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서울 불교 방담회가 올해 최대 관계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00:07어렵게 느껴지는 불교 철학을 재치있게 풀어낸 기획에 MZ세대가 뜨겁게 호응한 결과인데요.
00:13이 흐름이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종교를 바라보는 방식까지 바꿀 수 있을까요?
00:18김승관 기자입니다.
00:33공 모양 풍선을 든 관객들이 음악에 몸을 맡깁니다.
00:38서울 보은사 앞에서 진행된 이른바 반야심경 공파티입니다.
00:43부처상을 배경으로 퍼지는 신나는 음악, DJ 퍼포먼스를 즐기려는 관객들로 절압히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00:51야외에 클럽을 옮겨놓은 듯 흥겨운 분위기지만 결코 그 의미는 가볍지 않습니다.
00:56일상의 번뇌를 공, 그러니까 비움의 시선을 통해서 풀어내고 젊은 층이 반야심경의 메시지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01:16BTS 리더 RM이 입어서 화제가 된 불교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앞 부스엔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01:23부처의 모습과 불자란 글자가 세련되게 디자인된 모자, 부처의 눈을 분홍 하트로 만든 키링 등 대기발랄한 굿즈까지
01:32공교가 믿음의 대상을 넘어 직접 포기하는 콘텐츠로 바뀐 겁니다.
01:37처음에 좀 따분하고 재미없는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01:43막상 와보니까 재밌고 휩한 그런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01:472년 전부터 2030을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올해 서울 분류 박람회엔 나흘 동안 20만 명을 훌쩍 넘는 관객이 다녀갔는데
01:573년 전에 비하면 3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02:00생각보다 너무 재밌는 콘텐츠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고
02:03또 스님들도 공사상 뭔지 물어보면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고
02:07스님들한테 공사상 물어봐서 릴스도 같이 찍고
02:11좀 신나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오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02:15여기는 출가체험 부스인데요.
02:17머리카락 두세 가닥을 자르는 의식을 통해
02:19출가 수행자의 마음과 마주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02:23저도 직접 간이 삭발식에 참여해 보겠습니다.
02:35간야 신경 구절을 AI 음악에 입혀 만든 감각적인 뮤직비디오가
02:40유튜브에서 조회수 70만 회를 넘을 정도로
02:43불교의 철학은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스며들고 있습니다.
02:59이 같은 분위기에서 지난해 비종교인이 호감을 느끼는 종교 1위는 불교였습니다.
03:06하지만 21년 전 1위였을 때보다 호감을 느끼는 비율이 크게 줄었고
03:10호감 종교가 아예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03:1310명 중 7명에 가까울 만큼 종교에 대한 무관심은 여전합니다.
03:17다만 꾸준히 줄었던 성인의 종교인 비율이
03:21지난해 40%로 다시 반등한 건
03:24종교계에서 반길 만한 소식입니다.
03:2720대와 30대 종교인 비율이
03:29각각 24%와 29%로
03:32그 전년도보다 다소 높아진 덕분입니다.
03:35정신적으로 굉장히 스트레스,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03:41그게 맞게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03:44그렇게 해나갈 작정이고요.
03:46빠르게 답을 내놓는 AI 시대일수록
03:49삶의 의미를 곱씹고
03:51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종교적 경험이
03:54오히려 더 필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3:57YTN 김승환입니다.
03: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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