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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전
Beyond.#The.Bar.E06 [Full Movie] [Official Release]Full EP - 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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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01고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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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8: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8:30로폼은 파트너쉽이야. 여기 파트너들이 날 따르듯이 누가 널 따른데?
00:08:36아니, 아버지.
00:08:38그리고 그 저 기울어가는 배에 선장돼서 뭐 하려고 그래.
00:08:41아니, 윤석훈 변호사 나대지 못하게 경고 좀 해달랬더니 걔 편을 드시면 어떡합니까?
00:08:47그리고 힘들게 내보낸 그놈 사소를 하필.
00:08:49세상은 이미 변했고 이제는 로폼도 전문성으로 승부할 때가 된 거야.
00:08:55전문성 하나도 없이 인맥으로만 수임하는 그 고인물들 어떻게 할 거야?
00:09:01네 손에 피 묻힐래? 너 그거 할 수 있어?
00:09:09우리는 말이다.
00:09:11그냥 그 망나니들 그 칼춤 출 때 뒤에서 뒷짐 지고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가 칼춤 끝나면 그때 망나니들 목 베고 새로
00:09:20짜여진 판에서 고상하게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돼.
00:09:25네?
00:09:26걔들은 그냥 우리 도구일 뿐이야.
00:09:30그냥 망나니.
00:09:31아니, 근데 그 권나연하고 윤석훈이 그렇게 만만한 인간들이 아닙니다.
00:09:38만만치 않지.
00:09:40그러니까 내가 칼을 쥐어줬지.
00:09:41그럼 그 일 끝나고 걔네 목은 어떻게 베시게요?
00:09:47걔들이 노리는 첫 번째 대상이 누구겠니?
00:09:51몸값만 높고 수입력 떨어지는 전관 변호사 고문들이겠지.
00:09:55그런데 그 사람들 앞에서 칼춤춤 망나니를 누가 따르겠어?
00:10:01로펌은 뭐다?
00:10:03그래, 파트너십.
00:10:07파트너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리더는 절대 리더가 될 수 없어요.
00:10:13하...
00:10:14새디스트?
00:10:16아, 그래서?
00:10:18공교롭게도 설은 형 씨의 살성이 상처에 굉장히 취약한 켈로이드 살성이었던 거죠.
00:10:24그러니까 일반 살성이라면 상처가 안 생기는 수준의 에로틱한 성관계를 가졌다고 하면 설은 형 씨는 그게 켈로이드로 점점 퍼지면서 지금은 꽤
00:10:33복이 흉한 수준이고요.
00:10:34그리고 직업이 모델이라고 합니다.
00:10:42근데요.
00:10:43의뢰인이 과학적 행위에 대한 동의를 하지 않았다면 상액제가 선입될 것 같은데요?
00:10:48그렇지.
00:10:49안 그래도 물어봤는데 관계를 갖기 전 의식 행위처럼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00:10:56치밀하네.
00:10:57왜요?
00:10:58술은요?
00:10:59술 취해서 동의한 거면 의사 능력이 없었으므로 동의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해 볼 수 있을 텐데.
00:11:04그것도 물어봤는데 술을 전혀 못해서 안 마셨다고 해요.
00:11:08어렵다, 좀.
00:11:11상해죄가 성립되려면 동의가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을 해야 하는데.
00:11:18왜요?
00:11:20아니 동의의 유효성이 상해죄랑 무슨 상관이에요?
00:11:24오, 깜짝이야.
00:11:25우와.
00:11:26내가 만약에 지금 오변에서 딱밤을 때렸다면 폭행일까 아닐까?
00:11:30아니 완전 폭행이죠.
00:11:32그럼 게임에서 지면 딱밤 맞기로 서로 동의가 이루어졌다면?
00:11:35아니 그건 폭행이 아니죠.
00:11:36왜?
00:11:39글쎄요.
00:11:41그럼 원투 시합은 상대를 때리는 건데 폭행 아니야?
00:11:43아니 그건 폭행이 아니죠.
00:11:45왜?
00:11:46아니 그건 스포츠니까 폭행이 아니죠.
00:11:49원칙적으로 행위 자체는 폭행에 해당하지만 상대방이 그러한 행위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죄가 성립하지 않는 거죠.
00:11:57예를 들어서 오 변호사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고 딱밤 맞기 게임의 진정한 의사로 동의한 게 아니라 일체인들한테 맞을까 봐.
00:12:05무력에 의한 동의였다면?
00:12:06그건 진정한 동의가 아니니까 폭행이죠.
00:12:09그렇지.
00:12:09피해자의 동의로 인해 위법성이 조각되려면 피해자가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동의가 이루어져야 돼.
00:12:17직관적인 예로는 약에 취했거나 최면에 걸렸거나 앞에 있는 사람이 칼을 든 상태에서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면 그건 그 사람의 진정한 의사로
00:12:27동의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00:12:28유연한 동의의 의사 표시라고 볼 수 없죠.
00:12:32그래서 폭행이 성립되는 거고.
00:12:34그렇지.
00:12:36서명 동의는 한 건 맞지만 한 가지 주장해 볼 수 있는 여지가.
00:12:41뭔데?
00:12:42서른영 씨는 사랑에 빠졌었죠.
00:12:46고로 심신미약 상태였던 거죠.
00:12:51사랑도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해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00:12:57역시 강혜민이야.
00:12:58아주 창의적이야.
00:12:59칭찬해 우리 혜민이.
00:13:00근래 들어본 말 중에서 제일 웃겼어요.
00:13:04잘 들어봐요.
00:13:05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판단 능력이 상실되고 비이성적으로 돼요.
00:13:09다들 사랑해 보셨잖아요.
00:13:10겨울바다에 놀러 갔는데 사랑하는 여자가 나 사랑하면 한번 뛰어들어봐.
00:13:15그러기도 하잖아요.
00:13:17가만히 있어도 추운 한파에 겨울바다에 입수하는 게 그게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행동은 아니지 않아요?
00:13:24아 그쵸 고등학교 때 여친이.
00:13:27지금 생각해보면 좀 변태스러웠는데.
00:13:30이 단물 많이 나오는 껌을 씹으면서 단물 삼키기 싫다고 컵에다 뱉어내더니.
00:13:35그러니까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00:13:40그래서.
00:13:41그래서.
00:13:42마셨죠.
00:13:45지금 생각하면 토 나오는데.
00:13:47그때는 사랑하니까 가능했죠.
00:13:52사랑이란 감정은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을 만큼 심신을 미약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00:13:58그러므로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한 동의는 법적으로 유효하지 않고.
00:14:02그러므로 상의죄가 성립된다는 거죠.
00:14:04뭐 그 주장은 말도 안 되긴 한데 뭐 어떻게 들어보면 말이 되기도 하네.
00:14:17에이 설마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해보자는 건 아니죠?
00:14:23상의죄가 성립하려면 동의의 유효성이 반할 만한 사정을 찾아야 하니.
00:14:27지금은 강 변호사 주장을 좀 더 생각해 보는 수밖에.
00:14:31아니 그냥 안 맡으면 되잖아요.
00:14:33지금 변호사님 일 잘하신다고 온 우주에 소문이 나서 일이 넘치다 부터 폭발할 지경인데.
00:14:38굳이 이런 사건을 맡으면 필요가.
00:14:40흥미롭잖아요.
00:14:42영미법이 선진화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00:14:45글쎄요.
00:14:47거기에선 사람들이 돌에 걸려 넘어져도 소송하고.
00:14:50줄담배 피다 암에 걸려도 담배 회사를 고소하죠.
00:14:54그 과정에서 법원은 더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법리를 고심해 볼 기회를 얻고.
00:15:01판례가 쌓이며 법 해석의 불확실성이 감소되죠.
00:15:05결과적으로 법의 예측 가능성과 판결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사람들은 더욱더 법을 신뢰하며.
00:15:12무슨 일이 생기면 혼자 사귀지 않고 법에 의지하게 되죠.
00:15:16그렇게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00:15:21저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00:15:24진정한 동의는 자발성이 전제돼야 하는데.
00:15:27만약 어떠한 심리적 압박에 의한 동의였다면 유효하다고 볼 수 없죠.
00:15:31동의 당시 심리적 압박이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요?
00:15:35미국 판례 중에 상호 동의와의 관계를 가졌지만 여자의 동의가 남자의 심리적, 경제적 압박에 의한 동의로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강간죄를 성립시키려
00:15:46한 사례가 있습니다.
00:15:48진행해 보죠.
00:15:49예, 변호사님.
00:16:02네.
00:16:04어, 어서.
00:16:06이번에 이혼 소송 의뢰하신...
00:16:08니가 왜...
00:16:10어?
00:16:11아는 분이죠?
00:16:13오랜만이에요.
00:16:15니가 왜 여기 있냐고.
00:16:18아, 왜 그래? 무슨 일이야?
00:16:22저, 저 죄송하지만 잠시 자리 좀 피해 주시겠어요?
00:16:27어?
00:16:29그, 그... 어, 그...
00:16:33그래야지.
00:16:44몰라 볼 뻔했어요.
00:16:47우연히 마주쳤으면 모르고 지나쳤겠어요.
00:16:50용건만 말해.
00:16:52그 사람이랑 이혼해요.
00:16:54근데?
00:16:55소송할 것 같아요.
00:16:57그래서?
00:16:58맡아주세요.
00:17:00미치.
00:17:01언니가...
00:17:03누가 언니야?
00:17:06변호사님이 적임이라고 생각해요.
00:17:09맘 카페에서 변호사님이 이혼 소송으로 최고라는 명성 들었을 때 프로필 찾아봤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소연 엄마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00:17:21알고 나서는 저도 의뢰할 생각 접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제 입장 누구보다 잘하실 거예요.
00:17:29내가 상간녀 입장을 어떻게 알지?
00:17:32당했잖아요.
00:17:33그 집에.
00:17:35그 사람한테.
00:17:36저도 똑같이 당했어요.
00:17:40자업자득.
00:17:42사필귀정.
00:17:49다시는 찾아오지 마.
00:17:51과거 원작 모두 지운 사람한테 흙탕 못 튀기지 마.
00:18:07다시 한 번에서 봐라.
00:18:10다시 한 번.
00:18:11다시 한 번은 지� ?
00:18:34다시 한 번을 �оминать.
00:18:36너무 좋다.
00:18:41야, 봐라, 봐라, 봐라.
00:18:43저러니 살이 찌지.
00:18:46야!
00:18:47살림 거덜 나겠다.
00:18:48그만 좀 먹어.
00:18:50표시야.
00:18:52아우, 아우 음식 냄새.
00:18:55어머, 야.
00:18:56너 어떻게 들어와서?
00:18:58애비가 저렇게 밖으로 돌아다니는 거 아니야?
00:19:01어휴, 불쌍한 우리 아들.
00:19:05피면 이런 거한테 잘못 걸려서, 어?
00:19:09털턱 임신이나 하고 그걸 핑계로 우리 아들 발에 독수들을 채워서 이렇게.
00:19:29좀 찍으라고.
00:19:34그냥 찍든 말든.
00:19:36난 그 여자랑 이 집에서 같이 살 거니까.
00:19:39있을 거면 있어.
00:19:44내가 더 잘 알게, 소연 아빠.
00:19:48우리 이러지 말자.
00:19:50우리 소연이 위해서라도 이러지 말자.
00:19:54내 핑계 대지 마.
00:19:56그냥 이혼해!
00:19:57나도 원하는 바고 그게 나 위하는 길이라고.
00:20:06하...
00:20:14하...
00:20:17하...
00:20:21하...
00:20:22하...
00:20:23하...
00:20:23하...
00:20:24하...
00:20:24하...
00:20:25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00:20:26불러도 대답도 없고.
00:20:27하...
00:20:27아니야.
00:20:28왜?
00:20:28대회의실로 모이래.
00:20:30건나은 대표님 취임식 있잖아.
00:20:32아, 맞다.
00:20:34가자.
00:20:39윤림은 지금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00:20:46하지만 괜찮습니다.
00:20:47대문호 괴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00:20:52인간은 지향하는 한 방황한다.
00:20:57방황한다는 건 목표가 있다는 뜻입니다.
00:21:01도달하려는 지향점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00:21:05오히려 방황하지 않고 자족과 정체 안주만이 남아있다면 그 조직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00:21:13우리의 지향점은 명확합니다.
00:21:18전문성으로 신뢰를 얻고 실력으로 승리하는 로퍼.
00:21:24윤림은 이제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야 합니다.
00:21:30유흥이 아닌 실력, 인맥 장사가 아닌 전문성.
00:21:37이것이 우리 윤림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입니다.
00:21:42이제 다 함께 나아갑시다.
00:21:46윤림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00:21:50윤림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00:21:55.
00:22:04필요한 거 있으시면 계속 나오게 해 주세요.
00:22:08아이고 오랜만입니다.
00:22:11취임 연설 아주 잘 들었습니다.
00:22:14그렇습니까?
00:22:16유흥 임맥 장사는 고 변호사 들으라고 한 얘기는 아닙니다.
00:22:20뭐 알고 있어요.
00:22:23어떻게 금위원양 하신 기분이 어떠신지.
00:22:27덕분에 아주 좋은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00:22:30좀 짧았죠.
00:22:31한 인연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00:22:33좋은 자리는 고 변호사님한테 양보하는 게 맞죠.
00:22:36참 괜찮아요.
00:22:37고 변호사님 덕분에 제가 아주 많이 배웠습니다.
00:22:40그 노력 꼭 갚아드리죠.
00:22:42아 그래요?
00:22:43뭐 기대하고 있죠.
00:22:50아니 아마추어도 아니고 자기 의뢰인이 누군지를 모릅니까?
00:22:54예?
00:22:55권나연 변호사의 의뢰인은 주식회사 하이니코어입니다.
00:22:59하이니코어의 대표이사 이성빈 개인이 아니고요.
00:23:03물론 회사의 대표이사는 회사와 자신을 동일시할 수 있어요.
00:23:07법적 지식이 없다면 말이죠.
00:23:09그런데 어떻게 변호사가 회사와 그 회사의 대표이사가 법적으로 완벽하게 분리된 법인격체라는 거를 모를 수가 있습니까?
00:23:17알고 있습니다.
00:23:18하지만 이성빈 대표가 살아야 하이니코어가 살아남습니다.
00:23:22그 판단을 왜 범 변호사가 합니까?
00:23:25대표님.
00:23:27아니 정말 꼭 이렇게까지 하셔야겠습니까?
00:23:31이게 지금 기술적인 횡령이지 이성빈 대표가 진짜 돈을 빼돌린 게 아니잖아요.
00:23:35제가 자문만 잘하면...
00:23:37그러니까 그 자문이 이해상충이라고.
00:23:41아니 그렇게 이성빈 괴인을 대리하고 싶으시면
00:23:44여기 윤림 나가서 서초동에다 사무실 하나 차려놓고 그러고 대리하세요.
00:23:48아무도 안 말립니다.
00:23:49요즘 뭐 서초동 변호사들도 이건 몸집 키우려고
00:23:52그 별살재들 하나하나 영끌로다가 모아 모아서 합동사무소 같은 거 차려놓고
00:23:56그걸 무슨 로펌이라고 우기던데
00:23:59거기로 가시면 되겠네.
00:24:00어?
00:24:00안 그래?
00:24:01딱이지?
00:24:05나 하나 밀어내려고 멀쩡한 회사를 망가뜨린 사람들이야.
00:24:11뭐든지 할 수 있는 놈들이라고.
00:24:15눈눈이 이로 가자.
00:24:17네.
00:24:19저쪽이 먼저 움직일 거예요.
00:24:21우선 윤림이 먼저 살아야죠.
00:24:25구조조정 먼저 하시죠.
00:24:27그래야지.
00:24:32심신미약이요?
00:24:34네.
00:24:35사랑도 심신미약이 되나요?
00:24:38은영 씨의 동의가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00:24:43그 주장을 하려면 은영 씨의 의사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해야 됩니다.
00:24:49네.
00:24:50그래서 몇 가지 여쭤볼 게 있는데요.
00:24:53어, 네.
00:24:54은영 씨는 메소키스트 성형인가요?
00:24:58메소키스트...
00:24:59그게 무슨 뜻이에요?
00:25:02피학성애자.
00:25:04그러니까 학대나 고통을 받을 때 성적 쾌감을...
00:25:08아니요.
00:25:09전혀요.
00:25:10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나요?
00:25:15그런데 왜 동의하셨죠?
00:25:17처음엔 거절했어요.
00:25:21그런데 그랬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00:25:26그래서 헤어졌는데 보고 싶었어요.
00:25:30많이.
00:25:32저 일주일도 못 버티고 제가 먼저 연락했어요.
00:25:35그런데 받아주질 않더라고요.
00:25:42그렇게 한 달을 미친 사람처럼 전화하고
00:25:46막 찾아가고 울고 불고 난리를 쳤어요.
00:25:51그렇게 다정다감하고 나밖에 모르던 사람이
00:25:57그런 차가운 모습이 있을 줄 몰랐어요.
00:26:01상실감, 공허함에 제대로 생활도 못했죠.
00:26:09그렇게 한 달 정도 흐르고
00:26:12그 사람한테 먼저 연락이 왔어요.
00:26:15그래서 그렇게 다시 만났는데
00:26:20그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죠.
00:26:24다시 가학적 성관계를 요구했겠네요.
00:26:28네.
00:26:30은영 씨는 본인이 상처에 취약한 켈로이드 살성이라는 걸 알고 있었을까요?
00:26:37네.
00:26:38그럼요.
00:26:40전 어릴 때부터 꿈이 모델이라
00:26:42종이에 빈 상처마저도 덧날까
00:26:45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00:26:48그걸 알고도 동의를 하신 거예요?
00:26:51이상하게 들리겠지만
00:26:53그냥 그땐
00:26:57어쩔 수 없었어요.
00:27:00그 사람이 날 다시 떠난다면
00:27:02그 생각만으로도 죽을 것 같았으니까.
00:27:11강유민 변호사가 앞서 말했듯이
00:27:14본건은 승수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00:27:19그래도 진행하겠다면
00:27:20설은영 씨를 철저히 피해자로 만들어야 돼요.
00:27:25나약하고 무능해서
00:27:27법적 휴력이 있는 동의조차 할 수 없는 사람으로
00:27:31이 자체로도 상처가 될 수 있어요.
00:27:35절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00:27:37죄송하지만
00:27:39은영 씨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습니다.
00:27:44사랑이 설은영 씨를 그렇게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00:27:46설은영 씨는
00:27:49누구나 겪는 사랑이라는 심심 약상태였고
00:27:53운 나쁘게도
00:27:54그걸 악용하는 사람을 만난 거죠.
00:27:58변호사님도
00:27:59그러니까
00:28:01변호사님 같은 분도
00:28:04그런가요?
00:28:10당연히 저도 사랑의 크기만큼 약자가 되죠.
00:28:15사랑 앞에서는
00:28:17그 누구도 비성적이고 약해져요.
00:28:23그러니
00:28:23사랑과 미학은
00:28:25떼어낼 수가 없죠.
00:28:35짠!
00:28:37생일 축하해!
00:28:39땡큐!
00:28:42아!
00:28:45생일이라 되니 이런 데 온다이!
00:28:52뭐야?
00:28:53왜 이렇게 잘생겼어?
00:28:55진짜?
00:28:57여자들 몰려있는 거 봐.
00:28:59수렴만 좀만 없었어도
00:29:02가거라.
00:29:03가서 싹 다 발라버려.
00:29:06에이, 믿어.
00:29:07잘 나면 얼굴값 하는겨.
00:29:10에이, 그러고 보니
00:29:12지은이보단 혀느니깐인데?
00:29:15응?
00:29:16너 저런 스타일 좋아하잖아.
00:29:21저녁?
00:29:24저녁?
00:29:27감사합니다.
00:29:33죄송합니다.
00:29:35아니에요.
00:29:38술이 다 쏟아졌네요.
00:29:40제가 같은 걸로 한 잔 사드릴게요.
00:29:42괜찮습니다.
00:29:44제 잘못인데요, 뭐.
00:29:46제 잘못도 있는데.
00:29:49이거 같은 걸로 한 잔 더 주시고, 저는 진토닉 한 잔 주세요.
00:30:05오 마이 갓.
00:30:07저건 무슨 그림이냐?
00:30:09헐.
00:30:13여긴 올까?
00:30:15네, 감사합니다.
00:30:19아, 아까 내가 잔 쏟아서 또 쏟을까 봐 들어주신다고 해서?
00:30:24어?
00:30:25쏘 스윗.
00:30:26이렇게 고마울 때가.
00:30:27여기 좀 앉으세요.
00:30:30아, 뭐.
00:30:31그럴까요?
00:30:36혼자 오셨어요?
00:30:38네.
00:30:39아까 저기에 사람이 많으시던데.
00:30:42아아.
00:30:42빠에 있으면 뭐.
00:30:45그렇죠.
00:30:49그렇죠.
00:30:49짠할까요?
00:30:50그렇죠.
00:30:52그렇죠.
00:30:59이번에 다 잊어버리기로 했어요.
00:31:02진짜요?
00:31:04아니, 근데 뭐 하시는 분인데 이런 외모에 콘텐츠도 풍부하시고.
00:31:09이렇게나 매력적이세요?
00:31:10모바일 게임 만들어요.
00:31:12뭐, 프로그래머세요?
00:31:13아니요.
00:31:14대표예요.
00:31:15오, 대표님이시구나.
00:31:17뭐 알고 보니 업계 1위 대표고 이런 거 아니죠?
00:31:21업계 1위가 어딘데요?
00:31:23마블 소프트, 호라이즌, 루마 엔터?
00:31:27감사합니다.
00:31:28제 회사를 제일 먼저 언급하셔서.
00:31:31마블 소프트예요.
00:31:32제 회사.
00:31:36성함이.
00:31:39정한석입니다.
00:31:43그럼 상대방은?
00:31:45마블 소프트 회사 대표 정한석입니다.
00:31:51마블 소프트.
00:31:53어머나 어머나 예사롭지 않다 했어.
00:31:56예전에 기사 본 것 같은데 대단한 분이셨네요.
00:31:59감사합니다.
00:32:02저도 뭐 여쭤봐도 될까요?
00:32:04아이, 그럼요.
00:32:05저는 한설아.
00:32:07의사고.
00:32:08나이는 스물여덟.
00:32:10제가 두 살 오빠네요.
00:32:12우리는 다 동갑이에요.
00:32:13초등학교 때부터 친구고.
00:32:15아, 오래된 사이구나.
00:32:17대학교 때부터 같이 살았으니까 룸메이트기도 하죠.
00:32:21그리고 이 친구는 이지은.
00:32:24작사가예요.
00:32:25정말요?
00:32:26무슨 곡 하셨어요?
00:32:27아, 뭐 유명한 건 아니고.
00:32:29요즘 겸손하고 미덕 아니야.
00:32:31이게 유명한 거 많이 썼어요.
00:32:34그렇구나.
00:32:39제일 궁금한데요.
00:32:40저보다 두 살 아래니까 동생이실 테고.
00:32:46이름은.
00:32:51강효민입니다.
00:32:53강효민.
00:32:54강효민.
00:32:57혜민 씨는 뭐 하세요?
00:33:02그냥 변호사예요.
00:33:04아, 정말요?
00:33:05그것도 대형 러펌 핫샷.
00:33:07와, 얼굴은 변호사 얼굴이 아닌데.
00:33:11아우라는 변호사 같네요.
00:33:17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00:33:19예?
00:33:24아, 변호사 시작한 지 몇 개월 안 돼서.
00:33:29아우라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00:33:321년 차.
00:33:33나이 생각하니까 뭐 그렇겠네요.
00:33:39혜민 씨는 머리 풀면 예쁠 것 같은데.
00:33:46머리 한번 풀어봐요.
00:33:49나 믿고 한번 풀어봐요.
00:33:53잠깐만요.
00:34:05너무 예쁘다.
00:34:21네, 들어오세요.
00:34:27저도 왔습니다.
00:34:28어서 와요.
00:34:30이야, 방이 좋다.
00:34:32짐이 없어서 그런지 훨씬 넓어 보이네요.
00:34:36어떠십니까?
00:34:38벌떨떨하죠.
00:34:40파견 나갔던 곳에서는 방도 없었는데.
00:34:44그렇죠.
00:34:45중견기업 사내 변호사가 뭔 방이 있겠습니까?
00:34:49앉으세요.
00:34:50네.
00:34:52이게 뭐죠?
00:34:54구조조정이 필요한 자료예요.
00:34:575년간 개인 매출 또는 성과 기준으로 구조조정 대상자들 표시해둔 겁니다.
00:35:01응.
00:35:02대부분 연로하신 전관 변호사 고문들이네요.
00:35:05예.
00:35:05뭐 일단은 구조조정을 해야.
00:35:07로폼 순위 매출과 변호사들 머릿수로 정해지잖아요.
00:35:12이 사람들이 로폼에 남아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페이빌런스가 안 맞는 게 문제 아닌가요?
00:35:19그럼 맞춰야죠.
00:35:21성과급제도 바꾸면 됩니다.
00:35:23그렇지.
00:35:25낮추느냐 나가느냐의 선택지가 있으면 낮추는 걸 선택하시겠지.
00:35:30그분들한테 중요한 건 사회적 지위와 소속감일 테니까.
00:35:34진짜로 나가야 될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아니에요.
00:35:38따로 있습니다.
00:35:46네.
00:35:49선배.
00:35:50선배.
00:35:51어, 들어와.
00:35:52들어와.
00:35:55아니지.
00:35:56제 대표님이시니까 격식을 좀 차려야지.
00:35:59야, 하전제로 하세요.
00:36:01선배 누나야.
00:36:02나 여전히 1년 찰텐데.
00:36:04에이, 아닙니다.
00:36:06그럴 리가요.
00:36:06자, 앉으시죠 대표님.
00:36:14그러니까 승철이 형이 왜 사변으로 밀려놨던 사람을 대표 자리에 앉혔는지 그게 궁금하다.
00:36:22네.
00:36:24고 대표님과 오래 보셨으니까 뭔가 아시지 않을까 해서.
00:36:30하긴 나 대학 때부터 승철이 형 따라다녔으니까 그래도 형 생각을 다 잃지는 못하지.
00:36:37한 가지 확실한 건 형은 사람만 보지 않아.
00:36:42그 사람이 만들어낸 파장을 보지.
00:36:46파장이요?
00:36:47권변을 대표 자리에 앉힌 건 그 파장이 만들어낼 흐름.
00:36:51그리고 그 흐름이 무너뜨릴 낡은 구조까지 계산해서 돈 수일 거야.
00:36:55형은 직접 칼을 드지 않거든.
00:36:57칼이 어디로 향할지만 계산하지.
00:37:00그러면 좀 위험하지 않나요?
00:37:04저보다는 좀 더 정치적이고 좀 통제 가능한 그런 사람이 나을 텐데.
00:37:11그런 사람은 틀을 바꾸지 못해.
00:37:14유연해서 틀에 자신을 맞춰버리거든.
00:37:17내가 보는 건면은 칼이 아니라 검객이야.
00:37:21자신의 방식으로 칼을 휘두르는 검객.
00:37:23그러니까 권나연 스타일대로 한번 멋지게 휘둘러봐.
00:37:29그럴까요?
00:37:36동의가 유효하지 않은 이 상회죄가 성립된다.
00:37:40하, 진짜.
00:37:43대응할 가치가 있나요?
00:37:46뭐, 법적으로는 저희가 질 것 같지는 않은데 내용이 워낙 자극적이라 노이즈가 될 것 같아서.
00:37:53네, 제 개인적 취향이 사람들의 안죽거리가 되는 건 용서할 수 없어요.
00:37:59일단 변호사들끼리 만나서 협의해보고 웬만하면 거기서 마무리해보죠.
00:38:04네, 그래주세요.
00:38:05이런 개인적인 일까지 부탁드려서 면모가 없습니다.
00:38:09아닙니다.
00:38:10뭐 그런 말씀을요.
00:38:11대표님이 마블 소프트고 마블 소프트가 대표님이에요.
00:38:14이런 개인적인 송무도 지극히 개인적이지 않습니다.
00:38:17IPO 앞두고 어떤 노이즈도 있어서는 안 되니까요.
00:38:22원고 대리인이 누구죠?
00:38:25윤림의 윤석훈, 강요민 변호사입니다.
00:38:29강요민이요?
00:38:30지금 강요민이라 하셨어요?
00:38:32네.
00:38:33고소장 줘보세요.
00:38:39왜 그러세요?
00:38:42재밌네.
00:38:52구상금 청구 소송은 잘 마무리시켰고 노동청의 행정심판기일은 다음 달에 다시 한 번 잡혔습니다.
00:38:58알겠습니다.
00:38:59네.
00:39:01강요민 변호사?
00:39:05강요민 변호사?
00:39:09아, 예.
00:39:10사랑은 심신미약이라는 주장 잘 만들어지고 있어요?
00:39:14예.
00:39:15잘 한 번 만들어 보세요.
00:39:18예.
00:39:19알겠습니다.
00:39:20다른 안건 없으면 이걸로.
00:39:23예.
00:39:24저기요, 팀장님.
00:39:27다른 팀이랑 비교하려는 건 절대 아니고요.
00:39:32공정거래팀이랑 금융팀은 벌써 회식을 세 번이나 했다는데 저희 팀은 회식 안 할까요?
00:39:42집현사.
00:39:46내가 오늘은 중요한 업무가 있어서.
00:39:48카드만.
00:39:50아니, 그래도 첫 회식인데 같이 가시죠.
00:39:53업무 상황 봐서 참석하도록 할게요.
00:39:56아, 예.
00:39:56감사합니다.
00:39:57혹시 환도가.
00:39:58그런 게 있을 리가.
00:39:59어떤 일을 해야 하나?
00:40:00괜히 한번만.
00:40:02저는 일자분이 다 먹겠습니다.
00:40:3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0:48네, 앞으로 나와주세요.
00:40:50네.
00:40:51네.
00:41:08얼마나 맛있을까요?
00:41:25많이도 마셨네.
00:41:27홍 비사님, 배호호프가 근처에 있나요?
00:41:30곧 지나갈 예정입니다.
00:41:32앞으로 가시죠.
00:41:38네.
00:41:39아, 호민정 왜 전화를 안 받아.
00:41:43아무리 바빠도 회식에는 나와야지.
00:41:53아니.
00:41:55신발을 벗으면 내가 춤을.
00:41:57저는 이만 먼저 가보겠습니다.
00:42:01안녕하세요.
00:42:01안녕히 가세요.
00:42:04안녕히 가세요.
00:42:09벗ont님!
00:42:11벗ont님!
00:42:12벗ont님, 가세요?
00:42:16캐시 잡아요?
00:42:18민석 군인아.
00:42:19아, 명사님!
00:42:21왜 잊어요?
00:42:23저희가 아까 여길 다 기다리고 그러는데.
00:42:27응, 알았으니까 일단 타요.
00:42:29집에 데려다닐 테니까.
00:42:32황교사님, 앞에 좀 태우세요.
00:42:33아, 예.
00:42:36제가, 제가, 제가.
00:42:42아...
00:42:43괜찮으세요?
00:42:49아휴.
00:42:50아휴, 저 놈의 머리는 남아나질 않겠네.
00:42:53아휴, 아휴.
00:43:06예, 예. 물 좀 마셔요.
00:43:09감사합니다.
00:43:13조금씩 마셔요.
00:43:14한꺼번에 마시면 쏠리니까.
00:43:23아니, 괜찮으세요?
00:43:25괜찮아요.
00:43:27아휴.
00:43:31감사합니다.
00:43:32감사합니다.
00:43:36세 번째 순수건이네요.
00:43:44연호사님.
00:43:45홍수 없어요.
00:43:48향이 좋았어.
00:43:56약국 무의문 좀 세워주세요.
00:43:59아, 예.
00:44:02아휴.
00:44:06아휴.
00:44:09아휴.
00:44:10아휴.
00:44:16아휴.
00:44:23아휴.
00:44:25아휴.
00:44:25그거 하나라고.
00:44:26이거 같이 먹어요.
00:44:30아휴.
00:44:41아휴.
00:44:42아휴.
00:44:46아휴.
00:44:47아휴.
00:44:51아휴.
00:44:53아휴.
00:45:15왜 그래?
00:45:17왜 그래, 무슨 일이야?
00:45:21누나가 왜 여기 있어?
00:45:24내가 저거 저럴 줄 알았다.
00:45:27모르셔야 할 줄 알았다니까.
00:45:29어저께 사람을 그렇게 개고생 시켜놓고.
00:45:31내가?
00:45:33얼른 씻어, 나도 운동하고 싶게.
00:45:36저거 내 옷은 어떻게 했어?
00:45:38저기 개났잖아.
00:45:41아, 응.
00:45:49아, 응.
00:46:11아우.
00:46:30너 뭐냐, 그 눈빛?
00:46:32왜, 뭐?
00:46:38이 신성하고 건전한 동료 사이에서 어서 남자 냄새 풍겨.
00:46:46아, 뭐래.
00:46:48나한테 남자 냄새가 나나 보지.
00:46:50나 씨 꼴티니까 꼭 데워서 먹어?
00:46:53아, 저거 차려줘.
00:46:56알았어.
00:47:02맛있다.
00:47:07너 밥 안 먹어?
00:47:09아침 안 먹어, 난.
00:47:11아, 그렇구나.
00:47:12근데 때마침 부가급이 딱 있었네.
00:47:16때마침이겠니?
00:47:16어젯밤에 끓여놓고 잤지?
00:47:19너 먹이려고?
00:47:22응.
00:47:23남편 된 것 같다.
00:47:24진짜.
00:47:26아, 근데.
00:47:28나 어제 어떻게 된 거야?
00:47:30그렇지.
00:47:31니가 기억에 난리가 없지.
00:47:35손아, 반했다.
00:47:36아, 혁민정 어디냐고.
00:47:40빨리 오라고.
00:47:41아주 회식 때 오라고 오라고 쌩 난리를 쳐서 갔더니만 아주 그냥 고주망태기가 돼서.
00:47:46야, 너 집 비밀번호 왜 바꿨어?
00:47:50아, 아.
00:47:51아우, 바꿨으면 말을 해야지.
00:47:54아, 너무 미안하다.
00:47:56누나가 항상 나 집에 데려다줘가지고 누나 집에는 처음 하거네.
00:48:00아, 맞다.
00:48:01그 침대 거기 옆에 사진 누구야?
00:48:04누구?
00:48:05그냥 뭐, 뭐.
00:48:07좀 헤비해 보이는 뭐 저분이 있던데.
00:48:10아, 그거 나야.
00:48:13어?
00:48:14나라고.
00:48:16어, 언제쯤?
00:48:17글쎄 한 7년 전쯤이니까 30대 중반?
00:48:21응.
00:48:25아니, 지금이 근데 훨씬 더 어려 보인다.
00:48:29그치.
00:48:30그게 바로 이 관리의 중요성이지.
00:48:32진짜 중요하네.
00:48:36아, 근데 그 여자분 그 누구야?
00:48:40그때 오셨던?
00:48:41누구지?
00:48:42아니, 그 이혼한다고 왔는데 누나 돌려보냈었잖아.
00:48:45김일성 변호사님이 누나가 그랬다고 아주 궁시종궁싱 되시더라고.
00:48:49누나랑 아는 사이 같던데?
00:48:50네.
00:48:51내 남편 상관여.
00:48:52아우, 야.
00:48:53아우, 진짜.
00:48:55가지가지 한다, 진짜.
00:48:57야.
00:48:57아우, 잠깐만.
00:49:03전 남편이지.
00:49:05그 상관여가 내 전 남편이랑 이혼하겠다고 찾아온 거고.
00:49:10아...
00:49:11근데 지금 너무 놀래가지고 심장이 굉장히 빨리 뛰어.
00:49:15뭐에 놀래는 거야?
00:49:17내가 이혼한 거?
00:49:18아니면 남편이 바람핀 거?
00:49:20아니면 상관여가 뻔뻔스럽게 찾아온 거?
00:49:23셋 다!
00:49:24뭐 굳이 순서를 매기자면은 누나가 결혼했었다는 거?
00:49:29애도 있어.
00:49:30에?
00:49:31그것도 스무 살.
00:49:32와!
00:49:34야.
00:49:35너 나 좋아하냐?
00:49:39에휴...
00:49:40아, 무슨...
00:49:41무슨 정가야, 그래.
00:49:42아니, 거짓말 치지 마.
00:49:43진짜 뭘 그렇게 놀래?
00:49:46아, 진짜야?
00:49:48응.
00:49:51아, 우리가 그래도 3년을 거의 붙어 다녔잖아.
00:49:54같이 먹으면 밥그릇만 세워도 부산은 가겠다.
00:49:56근데 그 긴 시간 동안...
00:49:57내 과거 얘기는 한 적 없지.
00:49:59아니, 그랬나?
00:50:02아, 근데 왜 나는 누나를 뼛속까지 다 한다고 생각했지?
00:50:05맞아.
00:50:05그냥 내 과거를 모를 뿐.
00:50:08과거라...
00:50:09현재 내 모습만 봤을 때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너야.
00:50:13어떻게 해?
00:50:14좀 위로가 됐셔?
00:50:15아니.
00:50:16다 먹었으면 얼른 일어나, 출근하게.
00:50:19잠깐만.
00:50:19나 다 얘기해 줘.
00:50:20누나 과거 속속들이 다.
00:50:22몇 살 때부터?
00:50:24그냥 누나가 기억나는 순간부터.
00:50:28하...
00:50:29두뇌 풀가동.
00:50:30아, 장난치지 말고 진짜로.
00:50:37아...
00:50:39너무...
00:50:40사랑한 나머지 심신미약이었다.
00:50:43크...
00:50:44그럼...
00:50:45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인구의 절반이라고 치면
00:50:48그 인구의 절반이 체결한 계약은 다 유효하지 않다는 거네요?
00:50:53크...
00:50:54아...
00:50:55진짜...
00:51:01마블 소프트의 정한석 대표님 오셨습니다.
00:51:05들어오라고 해.
00:51:06네.
00:51:15대표님, 여긴 어떻게 해?
00:51:17일이 일찍 끝나서 와봤어요.
00:51:20아, 네.
00:51:20앉으시죠.
00:51:31계속하시죠.
00:51:34뭐 아무튼 고소의 내용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00:51:38제 의뢰인이 세간에 알려진 성공한 기업인이라는 걸 무기삼아 합법을 위장한 협박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00:51:43말 가려하시죠?
00:51:45협박이라뇨.
00:51:47한쪽의 일방적인 성적 쾌감을 위해 다른 한쪽이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어요.
00:51:55즉 의뢰인이 요구하는 게 뭡니까?
00:51:57여기 사진들을 보시면 여기 흉터가...
00:52:00말 길어지는 거 딱 싫습니다.
00:52:02원하는 게 뭔가요?
00:52:04법적 처벌과 피해 보상.
00:52:10이 서면 강 변호사님이 작성했어요?
00:52:17네.
00:52:18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00:52:20피해자?
00:52:21누가 피해자죠?
00:52:23변호사가 단어 선택을 그렇게 함부로 하면 안 되죠.
00:52:25고소인이죠.
00:52:26고소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
00:52:29고소인의 진술에 따라...
00:52:31그러니까 내가 먹잇감 고르듯이 설은이 형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00:52:35내 우월한 외모와 사회적 위치를 이용해 고도의 심리전으로 설은이 형을 가스라이팅했고
00:52:40설은이 형은 이런 심신미약 상태에서 동의했으니 유효하지 않다.
00:52:45그러니 상해죄로 처벌받고 보상해라.
00:52:48네.
00:52:49소설이네요.
00:52:50그것도 3류?
00:52:56강유민 변호사님과 독대하고 싶은데 다들 나가주시겠어요?
00:52:59왜?
00:53:02무슨 일로?
00:53:03무슨 일이시죠?
00:53:08무슨 일인지는 강 변호사님한테 얘기하죠.
00:53:18뭐해요, 그 표정들?
00:53:20해치지 않아요.
00:53:38다음 시간에 대답해주세요.
00:53:39저희는 그의 두번째 상황을 위한 독일의 단지입니다.
00:53:40좀더 극복이 불가능합니다.
00:53:42딱 맞으시게 될 수 있습니다.
00:53:58계속 말해라요.
00:54:03뭐래?
00:54:05아, 맞다.
00:54:31너무 예쁘다.
00:54:38머리 푼 게 예쁘다니까.
00:54:49정 대표랑 아는 사이야?
00:54:52얼마 전에 바에서 잠깐 만났는데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대화도 조금 해 봤습니다.
00:55:02지금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거야?
00:55:04유리한 사실관계 파악하려고?
00:55:06의도적인 건 아니고.
00:55:07변호사 윤리 규정도 몰라요?
00:55:09윤리 규정 45조.
00:55:12대리인이 있는 상대방과 직접 교섭을 금지한다.
00:55:15어디서 삼류 변호사가 하는 짓을 합니까?
00:55:18삼류요?
00:55:21사건 상대방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입니다.
00:55:27품위 없는 변호사를 삼류라고 하지 뭐라고 부릅니까?
00:55:29밀접한 관계?
00:55:30그런 거 아닙니다.
00:55:32그럼 아까 그건 뭐죠?
00:55:33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00:55:35그러는 변호사님은 윤리 규정대로 다 아십니까?
00:55:37야, 강요민.
00:55:40손 넘지 말라고 했죠?
00:55:44네.
00:56:09이제 뭐죠?
00:56:10지금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00:56:13하, 진짜.
00:56:29네, 강혜민입니다.
00:56:31어, 나야.
00:56:32사무실 번호로 보는 거야.
00:56:34내 번호는 차단된 것 같아서.
00:56:36용건.
00:56:38정한석이랑 아는 사이야?
00:56:39그게 왜 궁금하시죠?
00:56:41어떻게 아는 사이인데?
00:56:43그 자식이 왜 너한테 그따위로 행동이?
00:56:45왜 네 몸에 손을 대는 건데?
00:56:48한 변호사님.
00:56:49우리가 이런 대화를 나눌 사이인가요?
00:56:56어디야.
00:56:59잠깐 보자.
00:57:00볼 일 없습니다.
00:57:04호민아.
00:57:05고맙습니다.
00:57:12고맙습니다.
00:57:15고맙습니다.
00:57:30날씨였습니다.
00:57:30그런데 세상에 전향을 끌고 automobile이거나,
00:57:34몸으로 힘이 teleport fuelva인도 된다.
00:57:34공원에서 전부가 사이가 dwellCloughtaut이 Heaven에 불 scans격 vista.
00:57:36개 짱!
00:58:0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8:0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58:37네, 그러시죠.
00:58:56왜 얘기 안 했어요?
00:58:57상대 변호사인 줄도 모르고 내가 그날 말을 좀 많이 했죠?
00:59:03오랜만에 좋았어요.
00:59:05지적인 자극과 정서적 충족감에서 오는 성적 만족감이라고 해야 되나?
00:59:13죄송합니다.
00:59:15은영 씨 대리한다고 말했어야 됐는데 의도적으로 말 안 한 건 아니고 그냥...
00:59:21그냥 뭐 유리하게 주장할 거 없나 싶어서 대화해본 거예요?
00:59:27문제 삼지 않을게요.
00:59:30난 혜민 씨 마음에 들어요.
00:59:32일 복잡하게 만들지 마시죠.
00:59:33어떻게 하면 돼요?
00:59:35복잡한 걸 단순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요?
00:59:40우선 이 일을 마무리 지어야겠죠?
00:59:43그래야 나와의 관계에서 이해 충돌이 없어질 테니 은영이가 원하는 게 보상인가요?
00:59:49그렇습니다.
00:59:59금액 적으세요.
01:00:01적는 대로 받아들이죠.
01:00:07몰랐어요.
01:00:09그 친구 그런 거.
01:00:10걱정돼요.
01:00:14은영 씨한테 직접 마음을 전달하시는 게...
01:00:17아니요.
01:00:19그 친구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혜민 씨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게 걱정돼요.
01:00:26나 변태도 새디스트도 아니에요.
01:00:28그냥 평범한 연인들이 하는 그런 수준의 에로틱한 표현이었어요.
01:00:33그런데 그 친구 피부가 조금 특이했던 거예요.
01:00:41혜민 씨랑 데이트해보고 싶어요.
01:00:43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01:00:44당장 뭐 어쩌자는 거 아니에요?
01:00:45대표님.
01:00:50수표에 원하는 금액 적고 비밀 유지 서약서에 서명을 하세요.
01:00:54강 변호사님 얼굴 봐서 참아주는 거 여기까지입니다.
01:00:57만약에 여기서 더 가면 진정한 동의였는지 아니었는지는 사람들이 영상 보고 판단하게 될 거예요.
01:01:05영상이요?
01:01:09은영이가 그건 말 안 했나 보네요.
01:01:12영상이 있습니다.
01:01:14물론 영상 촬영도 동의했고.
01:01:23연락드리죠.
01:01:37동영상이요?
01:01:39네.
01:01:41의뢰인한테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될지.
01:01:45제가 경솔했습니다.
01:01:47죄송합니다.
01:01:52의뢰인이 이 소송 왜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01:01:57상처에 대한...
01:02:00우상?
01:02:01몸보다는 마음이겠죠.
01:02:06강 변호사는 내가 왜 강 변호사 우리 팀에 받아줬는지 알아요?
01:02:11추석이라서?
01:02:12똑똑해 보여서?
01:02:17소송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서.
01:02:21사람들은 여러 다른 색의 사랑을 해요.
01:02:25이성애, 동성애, 모성애, 부성애, 치사랑, 형제애, 우정, 동료애, 인류애, 자기애.
01:02:31그리고 그 사랑으로 상처도 맞죠.
01:02:34그리고 그 상처가 그게 다라면 소송을 생각해요.
01:02:37그게 다라는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법이 자신의 행복을, 행복할 권리를 지켜줄 거라고 생각하죠.
01:02:43저는 그런 사람들을 대변화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01:02:48재미있으니까.
01:02:50강 변호사 말이 맞아요.
01:02:53사람들은 상처가 그게 다라면 소송을 생각하죠.
01:02:57그 그게 다라는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법인의 자신의 행복을, 행복할 권리를 지켜준다고 생각해요.
01:03:06은영 씨도 그럴 거예요.
01:03:09소송으로 상처를 치유하려는 의뢰인을 만나면 상처의 내면을 봐요.
01:03:17승소가 금전적 보상만이 유일한 위로가 아닐 수 있어요.
01:03:23예.
01:03:24보내준다는 비밀 유지 서약서는 일방일 겁니다.
01:03:28그렇겠죠.
01:03:28이별도 그랬겠죠.
01:03:34그 비밀 유지 서약서가 양방향으로 적용되도록 수정하고 의뢰인한테 제안해 보세요.
01:03:40양방향?
01:03:43알겠습니다.
01:03:45그 사람이 진짜 그렇게 얘기했어요?
01:03:49영상 찍는 거에 동의하신 건 맞나요?
01:03:52그건...
01:03:55그때는...
01:03:58그럼 이렇게 해보시죠.
01:04:00저쪽에서 원하는 비밀 유지 서약서는 일방으로 적용되는데 서로 적용시키는 걸로 수정해서 제안을 해보죠.
01:04:07그러면 영상 유출이라든지...
01:04:09그런 거 유출시킬 사람은 아니에요.
01:04:12그래도 법적 제안은 해놓으시는 게...
01:04:16그게 낫겠죠.
01:04:18그리고 보상금은...
01:04:21저 실비만 받을게요.
01:04:23치료비랑 법률 비용.
01:04:25아니...
01:04:26도대체 왜...
01:04:28돈 받으려고 시작한 게 아니에요.
01:04:32근데...
01:04:34모르겠어요.
01:04:35왜 시작한 건지.
01:04:37일방적인 통보로 이별했어요.
01:04:39그거 자체만으로도 받아들이기 힘든데...
01:04:44이별의 흔적이...
01:04:46나만 이렇게 깊게 남아있는 게...
01:04:50억울하고...
01:04:51난 그 흔적 때문에 직업마저 잃었는데...
01:04:54그 사람은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고...
01:04:58그냥...
01:04:59뭐라도 해봐야 될 것 같았어요.
01:05:02사귀는 내내 그 사람한테 질질 끌려다녀서...
01:05:05무력감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고요.
01:05:11그 사람한테...
01:05:12돈...
01:05:13이제 필요 없어요.
01:05:15제일 힘들게 했던 게...
01:05:18자책이었는데...
01:05:20사랑도...
01:05:22심신미약이라고 해주셔서...
01:05:24내가 못나서 당한 게 아니라...
01:05:27누구나...
01:05:28사랑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
01:05:31그렇게 말해주셔서...
01:05:35위로가 됐습니다.
01:05:37은영 씨의 마음은 켈로이드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01:05:44사랑이 끝난 후에 마음의 상처는 피할 수가 없지만 그게 아픔으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01:05:55네.
01:05:57서약서도 양 방향으로 수정했듯 이별도 양 방향으로 하셔야죠.
01:06:04네.
01:06:05멋지게 이별하세요.
01:06:08그리고 그 마지막 모습만 기억에 남기세요.
01:06:16네.
01:06:18그럴게요.
01:06:25여기다 소명하시면 됩니다.
01:06:50정한석.
01:06:55잠깐 얘기 좀 해.
01:07:08꼭 이렇게까지 해야 됐어?
01:07:11참 피곤하다.
01:07:18많이 듣던 얘기네.
01:07:20날 잊기 위해서 날 괴물로 만들고 싶으면 그렇게 해.
01:07:24근데 너 혼자 조용히 집에서 혼자 해.
01:07:30괴물로 안 만들어.
01:07:32그리고 우리가 좋았다 순간까지 왜곡하지는 않을 거야.
01:07:38지금 마음이 변했다고 그때 그 순간 네 진심까지 의심하지는 않아.
01:07:46널 믿는 게 아니라
01:07:47날 믿어.
01:07:52난 너라는 남자가 진심으로 푹 빠질 만큼 매력 있는 여자니까.
01:08:16사무실로 가세요.
01:08:17태워다 드릴까요?
01:08:18아니요.
01:08:19그냥 갈게 가시죠.
01:08:21이제 일도 다 마무리 됐겠다.
01:08:24우리 만나도 되는 거 아니에요?
01:08:25그쪽 제 스타일 아닙니다.
01:08:28하트 투겟 놀이도 재밌죠.
01:08:31현실 표정이 심하시네.
01:08:34사랑에도 자격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01:08:37당신처럼 사랑이란 숭고한 감정을 쾌락 채우기로 악용하는 사람이 없게.
01:08:43휴미 씨처럼 모든 걸 다 갖춘 육각형 여성이 즐길 줄 모른다는 건 참 비극이네요.
01:08:50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건 당신이죠.
01:08:53절제와 정제된 마음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넓혀주죠.
01:08:57그 스펙트럼 맨 끝자락엔 당신이 모르고 있는 그게 있어.
01:09:00당신은 평생 모를 그 감정.
01:09:05그게 진짜 비극이죠.
01:09:13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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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57내 마음은 서로를 지치게 해
01:10:02무거워진 발걸음을 맞춰 걷던 저녁
01:10:09살짝 닿은 너의 손끝
01:10:12스며든 온기에
01:10:16가슴 한구 속 볼피 지켜질 때
01:10:19석화해
01:10:22그래
01:10:27하자, 이혼
01:10:34네 대신
01:10:37혜 씨는 일주일에 한 번은 내가 데리고 있을게
01:10:43향수랑 비누 계속 만들어 줘
01:10:47
01:10:50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줄게
01:10:52이렇게
01:10:52이렇게
01:10:53이렇게
01:10:53이렇게
01:10:53You make me quiet
01:11:52Let's see
01:12:13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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