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구 온난화로 꿀벌들이 사라진다는 경고는 이미 우려스러운 현실인데요.
00:05꿀벌 외에 우리 숲을 진짜 지탱하는 야생벌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00:10세계 벌의 날을 맞아 야생벌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탐차가 이루어졌습니다.
00:15정혜은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00:19비가 내리는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00:23풀숲 사이로 스마트폰을 든 시민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00:26나무 한켠에 작은 집을 지은 야생벌을 발견하자 조심스레 카메라에 담습니다.
00:40곤충을 잡아 채집하는 방식 대신 사진을 찍어 위치와 종류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비블리츠 현장입니다.
00:49시민이 직접 숲에 살아있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기록하는 시민과학자가 되는 건데
00:55이번에는 야생벌이 주인공입니다.
00:57시민들이 직접 자기 집 근처의 생물 다양성을 기록하고
01:01또 감소하는 야생벌들을 기록하는 게 시민과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1:06직접 기록을 함으로써 두려움이 호기심으로 바뀌어가고
01:10기후변화에 대응해 그동안 꿀벌에 집중됐던 곤충 보호의 관심을
01:15다양한 야생벌로 넓히고자 마련된 행사입니다.
01:18특히 시민들이 직접 데이터를 생산하는 선진국형 조사 방식이 국내 처음 도입됐는데
01:25이번에 생산된 데이터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국가산림보전 기초자료로 활용됩니다.
01:31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꿀벌처럼 아무런 데이터가 없습니다.
01:37걔네들이 사라져 가는지 아니면 기후변화로 인해서 어떻게 환경이 바뀌어 가는지
01:43시민과학자들이 많이 점점 많아지게 된다면
01:4710년이 지났을 때 연구자들이 직접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점점 상호 보완할 수 있는
01:53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수목원과 대학, 신민단체를 잇는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02:01작은 벌 한 마리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은 건강한 숲과 생태계를 보존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2:10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해서 야생벌 다양성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02:15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많이 확대되었으면
02:19작은 벌 한 마리를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시선과 기록이
02:24기후위기 속 우리 미래 숲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02:29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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