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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months ago
김요한 목사는 매주 월요일,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수원 어머님 집을 찾는다. 그의 어머니는 중앙기독유치원의 원장을 지낸 트루디(85세. 한국이름: 김추리)여사. 2006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으로 척추 수술을 받은 후 10년 전 암이 재발하여 항암치료를 받던 중 치매 증상까지 겹쳐 모든 외부활동을 접고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민 1세대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3남매를 훌륭히 키워낸 김추리 여사는 1979년 중앙기독유치원을 설립하고 장애인 통합교육을 실천, 15년간 수원여자교도소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최근까지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파이가게를 운영하는 등 약자들을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
Transcript
00:00저에게 있어 어머님의 가장 익숙한 옷차림은 사실 앞치마를 두른 모습입니다.
00:06그게 평소 어머님의 유니폼 같은 옷차림이거든요.
00:10부엌에서 그것도 뜨거운 오븐 앞에서 1년 내내 서서 일하시는 것이 어머님에 대한 저의 기억이기도 합니다.
00:19만 20에 결혼하셨어요.
00:22부산에 도착했고 부산에서 기차 타고 서울까지 왔어요.
00:27한국에 올 때 부려운 거 없었어요?
00:30그런 게 아마 선교사 정신인가 봐요.
00:35유학한 그런 상황들이 있는데 이제 내 삶은 새롭게 한국이란 나라에서 시작된다는
00:41왜 예전에 농부의 손 이런 거 있잖아요.
00:44마디 마디가 이렇게 휘어있고
00:45엄마는 왜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안 하시나요?
00:49왜 참고 침묵하시나요?
00:55원장님처럼 그런 리더십 갖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00:59매일 기도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01:01칭찬을 더 많이 해주시고
01:03그러다 보니까 이 친구들이 더 열심히 하게 되고
01:07지금 만들고 있는 파이 계속 만들고 싶게
01:10그리고 우리 장인 직원들과 너무 행복하고 싶게 만들어주신 분
01:16이거를 정성껏 만들어서 누군가가 그걸 맛있게 먹어줄 때
01:21그 재미로 이거 만드는 것 같아요.
01:24버켓 리스트죠.
01:25어머님의 그런 손맛?
01:27이거를 할 수 있는 자세는 없지만
01:28어머님께 드리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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