01작은 벌 한 마리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은 건강한 숲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2:10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해서 야생벌 다양성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02:15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많이 확대되었으면
02:19작은 벌 한 마리를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시선과 기록이
02:24기후위기 속 우리 미래 숲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02:29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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