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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9óst말.
00:01:00진짜 알아요?
00:01:02우리 만난 후로 집에서 서로 엄청 불편해하고 어색해하는 거 알아요?
00:01:07아닌데?
00:01:08나 엄청 편하고 엄청 좋은데.
00:01:11맨날 입던 목느러는 티도 안 입고 소파에서 대처도 누워있지도 않고 내가 자야지 나와서 씻잖아요.
00:01:21형이랑 형수님이랑은 상관없이 내가 나오는 게 맞아요.
00:01:25وهذا.
00:01:26그리고 집 구하면...
00:01:29둘만 있을 곳도 생기고.
00:01:33둘이?
00:01:34단 둘이?
00:01:37뭐하기?
00:01:41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00:01:43오늘 계약서 쓰고 다음 주에 이사합시다.
00:01:47야, 사장님 지금 몇 시인가?
00:01:49몇 시간을 기다리는 거야, 지금.
00:01:50뭐예요?
00:01:53들으려던 건 아닌데.
00:01:55안녕하세요.
00:01:58저도 손님이에요.
00:02:00사장님은 잠깐 집 보여주러 가셨어요.
00:02:02금방 오실 거예요.
00:02:03아, 네.
00:02:04감사합니다.
00:02:07뭐 보러 오셨어요?
00:02:11아, 뭐 전세나 월세, 작은 아파트.
00:02:14아, 한 20평대 정도?
00:02:17네.
00:02:22동네는 어디로?
00:02:27평북동.
00:02:28평북동?
00:02:29종로, 율제 있는데 거기요?
00:02:31네.
00:02:32어?
00:02:34거기 동네가 너무 좋잖아요.
00:02:36아, 왜 근처에 갈 데도 많아서 신혼 생활하기 그만한 데가 없지?
00:02:41신혼 집은 아닌데.
00:02:43아, 미안합니다.
00:02:46아, 난 또 둘이 그림체가 너무 비슷한 게 너무 잘 어울려서.
00:02:50아, 내가 그 동네를 잘 알거든요.
00:02:54거기에 멜로디움 아파트라고 있어요.
00:02:57거기에 위치도 좋고 조경도 잘 돼 있고.
00:02:59게다가 초푸마야.
00:03:01초...
00:03:02초등학교로 품은 아파트.
00:03:04애 키우기가 너무 좋아요.
00:03:07에...
00:03:07에요?
00:03:08에...
00:03:09아, 초푸마는 취소.
00:03:11그리고 거기가 풍수지리가 좋은지 다들 잘 돼서 나간다니까.
00:03:15특히 그...
00:03:17215동.
00:03:18거기가 남양이라 해도 잘 들고.
00:03:20환상형이라 환풍도 잘 되고.
00:03:24층이 또 얼마나 좋다고.
00:03:26딱 중간, 12층.
00:03:28층간 소음도 없어요.
00:03:29이웃분들이 너무 좋으시거든요.
00:03:32게다가...
00:03:33주변보다 좀 싸.
00:03:42이 정도?
00:03:43어?
00:03:43어?
00:03:45아니...
00:03:46이렇게 좋은데 왜 싸요?
00:03:49아...
00:03:49집주인이 착해요.
00:03:51또...
00:03:51좀 급해서?
00:03:53어떻게...
00:03:54지금 보러 갈래요?
00:03:55바로 보여줄 수 있는데.
00:03:58혹시...
00:03:59예...
00:03:59제가 집주인.
00:04:00우리 집이에요.
00:04:01흥!
00:04:01맞네, 그거.
00:04:03저도 뉴스 챙겨보는 사람이거든요.
00:04:06아우!
00:04:07아우!
00:04:08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00:04:10아...
00:04:11처음에는 이런 얘기하기 좀 그런데.
00:04:13저...
00:04:14피해자예요.
00:04:15예?
00:04:16전세사기 피해자예요.
00:04:18그때 내가 맘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00:04:20진짜 그때 우리 와이프가...
00:04:22아팠겠죠.
00:04:23막 병원도 가고 수술도 하고.
00:04:26어떻게 알았어요?
00:04:27왜요?
00:04:27뉴스에서 본 사기꾼 레퍼토리랑 똑같으니까요.
00:04:32와...
00:04:33제가 사기당한 이후로...
00:04:35진짜 전세라면 치가 떨려서 풀 대출로 집을 산 사람이에요.
00:04:39내가 등기부등본도 떼서 보여줄 건데 근저당 잡힌 것도 없어요.
00:04:42네?
00:04:43내 신분증명서도 보여주고 또 보증보험도 가입할 건데?
00:04:47잠깐만, 잠깐만.
00:04:49아니, 잠깐만.
00:04:49진짜 아니라니까.
00:04:51진짜로 난 우리 집이 좋아서.
00:04:52그만하시죠.
00:04:53저 사람 묵니다.
00:04:54어?
00:04:55안 돼.
00:04:57진짜 물 겁니다.
00:04:59저희 일이 있어서.
00:05:01아니, 가더라도 오해는 풀고 가셔야지.
00:05:03사람이 진짜...
00:05:04침착.
00:05:05침착.
00:05:07그렇지.
00:05:12내가 어딜 와서 사기꾼이야.
00:05:14이렇게 착하게 생겼는데.
00:05:19사장님.
00:05:20어, 오래 기다렸지?
00:05:22미안, 미안.
00:05:23아무도 우리 집 보러 안 와요.
00:05:25나 진짜 이사 가야 된다니까.
00:05:27아유, 그게 이렇게 내 마음대로 되나?
00:05:29아니, 저 집 내놓은 지 벌써 세 달 됐어요.
00:05:32우리 둘째 태어나기 전에 이사 가야 된다니까.
00:05:35아유, 알았어.
00:05:36기다려봐.
00:05:37아이...
00:05:37아이, 사장님.
00:05:40아유, 왜 이래?
00:05:42아유...
00:05:57아까 사기 당할 뻔해서 놀라서 먹는 거예요?
00:06:02아...
00:06:03놀라면 많이 먹어야 돼, 원래.
00:06:05진정 시켜야지.
00:06:08많이 드세요.
00:06:10네.
00:06:16어?
00:06:17뭐야?
00:06:18뭐, 뭐가 묻은 거지?
00:06:21에이, 뭐 이런 걸 묻히고 그래요.
00:06:25참.
00:06:25손가락 다 닦였다.
00:06:35네 번째 손가락은 10.
00:06:38제가 생각보다 손가락이 얇거든요.
00:06:40그러니까 이거 그만하고 얼른 먹어요.
00:06:42빨리.
00:06:44나 뭐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
00:06:48나 진짜 손가락 뭐 묻어서 닦아준 건데.
00:06:51커플링 살려 그래요?
00:06:52서프라이즈로?
00:06:53뭐...
00:06:54아닌데요?
00:06:55근데 왜 갑자기 손가락 사이즈 여쟤요?
00:06:57그것도 몰래.
00:06:58모른 척 해주시면 안 돼요, 그냥.
00:07:03아, 나도 줄 거 있는데.
00:07:10짠.
00:07:10뭐 얘기야?
00:07:15오우, 예쁘다.
00:07:18내 발 사이즈 어떻게 알았어요?
00:07:20그런 거 안 재봐도 알죠.
00:07:24신발장 같이 쓰잖아요.
00:07:26그러네.
00:07:28신어봐요.
00:07:43아, 뭐야.
00:07:46아빠.
00:07:47여보.
00:07:49왜 그래요?
00:07:50아빠.
00:07:51여기 좀 도와주세요.
00:07:54여보.
00:07:55왜, 왜 그러세요?
00:07:57목에 뭐 걸리셨어요?
00:07:58목이요.
00:07:59목이 못다가 갑자기.
00:08:04119 좀 도와주세요.
00:08:05빨리요.
00:08:06잡아주세요.
00:08:09선생님, 제 말 들리세요?
00:08:11선생님.
00:08:16에어웨이 붙어요, 이제.
00:08:17네.
00:08:24고급차 금방 온답니다.
00:08:29숟가락 좀요.
00:08:44잠시만요.
00:08:49고급차 금방 온답니다.
00:08:52고급차 금방 온답니다.
00:08:53제 말 들리세요?
00:09:00고급차 곧 도착해서 병원 가실 거예요.
00:09:04괜찮아지실 겁니다.
00:09:05걱정하지 마세요.
00:09:06어, 왔다.
00:09:08여기야, 화이팅!
00:09:10여보, 괜찮아요?
00:09:13아휴...
00:09:14이쪽이야, 이쪽.
00:09:20어휴...
00:09:40한 시간이라도 또 자고 오라니까.
00:09:42이번 주에 만날 시간 없어서 출근이라도 같이 해야 돼요.
00:09:48커피 마실 시간 있죠?
00:09:515시 한 15분쯤?
00:09:58세수 한 거잖아요, 그죠?
00:10:00못했죠.
00:10:01가서 하면 돼요.
00:10:07귀여워.
00:10:08어?
00:10:09저기 혹시...
00:10:15네?
00:10:16아, 저기 매례가 몇 층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00:10:20아, 그...
00:10:242층입니다.
00:10:25엘리베이터 타고 가시면 돼요.
00:10:27네.
00:10:28감사합니다.
00:10:47감사합니다.
00:10:48오늘부터 분만실에서 근무하게 된 이채령 간호사입니다.
00:10:52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00:10:55저희도 잘 부탁드려요.
00:10:57아, 모르는 거 있음 우리 1년 차들한테 다 물어보시면 돼요.
00:11:00어, 네.
00:11:01뭐든지 물어보세요.
00:11:02뭐 병원 고조라든지 사람들 이름이라든지 제가 아는 건 다 알려줄게요.
00:11:06감사해요.
00:11:07안 그래도 오늘 일찍 와서 쭉 둘러본다고 봤는데 많이 헤맬 것 같더라고요.
00:11:11아니, 대체 몇 시에 출근하신 거예요?
00:11:14부지런 도와주라고, 그쵸?
00:11:16더 부지런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00:11:18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0:11:20그, 조만간 같이 밥 한 번 먹어요.
00:11:22네.
00:11:23또 봐요.
00:11:25반가워요.
00:11:26이따 점심 같이 먹어요.
00:11:44여기서 다시 보니까 반갑네요, 선생님.
00:11:47에이, 저도요.
00:11:50아침 일은 걱정 마세요.
00:11:53비밀 맞죠?
00:11:54에이, 지금은.
00:11:57네.
00:12:01저 아까 너무 놀라서 제대로 얘기를 못 했는데.
00:12:04간호사 선생님이 새로 오셨다면.
00:12:12처음 뵙겠습니다.
00:12:13이채령입니다.
00:12:14잘 부탁드려요.
00:12:17아, 네.
00:12:19잘 부탁드립니다.
00:12:23아이, 커피.
00:12:26아, 네.
00:12:27감사합니다.
00:12:32전...
00:12:33네.
00:12:35오십시오.
00:12:42안녕하세요, 선생님.
00:12:45어.
00:12:47왜?
00:12:48어디 가?
00:12:49간호사 선생님 새로 오셨다고 해서.
00:12:51스테이션에 가서 인사해?
00:12:53네.
00:12:53근데 어디 가세요?
00:12:55외래.
00:12:57아...
00:12:58외래?
00:13:00혼자 가세요?
00:13:02어, 그럼 누구랑 가.
00:13:04그러게요.
00:13:05아니 뭐 요즘 밤낮으로 외래 자주 가시는 것 같아서 거기 뭐 좋은 게 있나 해서요.
00:13:13뭐라는 거야?
00:13:16선생님.
00:13:16걱정 마십시오.
00:13:18저 이래 봬도 꽤 의리 있는 놈이거든요.
00:13:28뭐야?
00:13:38설마...
00:13:39아, 그 서정민 교수님 얘기 들었어?
00:13:42공들였던 인턴한테 악수 거절 당했대.
00:13:45까였나 봐.
00:13:46아...
00:13:47탁기훈이요?
00:13:48응.
00:13:50인천 애들은 이미 다 과 정한 것 같고.
00:13:52동훈이도 물 건너갔고.
00:13:55이제 기댈 건 탁기훈 밖에 없는데.
00:13:57아, 산부인과에 전혀 관심 없는 것 같아요.
00:14:00그리고 일도 딱히 그렇게 잘하는지 모르겠던데.
00:14:03아니래.
00:14:04금세박 교수님이 회식 자리에서 그랬대잖아.
00:14:07어떻게 두 달 산부인과 돈 인턴이 우리 1년 차대보다 더 나을 수...
00:14:13나을 수는 없지만 그...
00:14:18좋, 좋다 그랬나?
00:14:21뭐라 그랬지?
00:14:24네.
00:14:26아, 근데요, 쌤.
00:14:29만약에 내년에 산부인과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해요?
00:14:33어떡하긴...
00:14:33죽는 거지.
00:14:35소아과 봤지?
00:14:37그거 남 일 아니라니까.
00:14:39일은 두 배 더 많아지고 잠 못 자는 날은 네 배 더 많아지고.
00:14:44그냥 죽음의 2년 차가 되는 거야.
00:14:46아, 그럼 설마 1년 차 없으면 2년 차가 그 일 다 해요?
00:14:50그치.
00:14:51말도 안 돼.
00:14:53뭐 그런 게 어딨어...
00:14:55그래서 말인데...
00:14:56탁기훈, 우리가 데려오자.
00:14:59우리가 꼬셔보자고.
00:15:01응?
00:15:09네.
00:15:10제가 한번 꼬셔볼게요.
00:15:15네?
00:15:17탁기훈, 쌤.
00:15:19여기 어떠세요?
00:15:20괜찮아요.
00:15:22여기 괜찮으세요?
00:15:23거기...
00:15:24잠깐 들어갈게요.
00:15:27생기통 환자분 여기 계세요?
00:15:29네.
00:15:29안녕하세요.
00:15:31환자분 많이 아프세요?
00:15:33네.
00:15:35어제 낮부터 계속 진통제 복용하셨는데 통증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00:15:40배가 싸르르하게 아픈데 설사할 때 같은 느낌은 아니고 위경면이랑 다르게 윗배는 안 아프시대요.
00:15:47또 밑이 빠질 것 같이 아픈데 타박 사는 느낌은 아니라고 합니다.
00:15:53아...
00:15:53네.
00:15:55환자분, 아랫배가 기분 나쁘게 얼어라고 막 장기를 쥐어 짜는 것 같은 그런 통증 맞죠?
00:16:01네, 맞아요.
00:16:02아랫배가 좀 묵직하게 꼬이면서 통증이 사방으로 퍼져나가서 앉아 있기도 힘들고요.
00:16:08네.
00:16:09진짜 너무 아파서 지금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선생님.
00:16:14저도 생리통 심해서 잘 알아요.
00:16:16아, 혹시 평소보다 양이 좀 많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00:16:18어...
00:16:20이번에 유난히 양이 많아서 옷에도 막...
00:16:29첫날부터 오버나이트 했어요.
00:16:32어...
00:16:34자궁 내막증이나 성근증 때문일 수 있어서 우선 초음파를 한번 볼게요.
00:16:39네.
00:16:47단순 생리통이라 진통제 처방했어요.
00:16:50좀 쉬다가 퇴원하시면 될 것 같아요.
00:16:53네, 감사합니다.
00:16:56그...
00:16:57여자쌤들도 생리통 없는 사람은 어떻게 아픈지 잘 몰라요.
00:17:01어떤 사람은 내가 해 보니까 별로 아프지도 않던데 뭐 그런 걸로 병원까지 오냐고 한다니까.
00:17:06근데 남자쌤들은 그걸 겪어봐야 아냐면서 아니 생리통이 얼마나 아프면 이 아침에 응급실까지 오겠냐고.
00:17:14매달 그런 거면 너무 힘들겠다고 그렇게 말해 주세요.
00:17:19어...
00:17:20가끔은 모르는 사람이 좀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겠다 싶던데.
00:17:31그래서 그런가?
00:17:32우리 과는 남자쌤들이 훨씬 인기가 좋아요.
00:17:35산모랑 선자분들이 제1위를 제일 좋아하고 유재일 교수님이야 뭐.
00:17:41유재 임영웅이고.
00:17:45그러니까 남자라서 산부인과는 아닌가?
00:17:48그런 생각은 안 하면 좋겠는데.
00:17:51선생님.
00:17:52네?
00:17:53저 지금 아무 생각 안 하는데.
00:17:57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00:17:59크게 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라.
00:18:01아...
00:18:02그래요?
00:18:04고생하셨습니다.
00:18:05고생하셨습니다.
00:18:10고생하셨습니다.
00:18:11멘트까지 준비했구먼.
00:18:14응?
00:18:19아이고...
00:18:21죄송합니다.
00:18:23제가 아직 1년 차라...
00:18:27EBW 3200이고
00:18:31양수령도 괜찮고
00:18:33운빌리콜 아트리도 풀러도 좋습니다.
00:18:36오늘은
00:18:37뇌 정밀 초음파도 보기로 했는데...
00:18:50너무 오래 걸린다.
00:18:53제가 아직 브레인 경험이 많이 없어서요.
00:18:57조금만 더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00:19:02저...
00:19:12저 네모 모양이 CSP.
00:19:15CSP가 보이는 뷰에서 측정해야 된다고.
00:19:18네, 그건 저도 아는데요.
00:19:24측내실방 부위가 최대로 보이는 부분에서
00:19:27내실의 경계가 명확하게 보일 때 이때 측정해야 된다고.
00:19:33밥도 비틀지 말고 다시 해봐.
00:19:35네, 알겠습니다.
00:19:42야, 오이용.
00:19:45너는 초음파 보는 시간이 어째 줄지를 않는다?
00:19:50지난주보다 더 헤맨 것 같아.
00:19:52죄송합니다, 교수님.
00:19:53아니, 특히 나처럼.
00:19:55아니, 금새벽 산모처럼 만삭일 때는
00:19:57누워서 자세 잡는 것도 너무 힘들어.
00:20:01정확한 속도전, 생명, 오케이?
00:20:03네, 알겠습니다.
00:20:06고생하셨습니다.
00:20:08근데 각도 잡는 게 좀 어렵긴 해, 생각보다.
00:20:10배에 프로브를 딱 댄 순간에 각도를 바로 찾을 줄 알아야 되는데
00:20:14그게 한두 번 연습해도 되는 건 아니고
00:20:16내일 다시 한번 해보자고.
00:20:19내일은 3분 안에 끝내는 걸로 하자.
00:20:21내일 또요?
00:20:22왜?
00:20:23싫어?
00:20:25내가 몸도 내어주고 공부도 시켜주는데 싫어?
00:20:28아닙니다.
00:20:29좋습니다.
00:20:30그치?
00:20:31내일 보자잉.
00:20:32네.
00:20:36하...
00:20:40이제 가.
00:20:42아, 먹지 말고 기다려.
00:20:43지금 간다고.
00:20:49아, 너 금방 온다더니 왜 이제 와?
00:20:52아, 배고파서 입원하는 줄 알았네.
00:20:55성파 아까 아까 꾸몬 거 아니야?
00:20:57그났는데.
00:20:58갖다 봐.
00:21:01서정민 쭈이어 있는 거 알았어?
00:21:03어.
00:21:04중학생 딸이랑 아들이 9살이었나?
00:21:06응.
00:21:07그 쭈이어 말고.
00:21:08너 금세배 교수님 말하는 거지?
00:21:10어.
00:21:10예전이 다음 주인데 쉴 생각이 없어.
00:21:12서정미보다 더 해.
00:21:13교수 이념차시잖아.
00:21:15열정이 많아서 그렇지 뭐.
00:21:16열정이고 노력이고 뭐든 과하면 안 좋아.
00:21:19사람이 적당히 해야지.
00:21:21그러니까.
00:21:21아니, 나 배울 생각이 없는데 왜 자꾸 가르쳐주냐고.
00:21:24하...
00:21:24넌 참 운도 없다.
00:21:26어떻게 상과 교수를 맡게 되냐.
00:21:28상사가 선생인데 산모인 거잖아?
00:21:30와...
00:21:31수처라도 잘못했다간 찬연히 피곤해질 텐데.
00:21:36아...
00:21:36아줌마.
00:21:38아...
00:21:39골치 좀 아프겠네, 오이형.
00:21:41응.
00:21:42야, 근데 이거 진짜 짱맛이다.
00:21:44저번에 먹었을 때가 더 맛있었는데.
00:21:46너 이거 먹어봤어?
00:21:47응.
00:21:47저번에 엄델이랑.
00:21:49둘이?
00:21:49왜?
00:21:50아니, 왜?
00:21:51어디서?
00:21:52헉!
00:21:53설마 엄재리도 좋아하는데?
00:21:55야, 너네 사겨?
00:21:56아니, 또 시작이다.
00:21:57그런 거 아니고 너네 싸웠을 때 자리 비켜줘야 된 데서 밤에 외래 가서 먹었어.
00:22:03아니, 아무리 그래도 단둘이 밤에 거기로 왜 가.
00:22:06연인도 아니고.
00:22:07거기 밤에 아무도 없잖아.
00:22:09아니야.
00:22:10사람들이 있었대.
00:22:11재리가 봤대.
00:22:12봤다고?
00:22:14누군데?
00:22:20안 물어봤는데?
00:22:24엄재리 어디 갔어?
00:22:26수술 끝나면 바로 자러 간다던데?
00:22:28며칠 밤 새었대?
00:22:35며칠 밤새.
00:22:38여름이 없어여.
00:22:39여름이 없어여.
00:22:39아, 여름이 없어여.
00:24:12وقضت وقت لحصة وحصة وإنها تزل تكتوكون رد كنتيجاً.
00:24:16جدا.
00:24:17أمه أنت في الطفل لا اشتراك.
00:24:21في أجل يحضو أعمل وقفز من هذا الشيء.
00:24:24تغيب تعالى؟
00:24:30أوه...
00:24:31لا.
00:24:32قاوني...
00:25:00شكراً للمشاهد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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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5:43عل았다고!
00:25:45امجي!
00:25:46귀찮아 죽겠네!
00:25:50다녀와!
00:25:56아 깜짝이야.
00:26:01아..
00:26:03구윤자님.
00:26:04보러 가야 되죠?
00:26:06네.
00:26:08오늘 기분 좋을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
00:26:13아닌데
00:26:14저 지금 엄청 아프고 수치스러워서
00:26:19얼굴을 뜰 수가 없는데요
00:26:25얼른 가시죠
00:26:32어쩌다 사람 고치는 데서 사람을 잡았을까
00:26:36제 걱정은 마세요 금방 괜찮아질 거예요
00:26:41항암을 오래 하다 보면 손발 피부가 이렇게 벗겨질 수 있어요
00:26:46제가 바를 수 있는 연고 처방해 드릴게요
00:26:48그래요
00:26:50저기 근데 나랑 같이 항암하러 오던 우리 사인실 동기들
00:27:01이번에는 스케줄이 안 되셨나
00:27:03아 이번 항암부터 다른 병원 가신다고 했었나
00:27:09거짓말 참 못하네
00:27:12다들 갔담소
00:27:14네 들으셨구나
00:27:18저기로 입원했던 숙자 씨는 지난달에 가고
00:27:22남양주 사는 근영 씨도 그 항암제 맞고 갔다 하고
00:27:26네 급성 폐혈증이 오셨대요
00:27:31마지막에 봤을 때 활짝 웃으면서 활기차게 손 흔드는 게
00:27:37그거 가겠구나 했어
00:27:40그래도 우리 환자분은 종양 크기가 많이 줄었어요
00:27:44이야기 잘 맞는 것 같아요
00:27:47진짜지
00:27:48괜히 나 힘내라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지
00:27:52아니 그럼요
00:27:54제가 어쩔 데 없이 거짓말
00:27:55밥을 안 먹으니까 기운이 없지
00:27:57어차피 죽으면 썩을 몸인데
00:28:00뭘 자꾸 먹으라고 있었냐 너는
00:28:03또 싸운다 싸워
00:28:07어야 가봐 선생님이 말려야지 누가 말려
00:28:11먹어야 힘이 나서 화감을 한다잖아
00:28:15속에서 안 봤는데 니가 먹으란다고 들어가냐
00:28:23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왜
00:28:26그렇게 밥을 안 먹으니까 다 나은 병이 또 생기지
00:28:30그러니까 내가 그냥 죽는다고 안 하냐
00:28:33그 죽는다는 소리 내가 10년은 더 들었네
00:28:37그렇게 가고 싶음 동생 병수발로 고생시키지 말고 가든가
00:28:43환자분 밥이 잘 안 넘어가세요?
00:28:46어제부터 고기를 끓었어요
00:28:48먹어야 항암도 한다는데 내 말은 기뚱으로도 안 들어
00:28:53우리 할머니 잘 드셔야 되는데
00:28:57음식 넘기기 힘들다고 하셔서 죽으로 바꿨거든요
00:29:00잘 드셔야 치료 시작하고 빨리 좋아져서 집에도 가시죠
00:29:05가야지 집에 가야 돼
00:29:09성찬아 엄마 걱정 너무 하지 마
00:29:12뭐하러 이 무거운 거 들고 병원까지 왔어
00:29:16학교 다니기도 힘들 텐데
00:29:18또 저런다 또 어제는 아버지라고 목 놓아 울더니 오늘은 아들이야
00:29:26언니 아들 성찬이 지 엄마 10년간 병수발만 시키다 갔잖아
00:29:32잊었어?
00:29:36망할렸나
00:29:38애 앞에서 그게 헐소리냐?
00:29:41옷이 먹은 이모가 조카 앞에서 헐소리냐고
00:29:44
00:29:45언니
00:29:45나 애 저녁에 70이요
00:29:48어?
00:29:49저 노친네 정신머리 진짜
00:29:52아휴
00:29:54그런데 이모가 왜 이랬는지 알지?
00:29:59
00:30:01알죠
00:30:02오늘은 꼭 죽 드세요
00:30:07어머니?
00:30:09
00:30:26아휴
00:30:27수술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교수님
00:30:30어제 무리를 좀 했는지 배가 살짝 뭉쳐가지고
00:30:33나는 펀더라는 것밖에 없는데 뭐
00:30:36그런데 괜찮은 거야?
00:30:38
00:30:39아닌 것 같습니다
00:30:40아침부터 계속 통증 있으시고 표정도 안 좋으셨습니다
00:30:45제가 보기에는 진진똥 같은데 가진 통일을 우기시면서 계속 일하십니다
00:30:51오이형
00:30:52금새벽 교수 주치의다 이거지
00:30:55
00:30:56그런데 주치의 말을 전혀 안 들으세요
00:30:58
00:31:00오이형 선생
00:31:01저번에 우리가 스터디를 했잖아
00:31:03가진 통도 진진통처럼 규칙성을 가질 수도 있어
00:31:07그런데 지금 자연스럽게 소실되고 있잖아
00:31:10이건 가진 통이야
00:31:11오케이?
00:31:13오케이
00:31:14그래서 아직 일을 더 할 수 있다?
00:31:17
00:31:17저 지금 정리해야 될 게 산더미예요
00:31:19다음 주 수요일 예정일인데
00:31:21와 그때까지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
00:31:23금새벽 교수가 자꾸 그러니까
00:31:25만나는 사람마다 묻는 거 아니야
00:31:27우리 둘이 자매냐고
00:31:29진짜요?
00:31:31어머 그거 나한테 완전 칭찬이니?
00:31:35다들 제 걱정을 하지를 마세요
00:31:37어?
00:31:37내가 이렇게 지금까지 보고받은 분만이 몇 갠데
00:31:40어?
00:31:42자궁이 곧 열리겠군
00:31:43음 이제부터 임주만 10분 만에 나오겠다
00:31:46다 알겠다니까요
00:31:47진짜로?
00:31:48VDC 뮬이 끝났어요
00:31:50분만 받는 거랑 내 낫는 거랑 같은 줄 알아?
00:31:53그러니까
00:31:54다음 주에 와서 한번 모시라니까요
00:31:55교수님 오시면 탯줄만 자를 수 있게 제가 아기를 다 꺼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00:31:59알겠으니까 이제 좀 쉬어
00:32:02
00:32:03그러다 수술방에서 양수 터져서
00:32:05분만장 끌려고 애 낳지 말고
00:32:07그런 사람이 어딨어요
00:32:09어디 있긴
00:32:11아까부터 같이 있었잖아
00:32:13너무 멋있어 버려
00:32:15너무 멋있어요
00:32:17힘들면 또 연락하고
00:32:19
00:32:19수고했어
00:32:20가세요
00:32:25고생하셨습니다
00:32:29어?
00:32:30어?
00:32:32어?
00:32:33서점 교수님 다시 부를까요?
00:32:35아니요
00:32:36아니야
00:32:39이 정도면
00:32:40예정일이 좀 당겨질 수도 있겠는데
00:32:44잘하면 하루 정도
00:32:46그걸
00:32:47아신다고요?
00:32:48그럼
00:32:49내가 이 집만 몇 년째인데 척하면 척이지
00:32:52
00:32:53알겠습니다
00:32:56네 교수님
00:32:58어?
00:32:59BP가 갑자기요?
00:33:00애기는요?
00:33:02
00:33:03
00:33:05없어요?
00:33:06
00:33:06지금 갈게요
00:33:10
00:33:11수술 생겼다
00:33:12또요?
00:33:13교수님 많이 힘내실 것 같은데
00:33:15
00:33:16어시 서는 건데 뭐
00:33:17괜찮아
00:33:18
00:33:19어시
00:33:22그럼 수고하세요
00:33:24어디 가?
00:33:27
00:33:28밥 먹으러
00:33:31거기 세컨 어시 없다 그래서
00:33:32너랑 같이 간다고 얘기했어 지금
00:33:35저요?
00:33:37저도요?
00:33:38
00:33:38갈까?
00:33:39급해 급해
00:33:41
00:33:43
00:33:43미안
00:33:45괜찮아
00:33:47괜찮아
00:33:49고마워
00:34:03사망 진단서 쓰는구나
00:34:07
00:34:16사망 진단서 쓰는구나
00:34:19
00:34:20سمع 증명서 쓰고 싶어서.
00:34:23그리고
00:34:24병원에서 누가 오는데
00:34:27축하해 주고 좋아하는 데는
00:34:28산부인과 밖에
00:34:31없거든요.
00:34:33그만큼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데다
00:34:35
00:34:36그런 얘긴데.
00:34:38선생님.
00:34:39네?
00:34:41제가 오늘까지
00:34:42사망 진단서 딱 네 번 써봤거든요.
00:34:46그중에 두 번이 부인과였습니다.
00:34:51그래요?
00:34:53한 명은 말기암으로
00:34:54항암도 몇 번 못해보고 돌아가셨고
00:34:57한 명은 제 또래였는데
00:34:59난소암이 재발해서
00:35:01그때 저
00:35:04진짜 많이 울었거든요.
00:35:07아...
00:35:08부인과에서 그랬구나.
00:35:15저 환자 보러 가야 돼서
00:35:16수고하세요.
00:35:19그래요.
00:35:20우리
00:35:21가요.
00:35:23하...
00:35:24진짜 생각보다 똑똑하네.
00:35:30근데 자매들은
00:35:31원래 친구처럼 지내지 않냐?
00:35:33나 남매야?
00:35:35자매는 오이형한테 물어봐.
00:35:37그 천십사화 할머니랑 그 동생분
00:35:39평생을 같이 산 자매라는데
00:35:41와...
00:35:42살벌하게 싸우셔.
00:35:43네가 죽어야지 내가 죽어야지 하면서.
00:35:45동생분이 병관을 오래 하셔서 그런가
00:35:47많이 지치셨나봐.
00:35:48매사에 짜증이 많으시더라고.
00:35:51김병혜 장사 없다는 말
00:35:52되게 슬픈 말이었어.
00:35:58여기부터 혼자 갈 수 있지?
00:36:00나 이제 간다.
00:36:04병동까지만 데려다줘.
00:36:05나 이거 하도 밀었더니
00:36:07팔이 너무 아파.
00:36:15근데 내가 알아보니까
00:36:17그 정도 신경 눌린 건
00:36:18두 시간이면 풀린다던데?
00:36:20그거 거짓말이야.
00:36:21아직도 안 움직여.
00:36:23그래서 말인데
00:36:26오늘 퇴근 같이 하면 안 돼?
00:36:27나 논문 보다 갈 건데?
00:36:29그래?
00:36:29나도 보고 갈래.
00:36:30같이 보자.
00:36:33아...
00:36:34나 논문 안 보고 수술 영상 볼 거야.
00:36:36어?
00:36:37나도 영상 보려고 했는데.
00:36:38같이 볼까?
00:36:42야...
00:36:42너 혹시...
00:36:44아, 뜨거워!
00:36:45아, 뜨거워!
00:36:46아, 뜨거워!
00:36:48아, 뜨거워!
00:36:51어?
00:36:53됐네?
00:36:54와!
00:36:56야, 야, 이거 봐.
00:36:58언제 괜찮아졌냐?
00:36:59신기하네?
00:37:01아, 나 병동 가는 거 깜빡했다.
00:37:05늦, 늦었네?
00:37:06어...
00:37:07그것 좀 부탁한다.
00:37:09간다!
00:37:17쟤...
00:37:18진짜 다 좋아하나?
00:37:20이게 안 좋은 게 아니라요.
00:37:23거기가 좋긴 뭐가 좋다고.
00:37:25안녕하세요.
00:37:26안녕하세요.
00:37:28무슨 일 있으세요?
00:37:29아니, 선생님.
00:37:31왜 자리를 문 앞으로 옮기래요?
00:37:34설명드렸는데.
00:37:36아, 그게요.
00:37:38침대들 리모컨이랑 콜벨이 고장 났어요.
00:37:41그래서 침대 수리 마칠 때까지
00:37:43시설팀에서 좀 자리를 비워달라네요.
00:37:45그냥 쓰면 안 돼요?
00:37:49에휴...
00:37:49안 옮기고 싶은데.
00:37:51저기가 창문이 없어서 그렇지
00:37:53저희도 빨리 와서 볼 수 있고
00:37:55화장실도 가깝고 좋은 점이 더 많아요.
00:37:58안 그래도 병 수발하느라
00:37:59허리 끊어지겠구만
00:38:01아, 나 혼자서 무슨 수로 이 노인네를 옮겨요.
00:38:05그건 제가 도와드릴게요.
00:38:07저...
00:38:07다리도 하나 나왔어요.
00:38:15그렇게 오래 병원 다니면서 이런 적은 또 처음이네.
00:38:20아주 그냥...
00:38:21하여튼 미영이 너는 말이 너무 많아.
00:38:24하시는 말씀 잘 듣고 그대로 하면 되지.
00:38:27너 그 형부가 언제 나한테 안 좋은 거 시킨 거 있어?
00:38:31내가 몇 번 말해.
00:38:33형부는 우리 집안의 어른이라고.
00:38:35아버지 대신이라고.
00:38:37집안 다 말아먹은 술주정뱅이가 어른은 무슨...
00:38:41그런 것도 남편이라고 보고 싶어?
00:38:43아이고, 참 죄송해요.
00:38:46야를요.
00:38:47결혼시켜서 치워버렸어야 되는데.
00:38:51그래도 어쩌고 써요.
00:38:53하나밖에 없는 피부치인데.
00:38:56당신 이해 좀 해줘요.
00:38:58내가 잘 다 잃을게요.
00:39:02괜찮...
00:39:04소...
00:39:06여...
00:39:07오...
00:39:08감사해요, 여보.
00:39:24이거?
00:39:25이거.
00:39:26그만 좀 해라.
00:39:27이거?
00:39:29이거.
00:39:31더 먹을 수 있어?
00:39:32가.
00:39:45가.
00:39:46응?
00:39:46왜?
00:39:53아이, 나 거기 뭐 잘 먹고 없는데.
00:39:55괜찮아.
00:39:56이 집고기는 불만 닿아도 맛있어.
00:40:00음...
00:40:01도원이는 온다더니 익십이네.
00:40:03사전 청구 수술 들어갔어요.
00:40:05오늘 당직인데 수술 연달아 있거든요.
00:40:09아, 오늘 점심도 못 먹었는데.
00:40:11저녁도 못 먹겠다.
00:40:16왜?
00:40:17니가 언제부터 도련님 밥 걱정을 했어?
00:40:21그러게.
00:40:22그러고 보니까 저번 주말에 도원이 속옷이랑 양말도 굳이 자기가 갖다 준다고 하고.
00:40:32혹시...
00:40:38도련님한테 돈 빌렸어?
00:40:41그래서 그것도 샀구만?
00:40:45아니거든.
00:40:46이거 원래 있던 거거든, 나.
00:40:47얼마나 빌렸어?
00:40:49어?
00:40:50너 처음 아니지?
00:40:51이게 진짜...
00:40:53맥주 나왔습니다.
00:40:54감사합니다.
00:40:57대답 안 해?
00:40:58아니라고.
00:40:59생사람 잡지 말고 맥주는 먹어, 빨리.
00:41:01빨리.
00:41:02너?
00:41:03진짜지?
00:41:04그러기만 해 봐, 아주 가만 안 둬.
00:41:11야, 이거 얼마 만에 맥주래?
00:41:15반년 만이지.
00:41:17이번 달은 시술 쉴 거잖아?
00:41:20그래서 맥주를 들이부을 거야.
00:41:31와, 살겠다.
00:41:34나 너무 행복해.
00:41:36그렇게 된 거 어떻게 참고 살았대?
00:41:38임신만 시켜줘 봐.
00:41:40평생 맥주 입에도 안 대고 살 수 있어.
00:41:42근데 안 시켜주잖아.
00:41:43그러니까 또 마셔야지, 내가.
00:41:44아, 예.
00:41:45한 병으로 모자르겠다.
00:41:46여기요.
00:41:47맥주 한 병만...
00:41:49괜찮으세요?
00:41:50죄송합니다.
00:41:51죄송합니다.
00:41:53어?
00:41:54뭐예요?
00:41:55너 여기서 뭐해?
00:41:57뭐야, 시...
00:41:58너는...
00:42:00너...
00:42:02안녕하세요.
00:42:04아, 저 이 형의 친구 표남경이라고 합니다.
00:42:08어머, 친구요?
00:42:10친구 아니야?
00:42:12응.
00:42:13내일 보자.
00:42:18파이팅.
00:42:24사돈 총각 얘기 금지.
00:42:37응.
00:42:38제가 괜히 눈치 없이 가족 모임에 낀 건 아닌지.
00:42:41맞아.
00:42:43응.
00:42:43여기서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갑자기 못 온다고 연락이 와서요.
00:42:47아니, 근데 혼자 먹기는 좀 그렇고 계속 가려던 참이었는데.
00:42:51너무 감사합니다.
00:42:53우리가 감사하죠.
00:42:55나 이 형이 친구랑 밥 먹는 거 처음이거든요.
00:42:57너무 좋네.
00:42:58친구 아니라니까.
00:43:00응.
00:43:00이 형이랑 저랑 고등학교 동창이었거든요?
00:43:02근데 여기 병원 와서 딱 만난 거예요.
00:43:05진짜 신기하죠?
00:43:06이야, 보통 인연이 아니네.
00:43:08아니, 앞으로 우리 처제 좀 잘 부탁해요.
00:43:13얘가 개차반이라 내가 걱정이 많거든요.
00:43:16얘 잘하고 있어요?
00:43:19아, 이 형이 요즘에.
00:43:21가서 봐라.
00:43:24내준 정확하다고 교수님들한테 칭찬 엄청 받아요.
00:43:27오오오.
00:43:28그리고 초음파 저 1년차 중에 제일 빨리 보고요.
00:43:31음, 그래요?
00:43:33아, 근데 이 지가 하고 싶은 말은 절대 못 참아요.
00:43:37그리고 하기 싫은 일 시키면 표정이 완전 썩어요.
00:43:39그러니까 이 병원 생활은 고잘하는데 이 사회 생활이 조금 부족한 단계?
00:43:46그래도 둘 다 엉망일 줄 알았는데 다행이야.
00:43:50처제, 잘했어.
00:43:53아이, 이 정도면 기대 이상이야.
00:43:56잘 좀 부탁해요.
00:43:59얘 거기서도 잘리면 진짜 갈 데 없거든요.
00:44:01네, 제가 잘 돌볼게요.
00:44:04걱정 마세요, 주영 언니.
00:44:07진짜 봤다고.
00:44:08주영 언니, 언니.
00:44:10그래.
00:44:11많이 먹어요.
00:44:12감사합니다.
00:44:14언니.
00:44:16잘 드시네.
00:44:18예쁘다, 잘 먹어서.
00:44:21어?
00:44:22잠깐만.
00:44:24제가 아는 사람이랑 되게 많이 닮으셨어요.
00:44:28진짜 닮지 않았냐?
00:44:31뭐가?
00:44:32몰라?
00:44:33아이고.
00:44:35눈매랑 입가가 완전 똑같잖아.
00:44:38어?
00:44:38어?
00:44:39어?
00:44:39그 눈에.
00:44:40그..
00:44:41그..
00:44:42어?
00:44:44보존마 교수님.
00:44:47와, 이거 말 안 하면 형제라 해도 믿겠다.
00:44:50진짜 닮으셨어요.
00:44:53엄청 잘생기셨나 보다.
00:44:57하나도 안 닮았어.
00:44:58다 먹었으니까 일어나.
00:45:00응?
00:45:01응?
00:45:01응?
00:45:01우리 갈 수 있게.
00:45:02아니, 집에 가자고.
00:45:04아니, 한 접진만 더 먹고 가자, 응?
00:45:05나 다 먹었어.
00:45:07출근 안 해?
00:45:08지금 왜 이래 빨리.
00:45:09야, 10분에 먹어.
00:45:1010분에 빨리 내려놔, 빨리.
00:45:14왔다.
00:45:20야, 엄지.
00:45:23어?
00:45:24어?
00:45:25아니, 안녕?
00:45:26커피 사러 온 거 아니야?
00:45:27아니야, 지나가는 길이야.
00:45:28아, 맞다.
00:45:29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
00:45:31아, 그게 그..
00:45:33김남영 선생님이 결혼 답례품 보내신대.
00:45:36음식이라 각자 집으로 보내신다니까 너가 교수님들 주소 좀 모아줘.
00:45:41필러 선생님부터 1년 차까지는 내가 할게.
00:45:43응?
00:45:44알겠어.
00:45:45그리고.
00:45:47또 왜?
00:45:49내가 알아보니까 갑작스러운 다리마비에는 후유증은 없대.
00:45:54아, 이게 어제는 조금 아팠는데.
00:45:59오!
00:46:00와!
00:46:01오늘 완전 괜찮아.
00:46:02어제도 안 아픈 것 같던데?
00:46:04감각 없고 힘도 안 들어간다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뛰어갔잖아.
00:46:07아니, 내가 언제 또 뛰어갔어.
00:46:09뛰어갔어.
00:46:10걸었어, 천천히.
00:46:11아니야.
00:46:12내가 휠체어 끌고 따라가려고 했는데 너무 빨라서 못 따라갔어.
00:46:15아휴, 저 죽일 놈의 기왕경.
00:46:18아, 나도 몰라.
00:46:19내가 왜 그랬는지.
00:46:22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안 되냐?
00:46:24사람 민망하게 꼬치꼬치 해먹고 있어.
00:46:27아픈 건가 안 아픈 건가 걱정되니까 그렇지?
00:46:32거, 걱정?
00:46:33어.
00:46:34걱정해 줘도 말려.
00:46:36어?
00:46:37많이 했냐?
00:46:39어?
00:46:40계속했어?
00:46:43선생님.
00:46:45금세 교수는 마귀.
00:46:53왔어?
00:46:54안녕하세요.
00:46:57교수님.
00:46:59콜을 하시죠.
00:47:00제가 다 해드릴 텐데.
00:47:02화장실 좀 다녀오너라.
00:47:03내가 NST도 못 달까 봐.
00:47:05이런 거 눈 감고도 달거든.
00:47:08하...
00:47:10하...
00:47:11모니터에 불이 들어왔구나.
00:47:13미안하다.
00:47:14괜찮으시면 됐습니다.
00:47:20진통은 좀 어떠세요?
00:47:21뭐 입원했을 때랑 똑같아.
00:47:23컨트랙션 레귤러.
00:47:245분에서 7분 간격.
00:47:28아!
00:47:31아!
00:47:32아프세요?
00:47:33응.
00:47:34어느 쪽으로 아프세요?
00:47:35하...
00:47:36지금 바로 에피디오를 연결할까요?
00:47:38응, 아니야, 아니야.
00:47:42내 짐부터 다시 보고 판단하자.
00:47:44네.
00:47:46응.
00:47:57죄송합니다.
00:48:00아직 2.0이지?
00:48:02네, 펠빅 2.0이고.
00:48:03스테이션 하이입니다.
00:48:05하...
00:48:06입원한 지 2시간째인데.
00:48:08아직 수축이랑 펠빅이랑 변화가 없으니까.
00:48:10좀 더 지켜보다가 에피디오를 연결하자.
00:48:13그래도 많이 아프시면 진통제 좀 드릴까요?
00:48:17하...
00:48:17이것 좀 참아야지, 열려.
00:48:193시간 정도 있다가
00:48:20내 질 한번 다시 하고
00:48:22옥스토신 쓸지 말지는
00:48:24그때 가서 결정하도록 하자.
00:48:26네.
00:48:28진통 심하시면 저 꼭 부르세요.
00:48:31됐거든요.
00:48:32나 볼 시간 있으면 다른 산모나 신경 써.
00:48:35아, POD 2일째인 주하나 산모 있잖아.
00:48:38그 CBC 결과 나왔는데 그것 좀 확인해서 알려줘라.
00:48:41아, 내가 입원을 갑자기 하느라 체크를 못 해 버렸어.
00:48:44아, 이 와중에 무슨 산모를 보신다고.
00:48:46싫어?
00:48:47아, 싫은 게 아니라.
00:48:49그럼 뭐 이 와중에 내가 가서 직접 해야지, 뭐.
00:48:51이거 다시 불러봐.
00:48:52아, 아니야, 아니야.
00:48:53아닙니다.
00:48:54아닙니다.
00:48:55제가 보고 와서 노티드리겠습니다.
00:48:57그럴래?
00:48:58그래.
00:48:59고마워, 오이형 선생.
00:49:00차 다녀오고.
00:49:03갔다 와.
00:49:03고마워, 오이형 선생.
00:49:08하하.
00:49:10하하.
00:49:10하하.
00:49:11아유, 그만 먹어.
00:49:13아유, 갑자기 왜 이렇게 많이 먹는데?
00:49:17하하.
00:49:19하하.
00:49:20하하.
00:49:20하하.
00:49:20하하.
00:49:22하하.
00:49:24하하.
00:49:25connaunter다 또 체할까봐 그러지!
00:49:28체미암 죽었지.
00:49:30나 밥 먹고 병동 돌아.
00:49:34걷자고?
00:49:35그럴 기운이 있어?
00:49:37있지, 그럼.
00:49:38안녕하세요.
00:49:41선생님 오셨네.
00:49:43도 dedic.
00:49:44독의서 받으러 왔는데.
00:49:46오늘은 밥 다 드셨네요.ática.
00:49:48선생님은
00:49:48오늘은 참 곱다. 뭔 좋은일
00:49:51있으신갑사오. 하하.
00:49:52저 오늘은 이쁜 엄재리인가 봐요, 할머니.
00:49:56아니, 갑자기 왜 이러는 거예요?
00:49:59안 먹던 밥을 먹질 않나 정신도 돌아오고.
00:50:02어디서 기운이 났는지 운동을 가재요.
00:50:06알부민 주사 맞으시고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서 그러실 거예요.
00:50:10수치도 많이 좋아졌고요.
00:50:12어제까지만 해도 죽겠다던 양반이 왜 갑자기 기운을 차렸냐고.
00:50:16기운 나서 뭐 한다고.
00:50:18아니, 좋은 일인데 왜 화가 나셨을까 우리 부호자분이.
00:50:23아니, 그게 아니라.
00:50:28아니에요.
00:50:29기운 나시면 치료도 잘 받으실 수 있고 회복도 빠르실 거예요.
00:50:35근데 무슨 일로 왔대?
00:50:37아, 이따 항암제 들어갈 건데요.
00:50:39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새로운 항암제로 변경하는 거라 동의서를 다시 작성해 주셔야 돼요.
00:50:44한 번 더 설명드릴까요?
00:50:45아유, 다 알아요.
00:50:46네.
00:50:50그거 설명 지겹게 들었어.
00:50:55감사합니다.
00:51:06방금 응급실로 이송됐고요.
00:51:08우리 병원 산모는 아닌데 RM 됐고, 레이버는 있는데 심하지 않대요.
00:51:12아, 그래도 초 언급은 아니네.
00:51:14아, 거기 탁견 있지?
00:51:16네.
00:51:17침착하고 차분하게, 알지?
00:51:19별일 아닌 것처럼 한가하고 우아해 보이게.
00:51:22네.
00:51:23명심해.
00:51:24기운이가 보고 있다.
00:51:25네.
00:51:26명심.
00:51:27가시죠.
00:51:31들어갈게요.
00:51:32안녕하세요.
00:51:38산모 분.
00:51:39지금 흐르는 게 양수가 맞는지 제가 좀 볼게요.
00:51:43하이 딱 불편하실 수 있어요?
00:51:45많이 놀라셨죠.
00:51:47저희만 믿고 마음 편히 계세요.
00:51:49아기랑 산모 분 둘 다 괜찮으실 거예요.
00:51:53라인은 잡았고, CBC랑 케미스트리 냈습니다.
00:51:56그리고 산모 분은 다니던 병원으로 다시 가신다고.
00:51:59안 돼.
00:52:00산모 못 가.
00:52:01못 간다고.
00:52:02코드 프롤렙스.
00:52:05아기 탯줄 빠졌다고.
00:52:07네?
00:52:08교수님 불러 빨리.
00:52:09급하다고 하고.
00:52:10코드 프롤렙스요.
00:52:11산모 수술방으로 올릴게요.
00:52:12지금 빨리.
00:52:13이성 기사님.
00:52:14네?
00:52:14이성 기사님 부르라고 빨리.
00:52:16아, 네.
00:52:17산모 분.
00:52:18지금 탯줄이 빠져서 지금 바로 수술 들어가야 되거든요.
00:52:21기사님 응급실로 좀 와주세요.
00:52:23어, 마취까지요.
00:52:23지금 산모 올릴게요.
00:52:25응급인데.
00:52:26아, 우리라고 응급이 좋겠습니까?
00:52:28아휴, 수학 가자.
00:52:29지금 아기 꺼내야 돼요.
00:52:31아휴, 그냥 네가 지금 빨리 올라오면 되잖아요!
00:52:33아, 빨리요!
00:52:35너 뭐해?
00:52:36너 부과났어?
00:52:37빨리 보호자 부르고 동의서 가져와, 빨리!
00:52:39네.
00:52:41조금만 버텨게요.
00:52:43네, 죄송해요.
00:52:44조금만 버텨게요.
00:52:44조금만 버텨게요.
00:52:45아!
00:52:46아!
00:52:47아!
00:52:48패빙 5.0으로 2시간 동안 자궁경부 변화 없고, 스테이션도 아직 제로입니다.
00:52:54처방주신 대로 50도 친 15로 스타트했습니다.
00:52:58계속 괜찮으세요?
00:53:00괜찮아.
00:53:03오인현 선생님, 그 내가 부탁한 거.
00:53:07네?
00:53:08이따가 분만장애 인턴들 참관하는 거.
00:53:12알고 있습니다.
00:53:13안 까먹겠습니다.
00:53:15특히 분만 한 번도 못 본 애들로.
00:53:17예, 예.
00:53:18제가 알아서 잘하겠습니다.
00:53:19아, 잠깐만!
00:53:21애들 가까이서 볼 수 있게 거기 세팅을 좀 이렇게.
00:53:25교수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00:53:27인시전부터 처음부터 볼 수 있게 이거를 제대로 좀.
00:53:30교수님!
00:53:32저도 부탁 좀 드리고 싶은데요.
00:53:35제발.
00:53:37제발 그냥 진통만 좀 열심히 하시면 안 될까요?
00:53:40뭐?
00:53:41뭐?
00:53:43뭐라고?
00:53:47낙후보사.
00:53:52저게 진짜...
00:54:07안녕하세요.
00:54:08저희 이제 약 들어갈 건데요.
00:54:11지금요?
00:54:13아, 주무시는구나.
00:54:15그러면 조금 있다가 다시 올게요.
00:54:18한 30분 정도 있다가 다시 오겠습니다.
00:54:20저거...
00:54:24왜 저래요?
00:54:25응?
00:54:26저거 왜 빨개요?
00:54:28네?
00:54:31아...
00:54:31안 돼요, 안 돼!
00:54:35우리 언니 저 약 주지 마!
00:54:38저거 말고 저기 투명한 걸로 줘요.
00:54:41원래 하던 거.
00:54:42저거, 저거, 저거 안 돼요!
00:54:46아니, 저번에 말씀드린 그 약이에요.
00:54:48언니!
00:54:50언니!
00:54:52언니!
00:54:52아이고...
00:54:53미자 언니!
00:54:56안 죽는다며!
00:54:59나랑 더 산다며!
00:55:02부모도 없고 남편도 없는데...
00:55:05이제 언니까지 가면...
00:55:07나 진짜 혼자잖아!
00:55:13언니!
00:55:14나 구하라고!
00:55:17나 놓고 가지 말라고, 언니!
00:55:20죽지 말라고!
00:55:23언니야!
00:55:25언니!
00:55:26언니!
00:55:28언니!
00:55:29언니!
00:55:31언니!
00:55:33언니!
00:55:33언니!
00:55:34언니!
00:55:36언니!
00:55:38언니!
00:55:41언니!
00:55:43언니!
00:55:45여기...
00:55:49이제 그냥 말해줘요.
00:55:51나 괜찮아요.
00:55:53아니, 어떤 걸 말씀드려야 되는지...
00:55:56나도 다 알아요.
00:55:58우리 언니...
00:56:01죽잖아요.
00:56:02네?
00:56:03곧 갈 사람이라 문 앞 침대에 눕혀놓고 죽었나 살았나 빨리 와서 보려고 자리 옮긴 거고 그리고 아까 봤죠?
00:56:12정신 돌아와서 밥 먹는 거.
00:56:16사람이 죽기 전에 마지막 남은 기운 다 몰아쓰고 간답니다.
00:56:22그래서 그렇게 제정신으로 먹고 걷고.
00:56:26그런 거 아닌데...
00:56:28그럼 저 시뻘건 약은요?
00:56:30빨간...
00:56:31아, 저거 항암제요?
00:56:33저거 죽기 직전에 맞는 약이잖아요.
00:56:36가망 없는 환자한테 그냥 며칠 숨만 붙여놓으려고 주는 약.
00:56:41내가 뭐 그것도 모를 줄 알아요?
00:56:45다 그렇게 갔대요.
00:56:47문 앞 침대에서 정신 번쩍 났다가 빨간 약 맞고.
00:56:54다 그러겠는데...
00:56:56그런 거 아니에요.
00:56:59진짜 아니에요.
00:57:02침대는 진짜 고장났어요.
00:57:05이따 밤에 고친다니까 확인해 보세요.
00:57:08그리고 밥 잘 드시는 건 복수도 뺐고 알부민도 교정돼서 컨디션이 엄청 엄청 좋아지셔서 그런 거고.
00:57:16그리고 저 빨간 약은 재발할 때 쓰는 거라 전이랑 약이 달라진 거지 절대 뭐 죽고 그런 약 아니에요.
00:57:24진짜예요?
00:57:25나 놀라 자빠질까 봐 거짓말하는 거 아니고?
00:57:28제가 보호자분한테 거짓말을 왜 해요.
00:57:32아니, 그런데 어디서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들으셨을까?
00:57:39저기 저 할머니가 자기 친구들도 다 그렇게 갔다고.
00:57:46우리 언니도 곧 죽는다고.
00:57:49우리 언니도 곧 죽는다고.
00:57:55하느님 아버지, 아버지!
00:57:59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00:58:00이거 함부로 만지시면 안 돼요.
00:58:02고의야!
00:58:03키지 마.
00:58:04몫이 또 지꺼워.
00:58:06끄라고, 이씨!
00:58:07네?
00:58:08이거 교수님이 직접 처방하신 건데?
00:58:10몰라.
00:58:12지금 에피드로 이펙트 하나도 없어.
00:58:15하나도 없어.
00:58:18근데 지금 수척으로는 옥시토신 써야 할 것 같은데.
00:58:20아니!
00:58:22내가 오늘 당직을 할게.
00:58:24당직하고 내가 처방을 낼 테니까 옥시토신 거.
00:58:27빨리 앉혀!
00:58:29네, 알겠습니다.
00:58:32우영, 나 수술.
00:58:35수술방 좀.
00:58:36교수님, 근데 좀만 참으시면 될 것 같은데.
00:58:39아니, 나 수술해.
00:58:41페빅 변화가 지금 전혀 없어.
00:58:43어, 수술하자 그냥.
00:58:46수술합시다.
00:58:47어?
00:58:47네, 알겠습니다.
00:58:48일단 서점이 교수님한테 노피 한 번 드리고.
00:58:50아니, 내가 처방을 했잖아, 지금!
00:58:52다 됐고 수술방부터 해.
00:58:55네.
00:58:56마치까!
00:58:57아프시죠, 산모분?
00:58:59어우, 힘드셔서 어떡해.
00:59:01저, 저희 교수님이시네.
00:59:02우리 산모분, 너무 아프세요?
00:59:05못 참으실 것 같아요.
00:59:06누구세요?
00:59:07새로운 간호사인데 산모분 괜찮아요.
00:59:09숨 고르세요, 산모분.
00:59:15많이 아프셨구나.
00:59:16진통제도 안 듣고 얼마나 아팠을까.
00:59:19괜찮아요, 지금.
00:59:20너무 잘하고 계셔, 우리 똘똘이 엄마.
00:59:22다른 산모분은 울고불고 날리셨는데,
00:59:25지금 너무 잘 참고 계셔.
00:59:26선생님, 수술방이야?
00:59:28네, 형님.
00:59:29저 못하겠어요.
00:59:30아프죠.
00:59:31너무 아파요, 이렇게 아플 줄 몰랐어요.
00:59:34마치까져.
00:59:36혹시 수술방 있나요?
00:59:39산모분 체크 잘하고.
00:59:42네.
00:59:43그래도 다행이에요.
00:59:46아기 세츄레이션도 금방 올랐고 산모분도 출혈 별로 없어서.
00:59:50그러게, 다행이야.
00:59:53아, 타키온.
00:59:58다 봤겠죠?
01:00:03아, 우리 아까 짐승 같은 소리도 낸 것 같아요.
01:00:06그치?
01:00:06아우, 나 어쩐지 목 좀 아프더라.
01:00:10아, 우리 내년에도 고생길만 걷겠다.
01:00:15제가 좀 꼬실만한 인턴이나 좀 찾아볼게요.
01:00:19그래, 찾아보자.
01:00:22하, 있을 거야.
01:00:24야, 타키온!
01:00:29야, 뭐 하는데 불러도 몰라?
01:00:32아, 뭐 좀 찾아보느라.
01:00:33아, 아까 그 탯줄 빠진 산모?
01:00:35어.
01:00:40하, 대박.
01:00:42아기도 괜찮고 산모도 좋아.
01:00:44벌써 병실 갔나 봐.
01:00:48야, 난 아까 상과 선생님들 막 악 쓰는 거 보고 산모 죽는 줄 알았잖아.
01:00:54아, 씨.
01:00:55상과 너무 무서워.
01:00:57그래?
01:00:59난 개 멋있던데.
01:01:06간다.
01:01:07응.
01:01:10오이 형.
01:01:11네?
01:01:14자궁에 인시전 들어갈 때 그때가 중요하니까.
01:01:19컨탈 안 되게 최대한 가까이 와서 보시래요.
01:01:22네.
01:01:25고마워, 오이 형 선생.
01:01:27산모군.
01:01:28이제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아기만 신경 쓰세요.
01:01:32지금은 교수 아니고 산모예요.
01:01:34네, 교수님.
01:01:36수술 시작하겠습니다.
01:01:38저, 교수님.
01:01:39제가 부탁드렸던 거 기억하고 계시죠?
01:01:42꼭 해 주셔야 돼요.
01:01:44그거 진짜 할 거야, 진짜로?
01:01:46네.
01:01:48산모분 뜻이 그렇다면 뭐.
01:01:50잘 알겠습니다.
01:01:55뭐, 뭐 드릴까요?
01:01:56아니.
01:01:58오늘 보는 눈들도 많은데 집중 잘하고 있으라고.
01:02:02네.
01:02:05메스요.
01:02:14아기 나옵니다.
01:02:22아기 나옵니다.
01:02:23아기 나왔어요.
01:02:24안녕.
01:02:2616시 15분 여아입니다.
01:02:31산모군.
01:02:32아기 건강합니다.
01:02:34너무 예쁘네요.
01:02:37감사합니다, 교수님.
01:02:38이제 태방 꺼내고 수초하겠습니다.
01:02:43조금 불편해요.
01:02:45오이형, 오늘 너가 해줄 일이 하나 있는데 금새벽 교수 소원이 1년차 전공이가 자궁이랑 배 닫아주는 거래.
01:02:54네?
01:02:54아까 못 들었어?
01:02:56꼭 들어달라는 마지막 부탁.
01:02:59헐.
01:03:01산모 출혈도 없고 아기도 건강하고 이제 오이형이 잘 마무리만 하면 되겠는데.
01:03:06저는 괜찮습니다.
01:03:08아니,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01:03:11어, 그럴 것 같아서 지금 말하는 거야.
01:03:13시간 없어.
01:03:16이런 게 아무한테나 오는 거 아니야, 오이형 선생님.
01:03:20괜찮습니다.
01:03:21진짜예요.
01:03:22저 무섭습니다.
01:03:23제가 뭐 잘못하면 어떡해요.
01:03:25잘못 안 하면 되지.
01:03:26우리가 다 보고 있잖아.
01:03:28배운대로 하면 돼.
01:03:29걱정 마.
01:03:34오이형, 집도의 자리로.
01:03:55곧 하게 될 일이야.
01:03:57의사한다고 왔으면서 언제까지 무섭다고 안 할래.
01:04:01엣지 잘 뜨고 자궁 내막 닫히지 않게 잘 피해서 수처해야 하는 거 알지?
01:04:07제가 아웃이 잘하겠습니다.
01:04:10걱정 말고 집도 하시죠.
01:04:26고맙습니다.
01:04:29시작해.
01:04:30도원이가 인시전 시작하는 부분 타의 한 번만 해줘.
01:04:33네.
01:04:33어떻게 잘 모르는 게 많아.
01:04:37했지 잘 모르는 게 많아.
01:04:42내 세울 것 없는 실수투성이.
01:04:48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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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18أنا ذكر أيً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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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41جميع 선생
01:05:44
01:05:45어디 불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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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00그러면 지금은 선생님이 보고 싶었는가 보다.
01:06:10선생님 내가 정신 말짱할 때 선생님한테 딱 하나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01:06:24뭔데요?
01:06:27그렇게 하지 말래도 꼭 이런다.
01:06:30나 몰래 죽을 날이라도 받아놨대.
01:06:33뭐 좋은 거라고 맨날 영정사진 타령이야.
01:06:38보젝도 참.
01:06:39사람들하고 마지막 인사인데 그러면 하루라도 젊고 이쁜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좋지.
01:06:49이쁘긴 다 늙어서.
01:06:57언제 이러고 늙었대?
01:07:04우리 엄마보다 더 늙었네, 언니가.
01:07:08엄마는 50에 갔으니까 그렇지.
01:07:14그런데 너.
01:07:19우리 동생 참 이쁘다.
01:07:23이뻐.
01:07:26이뻐긴.
01:07:28나도 7학년 5반이요.
01:07:32그래도 내 눈에는 내 동생이 평생 고아.
01:07:38고아.
01:07:40얼른 찍어.
01:07:42저 선생님도 바빠.
01:07:45할머니.
01:07:48모델 배경 완벽 그 잡채예요.
01:07:54카메라는 어디서 났대?
01:07:56제 가방이 별게 다 있거든요.
01:08:00자, 찍을게요.
01:08:02여기 보시면 돼요.
01:08:05하나, 둘, 셋.
01:08:08응애.
01:08:12오, 이쁘다.
01:08:16이건 제가 인화해서 다음 항암 오셨을 때 드릴게요.
01:08:19네, 고마워요.
01:08:33같이 한 장 찍으실래요?
01:08:35됐어요.
01:08:36다 늙어서 사진은 무슨.
01:08:39카메라 이거 좋은 건데.
01:08:41안 해요.
01:08:43찍어요.
01:08:44한 장만요.
01:08:45네?
01:08:47됐다니까.
01:08:47얼른이요.
01:08:49저 일 엄청 밀려 있어서 가야 된단 말이에요.
01:08:52빨리요.
01:08:57아, 이쁘다.
01:09:00두 분 소녀 같으세요.
01:09:03자, 편하게 웃으세요.
01:09:06찍을게요.
01:09:09치즈.
01:09:14한 장 더 찍을게요.
01:09:25자.
01:09:28하나, 둘, 셋.
01:09:37왜.
01:09:38자기 악인 직접 받으신다더니.
01:09:41진통을 우습게 안 거지.
01:09:43그게 얼마나 아픈데 그걸 남의 애 받는 거랑 비교해.
01:09:49근데 우리 상과에 유부한 전설이 오이형한테도 통할까?
01:09:54상과 교수 주치의는 상과한다.
01:09:57그 말 못 들었어?
01:09:58들어봤어야죠.
01:10:00나도 우리 교수님 애 낳을 때 주치의였고 새벽이는 나 석훈이 낳을 때 주치의.
01:10:05둘째 낳을 때요?
01:10:06응.
01:10:07우리 둘 다 부인과 할까 고민하다.
01:10:09교수 분만에서 난생 처음으로 자궁 꿰매고 상과했어.
01:10:14그 전설이 오랜만에 통하려나 모르겠네.
01:10:17제 생각에는 전설보단 밥이나 잠이 더 잘 통할 것 같은데.
01:10:21그래?
01:10:22그럼 축하도 할 겸 꼬셔도 볼 겸 같이 나가서 저녁 먹자고 할까 맛있는 거?
01:10:28오늘은 무엇이 있을까요?
01:10:33그치?
01:10:36처음으로 집도 이 자리에서 자궁도 꿰매고 혼자 배도 닫았는데.
01:10:42아마 아직도 심장 떨려가지고 물도 안 넘어갈 것 같은데.
01:10:46그래.
01:10:47다음에 먹자.
01:10:49아휴 오이형.
01:10:52아휴 오늘 잠은 다 잤다.
01:10:58그거, 그리워.
01:11:04아휴 오늘.
01:11:06에?
01:11:08저 불렀져?
01:11:10그렇죠?
01:11:11네?
01:11:12금세가 교수님 나 부르신 것 같은데.
01:11:16피나 나?
01:11:16어디 아프신 거?
01:11:18함수리 안 나는데?
01:11:58교수님 저 이런 거 처음 봐요
01:12:00제가 다른 병원 상가병동 1년 정도 있었거든요
01:12:03근데 이렇게 드레싱 부위 깨끗한 거 처음 봐요
01:12:07피부 스토리도 제가 가르쳐줬잖아요
01:12:10괜찮은 거 같습니다
01:12:16그럼 저는 1시간 후에 피 안 났는지 다시 보러 오겠습니다
01:12:19뭘 또 와 좀 자자 좀
01:12:22이따 뵙겠습니다
01:12:29혹시 저 때문에 퇴근 못 하신 거예요?
01:12:32
01:12:35죄송합니다
01:12:35가셔도 되는데
01:12:38저 퇴근 못 한 거 아니고 안 한 거예요
01:12:41선생님한테 빚 갚으려고
01:12:46오늘부터 조금씩 갚아보려고 했는데
01:12:48도움이 안 됐죠
01:12:50그렇죠?
01:12:52멈추다가 갚네요
01:12:54아니에요
01:12:56빚은 무슨
01:12:57그런 거 없습니다
01:13:02고맙습니다
01:13:03
01:13:03
01:13:16
01:13:17하기 전에 한번 볼게요
01:13:20마취크림 바르셨어도 따가우실 수 있으니까 따갑다고 움직이시면 안 됩니다
01:13:26هىUN thought i to see you.
01:13:36الذỏيت passages来다.
01:13:37그 일 오후 선생님한테 연락을 못 드리겠더라고요.
01:13:41괜히 저 때문에 선배 의사한테 주먹질했다고 소문 났잖아요.
01:13:45ماذا؟
01:13:46ماذا؟
01:13:47لذلك تفتح بجده
01:13:50أريد أنه
01:13:51فلاحظت بجدان
01:13:53فلاحظت بجدان
01:13:55ماذا؟
01:13:59أعجب أن يساعدك
01:14:02هذا هو مطلوب
01:14:04هذا هو مطلوب
01:14:04بجداني يساعدك
01:14:04أرسل
01:14:05في البخاله
01:14:07الحال grammarよ.
01:14:08şunu liter 후hail.gmentsさい.
01:14:09알았어. 피부과는
01:14:12망했대요.
01:14:14실력 없다고 평이 안 좋아졌거든요.
01:14:20선생님한테 손 물린 직후부터 그런 것
01:14:22같은데. 어? 그러라고 온 건데? 그 뒤로는
01:14:29그런 사람은
01:14:30또 없었죠?
01:14:32그럼요.
01:14:34요즘은 저만 만져요.
01:14:37다행이네요.
01:14:441시간 지났다.
01:14:45저 먼저 가볼게요.
01:14:47어디 가세요?
01:14:48금세 박 교수님 보러요.
01:14:50그만 오라고 하셨잖아요.
01:14:51이제 퇴근하라고 하셨는데.
01:14:53피날까 봐 걱정돼서.
01:14:54딱 한 번만 더 보고 가겠습니다.
01:14:59같이 가요, 쌤.
01:15:01어, 퇴근하세요.
01:15:02같이 가요.
01:15:04안 바쁘세요?
01:15:05잠깐만요.
01:15:17아, 답례품 주소.
01:15:32어, 남경아.
01:15:34나는 허브 뒷 따뜻한 건데.
01:15:36야, 이 형이랑.
01:15:38아니다.
01:15:39미국의 세기.
01:15:41어, 빨리 와.
01:15:47어, 부도하 선생님?
01:15:49어.
01:15:50어, 맞는데.
01:15:51저 쌤 아닌 줄 알았어요.
01:15:53모자 쓰니까 다른 사람 같은데요?
01:15:56수술모 때문에 머리가 눌려서.
01:15:59뭐 어디 가세요?
01:16:00밥 먹으러.
01:16:02어디서요?
01:16:02병원 앞에서.
01:16:04누구랑요?
01:16:05병수님.
01:16:06왜?
01:16:06뭐 먹는지도 알려줘?
01:16:08아니요.
01:16:08혹시 그게 여자친구인가 해서.
01:16:12내 여자친구 유모보다 방금 올라간 선민선 산모 BP가 더 궁금하지 않아?
01:16:17그리고 산모들 퇴원 요약이 없어서 퇴원 처방을 못 내고 있는데 그건 언제쯤.
01:16:21어머.
01:16:23커피야.
01:16:24식겠다.
01:16:25저 먼저 가볼게요.
01:16:28홍수.
01:16:31여기 갔어요?
01:16:32어?
01:16:33추현 언니다.
01:16:34나 오는 거 괜찮았어요?
01:16:36응.
01:16:36안 추워.
01:16:36이거 너무...
01:16:37괜찮아요.
01:16:39이형이는 언니인데.
01:16:40왜 홍수님이래?
01:16:51다이선 선생님이 이거 구도은 선생님 아니냐는데?
01:16:54그런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01:16:57야.
01:16:59구도은이다 생각하고 봐봐.
01:17:04맞다.
01:17:05어?
01:17:05맞는 거 같아.
01:17:08아닌 거 같기도 하고.
01:17:10야야야.
01:17:10대박, 대박, 대박.
01:17:12대박 사건.
01:17:13야야야.
01:17:13이게 더 대박이야.
01:17:14이거 봐봐.
01:17:14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01:17:15아니, 아니.
01:17:15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거 보라니까.
01:17:17이거 구도은 선생님같이.
01:17:18어?
01:17:18야, 이거.
01:17:19왜?
01:17:20이거 구도은인데?
01:17:22그래?
01:17:22어떻게 딱 보고 알아?
01:17:24아, 이거 뭐자?
01:17:25아, 이거 구도은이야.
01:17:26와...
01:17:28진짜 많나 봐.
01:17:31이 옆에 여자는 누구지?
01:17:33이 터치폼이 전문가였는데.
01:17:35혹시 병원 사람인가?
01:17:37어?
01:17:38나 이 옷 어디서 봤는데?
01:17:47야, 맞네.
01:17:49오이 형이야.
01:17:49그래, 오이 형이네.
01:17:51둘이.
01:17:52맞네, 둘이.
01:17:53어?
01:17:53야!
01:17:55너 어떻게 알았어?
01:17:56너도 알고 있었어?
01:17:58어?
01:17:58뭐 우연히 알게 됐는데.
01:18:00본인이 말할 때까지는 기다려줘야 될 것 같아서.
01:18:03아이, 배신자들아.
01:18:04너네 알면서 왜 나한테 말 안 해 줘?
01:18:05야, 너 어떻게 알았어?
01:18:08너도 봤어?
01:18:09어, 봤어.
01:18:12같이 사는...
01:18:12사귀는 거?
01:18:13사귄 거?
01:18:15아, 자, 자, 자, 자, 잠깐만.
01:18:18야, 너 방금 뭐라 그랬어?
01:18:19뭐, 뭐가 어쨌다고?
01:18:20모르겠어.
01:18:21아이, 잠깐만.
01:18:23그러니까...
01:18:26사, 사귄다?
01:18:27어?
01:18:28어?
01:18:28어?
01:18:30무슨 소리야?
01:18:32말도 안 돼.
01:18:33사돈이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같은 집에 살 수 있지.
01:18:36근데 사귀는 건 아니지?
01:18:38어?
01:18:39뭐야?
01:18:44근데 왜 둘이 신발이 똑같냐?
01:18:47같은 집 사니까 공동구매 그런 거 했나?
01:19:17나 언니랑 밥 좀 먹고 올게.
01:19:20야, 오이형!
01:19:22왜?
01:19:23맞네!
01:19:24오이형, 미친!
01:19:25야!
01:19:26도로!
01:19:30왜?
01:19:33뭐?
01:20:04쌓아지는 햇살 속에
01:20:08밀리 바싹 말아와도ulator
01:20:12
01:20:13수 없죠 창피하게
01:20:17멈춰서
01:20:19올 순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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