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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시작부터 덥고, '극한 호우'도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기후위기형 폭우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하 깊은 곳에 거대한 물길을 만드는 '대심도 빗물 터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당 100㎜의 비가 내리면 아무리 배수시설이 잘돼 있어도 침수를 피할 수 없습니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 2022년 강남역 침수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서울에 이런 '극한 호우'가 처음 나타난 것은 2001년.

이를 포함해 2000년대(2000~2009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2010~2019년)에는 3회로 늘었고, 2020년대에는 벌써 6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반기성 / YTN 재난전문위원 : 과거에는 수십 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했던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 호우가 이제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대기 내 포화 수증기량이 늘어나면서, 특정 지역에 짧은 시간 '물 폭탄'을 쏟아붓는 기후위기형 폭우가 일상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에 설치된 일반적인 하수관로의 설계 기준은 시간당 최대 95㎜ 비.

기존 하수관로만으로는 이런 '기후위기형' 폭우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서울시가 치수 정책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핵심은 지하 40~50m 깊이에 거대한 저류조를 만드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입니다.

현재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에서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는 2030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신월 터널을 포함해 서울 시내 4곳에서 총 132만8천 톤, 올림픽 수영장 약 530개 분량의 빗물을 임시로 가둘 수 있게 됩니다.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서울시는 '디지털 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AI와 웨어러블 장비를 동원해 빗물이 차오르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즉시 주민을 대피시키는 스마트 대응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서연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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