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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 】



안녕하세요. 엄지민입니다.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좇아,

팩트추적! 지금 시작합니다.



【 인트로 】



지난 2월 28일 토요일 아침. 평온을 깨는 미사일 굉음과 함께, 이란의 하늘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력이 결합하면서, 40년 동안 염원해 온 '테러 정권에 대한 결정적 타격'이 마침내 가능해졌습니다.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이 개시되자 1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출격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 작전을 통해 수백 개의 군사·지휘 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이란의 심장부를 겨눴습니다.

이란 또한 거침없이 맞붙은 상황.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여러분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우리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갈등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고, 전 세계 경제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전면 충돌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 단기간의 신경전이 아닙니다. 그 비극의 시간 속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스튜디오 】



▶엄지민

네, 오늘은 YTN 서울타워에 위치한 남산 스튜디오에서 인사드립니다.

팩트체커 김자양 PD도 함께 합니다.

김 PD. 오늘은 이란 전쟁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뤄볼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전쟁을 시작할 때만 해도 4주에서 6주 단기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라고 공언을 했고 또 그런 예상들이 많았는데 상황이 좀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자양

네.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습 이튿날부터 이란 최고 지도부를 겨냥한

이른바 참수 작전을 펼치며 전세가 빨리 정리될 것이라 관측했는데요.

하지만 이란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공격에 나서며 갈등이 더욱 고조됐습니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친이란 세력이 가세하며 오히려 전쟁은 장기화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엄지민

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이란의 핵 위협을 전쟁의 명분으로 이야기했지만 사실 그 이유만으로는 이번 충돌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전쟁을 잘 이해하려면 전쟁의 또 다른 축인 이스라엘을 좀 봐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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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지난 2월 28일 토요일 아침, 평온을 깨는 미사일 굉음과 함께 이란의 하늘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00:27미국의 잠대한 분노 작전이 개시되자 1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출격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 작전을 통해 수백 개의 군사
00:40지휘 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이란의 심장불을 켜놨습니다.
00:45이란 또한 거침없이 맞붙은 상황
01:00이란은 포르무즈 해업 봉쇄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고 전세계 경제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01:08전년 충돌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
01:13단기간의 신경전이 아닙니다.
01:16그 비극의 시간 속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01:24오늘은 YTN 서울타워에 위치한 남산 스튜디오에서 인사드립니다.
01:28팩트체커 김자양 PD도 함께합니다.
01:31김 PD 오늘은 이란 전쟁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뤄볼 텐데
01:34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전쟁을 시작할 때만 해도 4주에서 6주 단기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라고 공언을 했고
01:42또 그런 예상들이 많았는데 상황이 좀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01:47미국과 이스라엘은 공습 이튿날부터 이란 최고 지도부를 겨냥한 이른바 참수 작전을 펼치며
01:53전세가 빨리 정리될 것이라 관측했는데요.
01:56하지만 이란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공격에 나서며 갈등이 더욱 고조됐습니다.
02:01동시에 호르무즈협이 봉쇄되고 친이란 세력이 가세하며 오히려 전쟁은 장기화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02:08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이란의 핵 위협을 전쟁의 명분으로 이야기했지만
02:14사실 그 이유만으로는 이번 충돌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02:20전쟁을 잘 이해하려면 전쟁의 또 다른 축인 이스라엘을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02:25네 그동안은 미국과 이란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졌다면
02:28오늘은 시선을 넓혀 이란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중심으로 짚어봤습니다.
02:33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02:36건물 여러 동이 동시에 폭발합니다.
02:39하늘로 솟구친 거대한 연기 기둥 속으로 순식간에 건물들이 사라집니다.
02:46중동 사태 발발과 동시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본부를 공습한 영상입니다.
02:53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관저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02:58이스라엘과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중심으로 짚어봤습니다.
03:13이스라엘은 중동 사태 전 미국과 협상하며 대화를 이어갔지만
03:18이스라엘만큼은 강하게 견제해왔습니다.
03:231948년 이스라엘 건국이 모든 갈등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03:441950년대 이후 친서방 팔레비 왕조가 이란을 통치할 때만 해도
03:49두 나라는 협력 관계였습니다.
03:53이란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공식 인정한 두 번째 이슬람 국가였습니다.
04:001970년대에는 테란과 테라비브를 잇는 전기 항공편이 매일 운항될 만큼 교류도 활발했습니다.
04:19하지만 1979년 이슬람 혁명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04:26팔레비 왕조와 정반대로 반서방을 정체성으로 삼은 새 호메이니 정권은
04:31이스라엘을 작은 사탄이라고 불렀습니다.
04:36이란은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끊고
04:39테란에 있던 이스라엘 대사관 건물을 빼앗아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에게 넘겼습니다.
04:46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시온주의 국가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을 뺏어서 만든 나라라는 생각
04:53이게 호메이니가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이 사탄이라는 생각인 거죠.
05:00이스라엘도 이란이 실질적 위협으로 다가오자 적대감을 키워갔습니다.
05:081980년대 초 레바논 남부의 팔레스타인 해방을 요구하는 이슬람 시아파 세력
05:14헤즈볼라가 만들어졌고 같은 시아파인 이란이 이 세력을 지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05:21헤즈볼라를 후원하는 중추 세력이 이란이 되면서부터
05:28이란과 이스라엘은 어떻게 보면 적대국 관계가 만들어지면서
05:35지금까지 이어지는 반목하는 국가가 되게 된 것이죠.
05:40그리고 2010년대 이후 이란의 핵 개발 의혹이 제기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05:50국제사회에서 실질적인 핵 보유국으로 간조되는 이스라엘.
05:55이스라엘이 가진 가공할 핵의 위력은 역설적이게도 이란의 핵무장을 저지해야 한다는 가장 강력한 명분으로 작용했습니다.
06:03그런데 다만 한 가지 염려가 있다.
06:08그것은 지금 현재와 같은 신정체제의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다고 한다면
06:14이것은 우리의 생존에 직접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
06:19이런 갈등은 번번이 무력 충돌로 번졌습니다.
06:242024년 4월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은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을 받았습니다.
06:41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들이 이 공격으로 사망하자
06:45이란은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 주요 도시와 군사기지로 발사했습니다.
06:53지난해 6월에는 이른바 10일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06:58이스라엘은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과 핵과학자 등을 살해하고 핵농축시설을 공격했습니다.
07:07이에 이란은 미사일을 다수 발사해 이스라엘 주민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07:1410일간의 갈등은 미국의 중재로 끝났지만 두 나라 사이 대립은 계속됐습니다.
07:20이스라엘은 이 공격을 받을 수 없죠.
07:26이스라엘은 그 공격을 받을 수 없죠.
07:40이스라엘은 그 공격을 받을 수 없죠.
07:43더 근본적으로 두 나라가 부딪히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07:47네, 두 나라가 명확히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긴 합니다.
07:51이번 전쟁을 기독교 복음주의의 미국, 이스라엘과 이슬람 신정국가, 이란의 대립구도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는 이유인데요.
07:59중동 전역으로 번진 이번 전쟁에서도 신, 알라와 같은 종교적 단어가 등장하곤 합니다.
08:05이스라엘은 그 공격을 받을 수 없죠.
08:26이러한 종교를 기반으로 긴 시간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축적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08:31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 축적된 종교적 인식과 정체성이 갈등의 배경으로 작용해왔다고 분석하는데요.
08:39그렇다면 이러한 역사적 맥락이 이번 사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08:45이스라엘은 단일 종교인 유대교를 신봉하고, 이란은 이슬람교 시아파에 근거한 신정체제 국가입니다.
08:54과연 이란 사태는 종교 간 갈등이라는 틀로 분석할 수 있을까?
09:01이란과 이슬람교의 뿌리 잎은 갈등도 하나의 어떤 이번 전쟁이 아주 밑바탕에 있는 것 같은데.
09:07아닌데. 전쟁과 종교로 상관없어요.
09:11우선 이란이 유대교에 관대하다는 게 첫째 이유입니다.
09:16이란에는 유대인이 약 3만 5천여 명 거주하며 공동체도 이루고 있다는 겁니다.
09:22이란이 문제 삼는 것은 유대교 자체가 아닌 이스라엘의 시온주의라는 것입니다.
09:30시온주의는 20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나라 없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산 유대인들이 그들만의 국가를 건설하자는 민족주의 정치운동입니다.
09:41이스라엘 유대민족은 2000년간 디아스포라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그때 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느냐 하면 왜 우리가 이렇게 핍박받아야 되느냐 이런
09:57생각이 강했죠.
09:59이스라엘은 우리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고통을 당하고 있구나.
10:05그러면 우리의 해결책은 무엇이냐. 나라를 만들자.
10:101948년 이스라엘 건국은 그 결과물인 셈인데 대신 이스라엘 지역에 거주하던 수많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고향을 잃었고 그 이후 수많은 중동 분쟁의
10:23씨앗이 됐습니다.
10:25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공존 대신 대립과 배착을 선택한 것이 이란에게 빌미를 제공한 셈입니다.
10:32그럼 왜 시온주의를 반대하느냐. 이란의 혁명의 구호는 억압받는 자를 해방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억압하고 있으니까 그걸 해방시켜야
10:43된다는 거예요.
10:44신정체제를 유지하는 이란이 이슬람 국가를 대표해서 이스라엘과 싸운다고 볼 수도 없다는 분석입니다.
10:52더군다나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이란은 아랍에미리트나 사우디, 쿠웨이트 등 인근 아랍 국가들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11:00이 나라들도 역시 이슬람 국가들입니다. 물론 그중에서 파는 이란의 경우는 시야파지만 이 걸프 국가들은 순이파입니다.
11:12그렇지만 같은 이슬람 뿌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형제국을 공격을 했다. 이렇게 보면 이슬람이 이슬람을 공격한 겁니다.
11:20그럼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경구절을 언급하며 이란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내고 이란 역시 여전히 신정체제를 통해 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11:34지역 패권을 놓고 벌이는 이번 분쟁을 신앙의 문제로 끌어올리며 정당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1:44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국제 스포츠 모드에서도 투영되잖아요. 우리나라에서도 목격된 적이 있죠?
11:51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드러난 건데요.
11:56입장 순서는 가나다 순으로 이란 다음이 이스라엘이었지만 양국의 적대관계를 고려해 이탈리아가 먼저 입장하고 이스라엘이 그 뒤에 등장했습니다.
12:05또 다른 국제 대회에서는 이란 선수가 대회 도중 이스라엘 선수와의 경계를 포기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12:12네, 이렇게 스포츠에서도 갈등이 드러날 정도로 두 나라 사이가 좋지 않은데요.
12:17그런데 지도상으로 봤을 때는 두 나라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거든요.
12:22우리나라로 치면 한 홍콩 정도까지의 거리인데 사실 물리적으로는 다툼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은 거리로 보이거든요.
12:30그런데도 끊임없이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거죠?
12:32네, 두 나라는 길게는 2000km 정도 떨어져 있고 당연히 국경을 맞대고 있지도 않습니다.
12:39하지만 이른바 저항의 축이라는 세력들이 끊임없이 분쟁이 주체가 되었는데요.
12:44그들은 누구인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정리했습니다.
12:48지난 3월 28일, 섬광이 긴 꼬리를 만들며 하늘을 가릅니다.
12:55중동 사태 발발 이후 쿠티 반군의 첫 공격이었습니다.
12:59쿠티 반군이 푸게멘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가 중동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13:23쿠티 반군은 이란과 같은 이슬람 시아파 국가 설립을 목표로 하는 무장 세력입니다.
13:33반미국, 반시온주의라는 깃발 아래 이란이 주도하고 있는 일종의 군사 동맹,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이론이기도 합니다.
13:41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헤즈볼라, 이스라엘의 보복을 선언했던 이라큰의 시아파 민병대는 저항의 축으로서
13:53직간접적으로 중동 사태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13:56가자지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순이파 하마스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전 정권도 저항의 축에 속합니다.
14:06이들 세력을 지도 위에 그려놓으면 마치 초승달을 보는 것 같다고 해서 초승달 벨트로 불리기도 합니다.
14:26하지만 이란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던 이 저항의 축은 이제 쇠락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4:36이란만 타겟으로 남게 되었고 이스라엘의 공격을 감행했다라고 보시면 되는데
14:42가장 핵심은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무너졌던 그 시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4:48저항의 축을 제외하고 이란이 중동에서 고립된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는 점이 이번 중동 사태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14:58지난해 10일 전쟁 당시에는 상당수 이슬람 국가들이 이란의 연대를 표시했던 것과 차이가 납니다.
15:06중동 사태가 진정되면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큰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15:29미국이 참전을 하긴 했지만 이번 이란 사태는 좁게 보면 중동 내에서의 패권 사업으로 분류해 볼 수도 있을 텐데
15:36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또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15:42아무래도 호르무즈 해협의 영향이겠죠?
15:45맞습니다. 시작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이었죠.
15:48하지만 어느새 핵 제거보다는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개방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15:55그만큼 국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일 텐데요.
15:59이러한 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곳인지 정리해봤습니다.
16:04어두운 밤이지만 화염의 대낮처럼 밝습니다.
16:09폭발은 밤도 낮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16:13호르무즈 해협 인근 항구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모습인데
16:17해업 안에 갇힌 해운사 HMM 소속 선박 선원들이 촬영한 화면입니다.
16:25지난 4월 초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졌던 긴박한 상황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16:31항내에 미사일 불발탄이라든지 자폭 드론의 잔해라든지 미사일 잔해 이런 것들이 떨어지면서
16:39석유 저장고에 불이 나고 그리고 주변 컨테이너 야드에도 불이 나고 했었습니다.
16:49붕쇄 당시 이런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 안에 갇힌 20여 척의 한국 선박엔
16:55100여 명에 달하는 한국인 선원이 머물렀습니다.
16:59오갈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선원들의 피로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17:07포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바닷길입니다.
17:13북쪽으로는 이란을, 남쪽으로는 오만과 아랍에미리트를 두고 있습니다.
17:18해협의 폭은 가장 좁은 곳이 단 30여 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17:24보시다시피 이게 어떤 쭉 뻗은 도로가 아니라 엄청나게 커브가 두 번 이렇게 이어지는 해협입니다.
17:31그래서 이 배를 운영할 때 이 이란의 영해를 안 거치고 가기가 상당히 힘든 그런 구조라서
17:40이란은 그걸 근거로 네가 우리의 영해를 침입했으니까 나포를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인데
17:46문제는 이 일대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꼽힌다는 겁니다.
17:52지정학적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17:57원유가 생산되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항로이다 보니
18:01전 세계 1일 원유 소비량의 최대 30%가 해협을 통과합니다.
18:07한국 원유 수입량의 62%, LNG의 최대 30%가 이곳을 지나기도 합니다.
18:15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국제 경제에 직격탄이 됩니다.
18:19특히 중화 공업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18:26경제협력개발기구는 이란 사태 이후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유지하면서도
18:33한국은 2.1%에서 1.7%로 0.4%포인트 내렸습니다.
18:40우리나라가 GDP 만 달러를 생산하기 위해서 투입하는 원유의 양이 OECD 국가 중에 제일 많다라는 겁니다.
18:47OECD 평균에 비해서도 한 3, 4배 많고요.
18:50무슨 얘기냐 하면 사실은 중화 공업 같은 것들의 수출 구조가 워낙 크기 때문에
18:54원유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경제 구조라는 겁니다.
18:57이란에서는 아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통행료를 받겠다.
19:02여기는 우리가 통제를 하겠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19:04국제사회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19:07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 경제에 목줄을 쥐는 히든카드가 된 만큼
19:11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다자주의 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19:17네, 전쟁은 멀리서 벌어지고 있지만 그 여파는 우리의 일상까지 흔들고 있는데요.
19:23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은데요.
19:27네,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세 나라 모두 우리에게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인데요.
19:32중동에서 계속해서 긴장이 고조되면 한반도 안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19:38주한미군이 방국 무기인 패트렛 미사일을 국내에서 중동으로 이동, 배치시킨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19:45이번 사태의 본질을 파악해 경제뿐 아니라 안보와 정치, 외교에 미칠 영향을 미리 점검해 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19:52네, 김자영 PD 수고 많았습니다.
19:56오늘 팩트 추적은 여기까지입니다.
19:58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현상 이면에 숨겨진 사실을 쫓아 시청자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20:05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5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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