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을 나포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과 호르무즈 해협의 주도권을 과시하는 기 싸움에 나선 가운데, 이른바 '해협 통행료'가 처음으로 이란은행에 예치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기자]
네, 저는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이란 정부가 '해협 통행료'가 입금된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고요?
[기자]
이란 의회 부의장인 하지 바바이가 현지 언론에 말한 내용입니다.
이란 중앙은행에 입금된 이른바 호르무즈 통행료가 얼마나 되고 언제 입금됐는지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배 여러 척이 낸 통행료가 중앙은행의 경제 재무부 계좌에 입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의 방법과 범위를 결정한다"며 "특정 승인에 따라 이 돈의 사용처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전 세계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습니다.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연관되지 않은 선박의 통항을 임의로 허용하면서 통행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통행료 입금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행료 액수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은 없지만, 유조선의 경우 배럴당 1달러,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200만 달러, 약 3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명시하고 통행료 징수의 근거가 되는 법률을 이틀 전에 본회의에 올렸습니다.
통행료 입금 사실을 확인해준 것도 2차 종전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벌이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기 싸움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던 대형 화물선을 혁명수비대원들이 나포하는 장면을 이란이 공개한 것도 그렇고 이번에 통행료 입금 사실을 드러낸 것 역시 해협의 주도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목적입니다.
앞서 미군도 이번 주초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상선을 나포했고, SNS 통해서는 호르무즈 역봉쇄 작전의 성과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만 명 넘는 장병, 100대 넘는 항공기, 17척이 넘는 함정을 투입해 지금까지 31척을 회항시켰다고 밝혔고요.
미국의 봉쇄를 피해 통항에 성공했다고 보도된 사례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반박하며 ... (중략)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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