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미국이 영향을 받지 않을 남의 일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일까?
00:07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피해국들이 알아서 개방에 힘을 쏘더라고 이 같은 논리를 펼쳐왔습니다.
00:17실제로 미국은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며 호르무즈 협을 거쳐 미국이 수입하는 석유나 가스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
00:25그러나 미국 안팎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도록 한 원인 제공자가 누구냐의 문제를 떠나 미국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얘기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00:36지적이 제기됩니다.
00:37미국 뉴욕타임스는 일일 해설 기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실태부터 강조했습니다.
00:44수출입이 자유로운 국가에서는 어느 나라이든지 석유 가격은 기본적으로 전세계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00:51전세계에서 에너지 가격이 비슷해지는 까닥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안은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저해 등 경제적 충격을 안긴다는 얘기입니다.
01:01올해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이래 최근 1개월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이 생산한 석유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석유와
01:12가스 가격은 폭등했습니다.
01:15미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01:17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전쟁 시작 이후 36% 급등해 전국 평균 1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으며 경유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01:28미국에서 채굴되는 모든 석유를 미국 정유사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01:33미국산 석유는 대부분 고품질의 경질 저유황유이지만 미국 국내 정유시설은 과거 수입 환경에 맞춰 수입산 중진류나 고유황유를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01:44이 때문에 미국도 외국산 원유를 수입해야만 국내의 연료 수요를 충당할 수 있습니다.
01:50미국 유권자들은 물가에 민감하며 특히 휘발유값은 국정운영 지지도의 큰 변수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01:58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위기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있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02:03호르무즈 해협 폐쇄 사태는 에너지 시장 외에도 농업이나 반도체 산업 등에도 영향을 줍니다.
02:09전 세계 비료 공급량의 3분의 1이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되기 때문에 병목 현상은 농민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전 세계 식량
02:18안보를 위협합니다.
02:19아울러 이번 봉쇄로 알루, 미늄, 설탕 그리고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가스인 헬륨의 공급이 제한되고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02:28반도체는 모든 첨단 기술의 쌀로 불릴 미국의 전략 산업이고 농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대거 포진한 지역의 주력 산업입니다.
02:37이란 국회 국가안보위원회의 에브라힘 아지지 위원장은
02:41일일 소셜미디어로 호르무즈 해협은 분명히 다시 열릴 것이지만 당신들에게는 안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