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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13أه...
00:04:15أه...
00:04:43وفوووو.
00:04:48맨날 이렇게 다 데려다주고 집에 가면 피곤하지 않아?
00:04:53그냥 이제부터 갑자기.
00:04:55아유, 출퇴근 시간 때 잠깐 짬 내서 얼굴 보는 건데 그런 날 좀 하지 마.
00:05:01미안, 내가 너무 바빴지?
00:05:05아니야, 괜찮아.
00:05:06그래도 이제 신입 들어와서 좀 나아지겠다.
00:05:08그치?
00:05:09응, 응.
00:05:10전변한테는 항상 고마워.
00:05:14확실한 건 내가 이혼 변호사가 되고 전변을 만난 것처럼 인생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거야.
00:05:25근데 좋더라고.
00:05:47정우진.
00:05:49오셨어요?
00:06:09정우진?
00:06:12네.
00:06:13그래, 잘해보자.
00:06:15앞으로 승무라고 불러?
00:06:27사무실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네.
00:06:30멋있네, 정우진.
00:06:37우진아.
00:06:38네.
00:06:40나 네 아빠랑 정리해줘.
00:06:48미안하다.
00:06:49너한테 이런 얘기하게 돼서.
00:06:52그렇다고 내가 다른 변호사 찾아가는 것도 좀 웃기지 않니?
00:07:00완전히 결정하신 거예요?
00:07:03응.
00:07:05이제는 서로 이성적인 대화도 되는 것 같지 않고 바로 살짝 넣어줘.
00:07:14너한테는 정말 미안하다.
00:07:18아니에요.
00:07:19미안하긴요.
00:07:22저희 여자 에이스 변호사한테 잘 진행해 달라고 할게요.
00:07:37부르셨습니까, 대표님?
00:07:39한변.
00:07:45오대규 고모님과 이혼하려고 하시는데 상담 좀 잘 부탁할게요.
00:07:53오대규 고모님이요?
00:07:58잘 부탁드립니다.
00:08:06네.
00:08:08잘 알겠습니다.
00:08:10이쪽으로.
00:08:31왜 대정으로 오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00:08:38저 사람이 그래야 빨리 끝내줄 것 같아서요.
00:08:42행연아, 이혼 안 한다고 하면 골치 아프잖아요.
00:08:45자기 사무실 사건이면 뭐 창피해서라도 적당히 하겠지.
00:08:49내가 저 인간 성격 아니까.
00:08:53그러셨군요.
00:08:58합의는 해 보셨어요?
00:09:00합의는 해 보나 마나 해요.
00:09:02계속 자기 말만 맞다고 할 게 뻔해서 말 섞고 싶지 않아요.
00:09:07서로 안 보고 산 지 3년 됐어요.
00:09:10이제는 끝내고 싶어요.
00:09:16네, 알겠습니다.
00:09:20혹시라도 그 사람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 얼른 가볼게요.
00:09:25아, 네.
00:09:29우리.
00:09:30당신이 왜 여길 왔어?
00:09:32합의는 소짝 넣고 시작하는 거라면서요?
00:09:35소짝 넣으려고 왔어요.
00:09:36왜요?
00:09:37여기 내 회사인 거 잊었어?
00:09:39내 아들 회사죠.
00:09:41다른 데 가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00:09:43내 아들이 여기 대표인데 소송 비용이라도 아껴야죠.
00:09:47당신이 얼마 줄지도 모르는데.
00:09:49이 여자가 당신 제정신이야?
00:09:53거기 서.
00:09:56함별호사.
00:09:58저 여자가 뭐라고 합니까?
00:10:01어...
00:10:02죄송합니다.
00:10:04제가 박예현 씨의 대리인이라서요.
00:10:07뭐?
00:10:09계약을 했어?
00:10:10내 회사에서 나한테 소짝 놓는 걸 누가 허락할 줄 알고!
00:10:15정우진 대표님께서 지시하셨습니다.
00:10:34야, 정우진.
00:10:35너 지금 뭐하는 거야?
00:10:38대장에서 나한테 소짱을 보낸다고?
00:10:40이건 뭐 아들이 아버지한테 소짱 보내는 거랑 뭐가 달라!
00:10:43형, 저를 키워주신 분인데 다른 사무실 찾아가시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00:10:48고무님은 아는 변호사도 많으시고 변호사 필요하시면 딴 데서 선임하셔도 되고요.
00:10:53뭐 이놈의 새끼가!
00:10:55자존심 부리실 때 아닙니다.
00:10:57수십 년을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셨을 숙모 마음 제발 한 번만이라도 좀 알아주세요.
00:11:03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나만 그 사람 마음을 헤아려야 해?
00:11:08이혼하고 나서 후회하셔도 소용없습니다.
00:11:10별거 기간이 있어서 이혼될 수 있어요.
00:11:13나 A퇴임으로 살았어.
00:11:16집에서 난 그저 돈 버는 기계였다고!
00:11:21이혼하시겠네요.
00:11:23그거 황혼 이혼 당하시는 분들 단골 멘트예요.
00:11:27야!
00:11:28열심히 사신 거 알아요.
00:11:30근데 그걸 배우자한테 다 알아달라고 고집 부리시면 안 되죠.
00:11:33승모도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셨잖아요.
00:11:35같은 거죠.
00:11:36내가 언제 다 알아달라고 했냐?
00:11:38이 정도 되면 적당히 화 풀 줄 알았지.
00:11:41이혼하자고 할 줄 내는 데는 알았겠냐?
00:11:43언제 별거 하자고 하셨잖아요.
00:11:49그렇게 하면 나아질 줄 알았지.
00:11:54하...
00:11:57하...
00:11:59하...
00:12:00하...
00:12:07하...
00:12:16하...
00:12:18청원경 변호사.
00:12:20대표님?
00:12:28하...
00:12:31하...
00:12:32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하네.
00:12:37예?
00:12:38심지어 대정이 사건을 맡겼어.
00:12:40내 회사에.
00:12:41이런 경우 본 적 있나?
00:12:44내 기가 막혀서.
00:12:46퇴사하셨다고 들었는데요.
00:12:51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00:12:52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뒤통수야.
00:12:55그래서 여기는 어떤 일로 오신 거죠, 대표님?
00:13:00차은경 변호사.
00:13:02내 사건 맡아주게.
00:13:06절대 지면 안 돼.
00:13:08대전 그것들 고를 납작하게 해 줘야 하네.
00:13:24네.
00:13:25다음은 2025드합 8,723호 사건 시작하겠습니다.
00:13:30원고 박예연 씨, 피고 오대규 씨.
00:13:34대리인들 앞으로 나오시죠.
00:13:54원고 박예연 씨, 원고 대리인 법무법인 대정 한유리 변호사 출석했습니다.
00:13:59네.
00:14:01피고 오대규 씨, 피고 대리인 법률사무소 다시 봄 차은경 변호사 출석했습니다.
00:14:06네.
00:14:08자, 그럼 소장 진술하시죠.
00:14:22원고는 피고가 데려온 자녀를 정성으로 키우고 피고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왔는데 피고는 원고의 이러한 희생에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하게 여겨왔습니다.
00:14:36원고 측은 피고가 가정에 소홀하고 원고에게 부당 대우를 하였기 때문에 이혼인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주장입니다.
00:14:45재파장님, 말도 안 됩니다.
00:14:47피고 측은 아직 답변서 제출을 안 하셨는데 입장이 어떻습니까?
00:14:52혹시 재산 분할에 대해 제시할 기준이 있으면 다음 기일은 조정기일로 잡아보겠습니다.
00:14:59피고는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00:15:02이혼에 부동의하십니까?
00:15:04예?
00:15:06잘할 줄 알았어.
00:15:08저희 따로 산 지 3년 넘었습니다.
00:15:11괜히 저 괴롭히고 싶어서 저러는 거예요.
00:15:17피고는 30년가량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전담하였습니다.
00:15:22원고와 자주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가족에 소홀했다던가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입니다.
00:15:29관사님.
00:15:30전 그냥 저 여자 ATM이었습니다.
00:15:33당신이 ATM이면 나는 가정부지.
00:15:37수십 년 동안 집에서 손 하나 깎다 가라는 남자 뒤치다거리에 밖에서 데려온 자식 먹이고 입히고 정성을 다에 키워줬더니 고마워할 줄
00:15:47모르고.
00:15:47좀 더 솔직하지 그래.
00:15:49이제 내가 돈 안 버니까 쓸모없다 이거지?
00:15:52나쁜 놈.
00:15:53먼 눈에 뭐만 보인다더니.
00:15:55됐고 난 반 안 주면 판결 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
00:15:59돈 돈 돈 이러니까 내가 A팀이라는 거야.
00:16:02내가 우진이 발음표에서 데려왔어?
00:16:04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내 앤하고 놓고 가는데 그걸 어떻게 해?
00:16:09지겨워!
00:16:10또 그 소리?
00:16:11당신 내가 지금 그 얘기하자는 게 아니잖아.
00:16:14당신 나한테 한 번이라도 고맙다고 한 적 있어?
00:16:20뭐?
00:16:20솔직히 말해.
00:16:22당신 우진이를 약점 잡아서 평생 우려먹었잖아.
00:16:25내가 어찌 어떻게 자식의 뜨끼리로 얘기할 수가 있어?
00:16:28자자자자.
00:16:29대표님?
00:16:30그만 좀 하시죠.
00:16:31여기 법정입니다.
00:16:34아...
00:16:45어휴, 화딱지나, 배음망덕한?
00:16:48뭐?
00:16:49뭘 째려봐?
00:16:51평생 지가 제일 잘났지, 아주.
00:16:53배음망덕한?
00:16:54누가 할 소린데?
00:16:55이 사람이 진짜...
00:16:56아, 진짜.
00:16:57신모, 제가 모실게요.
00:16:59그래.
00:16:59하면 사무실에서 봐요.
00:17:00네.
00:17:01아주 잘났어, 아주 정말.
00:17:03대표님.
00:17:06그, 양쪽 다 할 얘기 많은 것 같은데 다음 기일 전에 대화 자리 한 번 마련해 보자고 나 갈게, 어?
00:17:12네, 연락 드릴게요.
00:17:19어휴...
00:17:19대표님!
00:17:25두 분 법정이 아니라 사적인 대화 자리를 마련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00:17:30대화 잘 나누실 수 있게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00:17:33대화는 무슨.
00:17:34그냥 끝까지 가요, 차 변호사.
00:17:36아휴, 차 변호사.
00:17:42외람된 말씀이지만 대표님 두 눈에 미련이 가득 남아 보이시는데요?
00:17:48뭐?
00:17:49아, 그런 게 아니라.
00:17:51저 의자가 사람을 열받게 하니까.
00:17:54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대화 없이 다툼만 계속하다가 판결 받아도 되겠습니까?
00:18:23아휴, 차 변호사.
00:18:35다음 재판부터는 나 안 나와도 되는 거니?
00:18:39보통은 첫 재판 이후에는 조정기일 잡히면 또 출석하셔야 돼요.
00:18:45조정기일이라는 건 법정하고는 다른 거야?
00:18:49자기가 하고 싶은 말 더 할 수 있는 거야?
00:18:53네.
00:18:55하고 싶은 말씀 많으시죠.
00:18:59살면서 하고 싶은 말을 너무 참아서 그런가.
00:19:03마지막에는 다 해야겠다.
00:19:07그러셔야죠.
00:19:10그런데 판결까지 가면 재산 분할 50%까지는 못 받으실 수도 있어요.
00:19:16꼭 반 아니어도 상관없어.
00:19:20하도 자기가 뭐 돈만 벌었네.
00:19:22그러길래 그럼 돈이라도 많이 줘라.
00:19:25그런 거지.
00:19:31너도 나 어떻게 살았는지 알잖아.
00:19:35나는 오직 저 사람 와이프로만 살았는데.
00:19:39어쩜 저렇게 평생 그걸 인정 안 하니.
00:19:45그러게요.
00:19:47진짜 고생 많이 하셨는데.
00:19:53하...
00:19:55하...
00:19:57하...
00:19:58하...
00:20:00한일위원회사 오늘 고생 많았어요.
00:20:03회사 대표로서도 의뢰인의 가족으로서도
00:20:07참 든든하네.
00:20:13네.
00:20:14감사합니다.
00:20:17하...
00:20:18대표님께 그런 사정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00:20:27뭐 한 변이 알아서 잘 해 주겠지만 의뢰인의 진심이 뭔지 끝까지 잘 좀 캐치해 주세요.
00:20:37그럼 가족들도 잘 모를 때가 많거든.
00:20:44네.
00:20:45잘 알겠습니다.
00:20:47응.
00:20:52어, 전대화.
00:20:54어, 대표님.
00:20:55어, 퇴근하는 거야?
00:20:56네.
00:20:56일 잘하고 있어?
00:20:58어, 이것저것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00:21:00얼굴이 좋아졌는데?
00:21:01아이, 지금 계속 야근이에요.
00:21:04대정이 그립습니다.
00:21:05어, 근데 지금 칼퇴하는 것 같은데.
00:21:08아, 아니에요.
00:21:09무슨 소리세요.
00:21:10그래, 파이팅하고.
00:21:12다음에 뵙겠습니다.
00:21:13어, 들어가.
00:21:14네.
00:21:27네.
00:21:28왔어?
00:21:32아유, 감사합니다.
00:21:34바쁜데 와줘서 고마워, 응?
00:21:36아유, 선배가 부르면 와야죠.
00:21:44선배가 내려준 커피 마시니까 좋네.
00:21:48아, 정변 의견도 들어보고 싶었어?
00:21:53어떤 의견이요?
00:21:55오대규 대표님.
00:21:57내가 보기에는 이혼할 마음이 전혀 없으신 것 같은데 내가 잘못 본 거니?
00:22:03아니, 합의 조건 달라고 연락 계속 드리는데 시간만 계속 끄셔?
00:22:07대표님.
00:22:08합의 조건은 생각해 보셨어요?
00:22:10어, 차 변호사.
00:22:11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더 주게.
00:22:14예.
00:22:16대표님.
00:22:17합의 조건은 좀 생각해 보셨어요?
00:22:19어, 제가 생각할 때는.
00:22:21아, 잠깐.
00:22:22내가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나중에 통화하지.
00:22:25대표님.
00:22:26생각해 보고 전화할게.
00:22:28여보.
00:22:31정변은 어떻게 생각해?
00:22:32나도 같은 생각이에요.
00:22:35미안하면 화부터 내고 외로우면 언성 높이는 전형적인 가부장 남편이에요.
00:22:42그래요?
00:22:44사모님은?
00:22:45대놓고 말씀 안 하시는데 많이 답답하신 것 같아요.
00:22:51혹시 중재를 바라시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00:22:54아, 그렇구나.
00:22:57내가 할 수 있는 게 뭔지 찾아볼게.
00:23:02고마워요.
00:23:04너무 맨날 고맙대.
00:23:12서로에 대한 감정이 많이 남아 있으면 이성적인 대화가 어렵다는 거는 여기 계신 분들이 다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00:23:20그래서 마지막으로 대화 자리 마련해 봤습니다.
00:23:24네.
00:23:25음, 일단 저희가 제안하는 내용을 조서로 좀 만들어 봤는데요.
00:23:30들어보시면 합의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00:23:4220억이면 판결까지 가지 않고 바로 이혼하시겠다는 입장이십니다.
00:23:47아마 판결로 가게 되면 40억이 넘어갈 테니까 피고 측에서는 받아들이실 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00:23:55그러시군요.
00:23:57미련이 아니라면 돈 때문에 기각을 원하시는 겁니까?
00:24:02재산분할 주시기 싫어서?
00:24:04장사 하루 이틀 합니까?
00:24:05당연히 그거지.
00:24:07뭐 그러면 만약 상대 측에서 판결로 가는 것보다 적은 금액을 제한한다면 바로 도장 찍으시겠네요?
00:24:14당연하지.
00:24:1520억이면 뒤도 안 돌아보고 헤어지지.
00:24:18뭐 40억, 50억 얘기하니까 내가 이혼 안 하려는 거지.
00:24:22저희 의뢰인이 생각하시는 범위 내입니다.
00:24:26뭐, 마무리하시죠.
00:24:27아, 다행입니다.
00:24:29그럼 일단 사인해서 재판부에 제출하는 걸로 하시죠.
00:24:33좋습니다.
00:24:35대표님, 여기 사인하시죠.
00:24:47오대규 대표님.
00:24:48잠시만요, 차 변호사.
00:24:51상대 측에서 처음 제한한 금액을 바로 수긍하는 게 어디에 있나?
00:24:55좀 더 깎아볼 생각을 해야지.
00:24:57내가 이러려고 변호사 선임했나?
00:24:59갑자기 이러시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00:25:03이러지 마시고.
00:25:04차 변호사는 가만히 있어요.
00:25:07그렇게 따지면 나도 더 달라고 할 수도 있어요.
00:25:11소송도 할 수 있고요.
00:25:12그럼 하든가.
00:25:13그래.
00:25:14평생 날 집에서 일하는 사람 취급했으니까 아깝겠지.
00:25:18당신이 날 정말 아내라고 생각한 적은 있어?
00:25:23그러는 당신은 날 남편으로 여겼어?
00:25:26돈 벌어오는 기계 취급한 거 아니고?
00:25:33가족들 생각하면서 열심히 경제 활동했는데 좀 알아봐 달라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죠?
00:25:39그럼 있는 그대로 말씀하셔야죠.
00:25:42왜 이렇게 돌리십니까?
00:25:43아니, 그게 무슨.
00:25:47네, 변호사님.
00:25:48한변, 지금 통화 가능해?
00:25:50네.
00:25:50무슨 일이세요?
00:25:51재산 분할 금액 말인데 오 대표님은 20억 제한하셨어.
00:25:56아, 정말요?
00:25:57저희도 20억인데?
00:25:58그럼 조정되겠네요.
00:26:02금액이 일치했는데도 만약 바로 사인하지 않는다면 그건 미련이야.
00:26:08그때는 우리 변호 말고 통역을 해 보자, 한변.
00:26:12통역이요?
00:26:14바깥 일한다고 집 구석에 들어오지도 않은 인간이 양심이라고는 없네.
00:26:20집에서 아이 키우고 살림만 하며 남편을 기다린 시간이 참 외롭고 힘들었다는 말씀이십니다.
00:26:28남의 새끼 키운 걸로 아주 평생 갑질을 하고.
00:26:33박예현 씨가 갑이라고 여겨질 만큼 고맙고 미안했는데 평생 표현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00:26:39지금 둘이 뭐 하는 거야?
00:26:45통역입니다.
00:26:46통역을 할 거면 제대로들 하세요.
00:26:49내 인생 다 내려놓고 가정 지키고 살림만 했는데 그게 갑질이라는데 그게 어딜 봐서 나한테 고맙고 미안하다는 거예요?
00:27:02갑은 이 사람이라고요.
00:27:16서로에게 잘 보이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상대를 슈퍼 갑으로 나를 슈퍼 을로 만드는 거.
00:27:28그게 대부분의 부부 아닐까요?
00:27:49결정하시기에 앞서 부부로서 상대의 입장에서 경청하고 이해하면서 서로를 배려하기보다는
00:27:57이 분은 늘 내 입장만 고집하지 않았나 되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00:28:20지금 뭐 하는 거예요?
00:28:23고맙고 미안했다, 애연아.
00:28:29뭐야?
00:28:30고맙다고.
00:28:32다 고맙다고.
00:28:34내가 나가서 일할 수 있었던 거 다 당신 희생 덕분이야.
00:28:39우리 우진이 키워준 것도 너무 고맙고 미안한데 내가 못나서 옛날 사람이라서 한 번도 말을 못 했어.
00:28:52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는데 내가 참 못났다.
00:29:04고맙고 미안하다.
00:29:11고맙고 미안하다.
00:29:25고맙고 미안하다.
00:29:27아니에요.
00:29:31나도 똑같이 뭐.
00:29:35당신 정말 고생한 거 알아요.
00:29:40당신 덕분에 잘 산 것도 알아요.
00:29:45그런데 나 너무 자존심 상하고 외로웠어요.
00:29:5630년간 항상 혼자였다고.
00:30:09메시아
00:30:11씨
00:30:12씨
00:30:12씨
00:30:12씨
00:30:14씨
00:30:15씨
00:30:21أهههههههههه
00:30:23أههههههه
00:30:37أههههههه
00:30:38갈까?
00:30:39어디 가는데?
00:30:40당신 퀸 크레인 먹고 싶다며
00:30:42찾을 테니까 가자고
00:30:44ايه.
00:30:45ايه.
00:30:46또 비싼 거 사줘 놓고 먹여 살렸네, 호강 시켰네.
00:30:49얼마나 생색을 내려고?
00:30:51얼른 타기나 해.
00:30:56아버지.
00:31:03어.
00:31:04잠시만.
00:31:17이제 문도 좀 직접 열어드리고 그렇게 하세요.
00:31:57اشتركوا في القناة.
00:32:00들어가세요, 어머니.
00:32:08그래, 우진아.
00:32:11집에서 보자.
00:32:12네.
00:32:32고마워요.
00:32:35재결합은 변호사 일도 아닌데.
00:32:39추가 수당 청구예요.
00:32:43야, 앉아.
00:32:53대표님, 처음 나 찾아오셨을 때부터 눈에 미련이 가득 남아 있는데 자꾸 자존심만 부리시더라고.
00:33:02어머니도 마찬가지셨을 거예요.
00:33:05자존심에 별거는 하시지만 계속 저한테 아버지 안부 묻고 그러셨거든요.
00:33:14하...
00:33:16한율이랑 전원어도 이어주고 오대규 대표님이랑 사모님도 이어주고.
00:33:22우리 좋은 일 많이 한다, 야.
00:33:25응?
00:33:26그러게.
00:33:27좋은 일 많이 했네.
00:33:33정우진.
00:33:36정우진.
00:33:38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네.
00:33:48뭐.
00:33:50뭐 더 나한테 숨기는 거 뭐 없지?
00:34:01없어요.
00:34:09내가 친구 해 줄게.
00:34:12우리 친구 아니었어요?
00:34:14응.
00:34:19우선.
00:34:20저게 우리 친구들.
00:34:36하...
00:34:37하...
00:34:37하...
00:34:37하...
00:34:38하...
00:34:38하...
00:34:39하...
00:34:39하...
00:34:40하...
00:34:43하...
00:34:52كيف أتواجد المشافة لديك تدعي بسفرات؟
00:34:54كيف أتواجد المشافة؟
00:34:54كيف ستطع L30رحة لديكك؟ileratica
00:34:58كيف ستطعي؟
00:35:07نبيل الضميل الضميل
00:35:08السرق
00:35:12감사합니다.
00:35:13감사합니다.
00:35:16대표님.
00:35:18응.
00:35:18요즘 고생 많으시죠.
00:35:20대정 지키려면 열심히 잘해야죠.
00:35:26한변도 이혼팀 잘 지켜줄 거죠?
00:35:30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35:33화이팅!
00:35:35화이팅.
00:35:37가보겠습니다.
00:35:42간유리 변호사.
00:35:44네.
00:35:47내가 인사를 제대로 못한 것 같은데
00:35:51이번 사건 잘 마무리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00:36:06무슨 책을 그렇게 봐?
00:36:08이제 집에 가서 볼까?
00:36:10응.
00:36:18제이야.
00:36:19응?
00:36:20그 제이랑 아빠랑 매년 가던 수목원 말이야.
00:36:24응.
00:36:25왜?
00:36:27좀 있으면 축제 있는 거 알지?
00:36:30알아.
00:36:31아빠랑 가고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알았지?
00:36:34응?
00:36:39엄마.
00:36:40우리 집 가서 야식 시켜먹을까?
00:36:45김밥에 떡볶이?
00:36:46아니.
00:36:46치킨에 떡볶이.
00:36:48오케이.
00:36:58나 전화 한 번만 한 번.
00:36:59그럼 내봐.
00:37:01안녕.
00:37:15제이야.
00:37:16언니, 나 좀 만날 수 있어요?
00:37:20그럼 어디로 갈까?
00:37:24법정에서 자꾸 사랑이라고 오기시면 어떡해요?
00:37:28저는 그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00:37:30예, 뭐 그러면 일단 저번 주에 그...
00:37:34우리 이렇게 일 점점 많아지면 우리 전 변호사님, 한 변호사님이랑 데이트할 시간이나 있나 몰라?
00:37:42아니, 사무장님.
00:37:43제 여자친구가 한 변호사인 거 어떻게 아셨어요?
00:37:46원래 어소 변호사님들 두 분 같이 식사하고 다니시다가 두 분 중에 한 분 나가시면 백퍼예요.
00:37:53저희만 안 들킨 줄 알았나 봐요.
00:37:56변호사님 결혼하고 싶으시다고 맨날 노래를 부르시다니 어떻게 뭐 잘 돼 가시는 거예요?
00:38:00아, 뭐 저는 지금 한유리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00:38:05어머, 은근 사랑꾼이시구나.
00:38:08그 연차 변호사님들은 그 중매생들이 엄청 연락하잖아요.
00:38:12그래서 저는 전 변호사님 금방 결혼하실 줄 알았어요.
00:38:16결혼 자체가 중요한가요?
00:38:17누구인지가 중요하지.
00:38:19결혼해도 1년 만에 깨지는 커플도 있고 연애에도 막 10년, 20년 하는 커플도 있잖아요.
00:38:25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00:38:30안녕하세요.
00:38:32들어가세요.
00:38:32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0:38:34고생하셨습니다.
00:38:35조심히 가세요.
00:38:40제이야, 교복 너무 잘 어울린다.
00:38:44벌써 중학생이네.
00:38:48근데 무슨 고민 있어?
00:38:50언니를 다 부르고.
00:38:55엄마가요.
00:38:57이제 아빠를 만나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언니 생각이 궁금해서요.
00:39:03나랑 같은 입장이니까 내 마음 알 것 같아서.
00:39:13아, 이거 기분이 묘한데.
00:39:19잘못한 아버지들의 자녀 모임 이런 건가?
00:39:23맞아요.
00:39:24맞아요.
00:39:24그런 거.
00:39:25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 못하니까.
00:39:30그렇게 큰 잘못을 했는데 쉽게 용서해주고 싶지 않아요.
00:39:41제이야.
00:39:42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데.
00:39:46아빠를 만나는 것과 용서하는 건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어.
00:39:53그게 왜 달라요?
00:39:55만나서 예전처럼 즐겁게 웃고 얘기하고.
00:40:00그러면 용서해주는 거잖아요.
00:40:04아빠에게 벌을 주고 싶어서 아빠를 만나지 않겠다는 마음.
00:40:09너무 이해하거든?
00:40:12근데 제이도 벌을 받아서는 안 되잖아.
00:40:17제이는 잘못한 게 없는데.
00:40:22아빠 보고 싶지.
00:40:28언니는 아빠를 용서하고 나서 만나야겠다 했었는데.
00:40:40결국 못 봤어?
00:40:46근데 좀 아쉽더라고.
00:40:52그냥 만나서 대놓고 미워할걸.
00:40:57혹시...
00:41:00돌아가셨어.
00:41:03언니 힘들었겠다.
00:41:09그냥 제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해.
00:41:12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마.
00:41:14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면 나중에 만나면 되고.
00:41:21엄마는 진심일까요?
00:41:23응?
00:41:24아빠 만나도 된다고 하는 말이요.
00:41:27아, 그럼.
00:41:29당연히 진심이시지.
00:41:31그건 내가 보장할게.
00:41:33엄마도 강한 척하는 것 같지 않아요?
00:41:36나 같으면 되게 서운할 것 같은데.
00:41:41음...
00:41:42그건 언니가 제일 잘 알아.
00:41:44제이 엄마는 제이가 원하는 대로 하길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원하고 있어.
00:41:52자, 다 된 것 같은데.
00:41:57맛있겠다.
00:41:58먹을까?
00:41:59접시.
00:42:02고마워, 한 변.
00:42:03고마워.
00:42:06고마워.
00:42:17고마워.
00:42:21고마워.
00:42:32고마워.
00:42:37오랜만이네.
00:42:38응.
00:42:40고마워.
00:42:41설마 제이한테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지?
00:42:46그렇게 치열하게 양육권 다툴 때는 언제고 왜 면접 교섭 얘기를 한 번도 안 해?
00:42:53하...
00:42:56내가 제이한테 먼저 연락을 해도 되는지 하루에도 열 번씩 고민해.
00:43:02근데 제이가 나한테 먼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더라.
00:43:08제이 14살이야.
00:43:10아빠도 어려운 걸 제이가 먼저 할 수 있을 것 같아?
00:43:20제이도 아빠 그리워하고 있어.
00:43:27하...
00:43:28정말 그럴까?
00:43:31이러다가는 두 사람 영영 멀어질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연락한 거야.
00:43:36고맙다.
00:43:39다음 주부터 슬슬 만나보는 게 어때?
00:43:43시간이 좀 흘러서 그런지...
00:43:47제이도 요즘 많이 웃어.
00:43:53제이가 날 보려고 할까?
00:43:57아빠 용서 못 할 텐데.
00:43:59용서 못 할 수도 있겠지.
00:44:03근데...
00:44:05당신이 용서를 받고 안 받고는 중요한 게 아니야.
00:44:11제이가 아빠를 잃게 하면 안 된다는 게 중요한 거지.
00:44:29엄마.
00:44:30어, 제이 왔어?
00:44:35조금만 기다려.
00:44:36엄마 금방 마무리할게.
00:44:38응.
00:44:41유리 언니랑 무슨 얘기 했어?
00:44:45엄마는 몰라도 돼.
00:44:46비밀이거든.
00:44:50제이.
00:44:50제이야.
00:44:53아빠 만나고 왔는데 아빠가 제이도 너무 보고 싶어 하더라.
00:44:59한 다음 주쯤 뭐 아빠 집에 한번 다녀올래?
00:45:03응?
00:45:05가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아빠랑 놀아?
00:45:11두 사람 워낙 친했으니까.
00:45:14처음에는 좀 어색할 수 있는데 나중에 재미있게 놀 것 같은데?
00:45:20응?
00:45:21엄마는 그게 돼?
00:45:27그냥 솔직하게 말해도 돼?
00:45:30응.
00:45:36엄마가 앞으로는 제이한테 쭉 솔직할게.
00:45:46엄마는 용서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00:45:54근데 제이는 용서해도 되고 안 해도 돼.
00:46:02그냥 아빠 그 자체로 만나면 돼.
00:46:07세상에서 하나뿐인 제이 아빠니까.
00:46:31소장에 영을 하나 더 붙이시면 어떡합니까?
00:46:35청구 원인의 1억이 아니라 10억으로 되어 있어서 피고가 법정에서 한바탕 날리네요.
00:46:40아이가 났었다고 들었습니다.
00:46:42평생 벌어도 못 버는 돈이라고 목 놓아 우셨다고 들었고요.
00:46:47전 재산이 2억이 안 되시는 분한테 10억 청구라뇨.
00:46:52다시는 소장에 이런 오타 없어야 합니다.
00:46:56이거 법률 서면이잖아요.
00:47:00정말 죄송합니다, 변호사님.
00:47:07숫자 정정해서 다시 제출해 주세요.
00:47:12가서 일 보셔도 됩니다.
00:47:15네, 잘 알겠습니다.
00:47:24저 군대 변호사님.
00:47:28네.
00:47:29어제 선임하신 사건이요.
00:47:35김명환 씨와 내연료 5명 사건 말씀이세요?
00:47:39네.
00:47:41뭐 잘못됐어요?
00:47:45제가 그 사건 서면 쓰다가 좀 의문점이 생겨서요.
00:47:50그 피고가 6명인 사건인데 한 사무실에서 한꺼번에 대리하는 게 맞는 건가요?
00:48:00피고 1이 자신 때문에 소장 받은 내연녀 5명한테 미안하다며 자신이 수입료를 다 내주겠다고 하시곤 6명이서 함께 저희 사무실로 오신 겁니다.
00:48:10네, 그건 아는데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것 같아서요.
00:48:21네?
00:48:23피고들 간의 주장이 다 다를 수 있고 서로 이해관계가 대립할 수 있는 사건을 한 사무실에서 만든 게 맞는 건지 조금
00:48:32의문이 드네요.
00:48:33전의 사무실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거든요.
00:48:37전의 사무실이요?
00:48:39신입 변호사님 아니셨어요?
00:48:42아, 제가 로펌 사무장으로 5년 근무하고 로스쿨을 갔습니다.
00:48:51그런데 그 부분은 대표님이 판단하실 문제입니다.
00:48:55변호사님은 배당받은 사건의 승소를 위해 열심히 주장하고 입증하시면 됩니다.
00:49:03가서 일 보셔도 됩니다.
00:49:05네.
00:49:25변호사님.
00:49:27신입 변호사님이 들어왔는데 제가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는지 너무 어려워요.
00:49:34이런 질문은 나 좀 자신이 없는데.
00:49:38한 변 오기 전에 신입 변 2명 나갔던 거 못 들었어?
00:49:42한율이라 되니까 나 버틴 거지.
00:49:45왜?
00:49:46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0:49:48변호사님은 제가 정말 하기 싫어했던 이혼 사건을 좋아하게 만들어주신 분인데요?
00:49:55뭐.
00:49:57어떤 캐릭터인데.
00:49:59말해봐.
00:50:01음...
00:50:02앞으로 맞게 될 사건이 너무 기대됩니다.
00:50:06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50:08아주 맑고요.
00:50:10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것 같아서요.
00:50:13도덕적이에요.
00:50:15어...
00:50:16로펌에서 사무장으로 5년 근무하고 변호사가 된 사람인데.
00:50:21좀...
00:50:22저는 대중교통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00:50:25좀 의문이 드네요.
00:50:27전에 일하던 사무실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거든요.
00:50:30신념이 있어 보인달까요?
00:50:33그런데 그래서 좀 묘하게 화가 난달까.
00:50:40하...
00:50:43완전 한율이네.
00:50:45예?
00:50:47그...
00:50:50저는 외도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00:50:53기각시키겠습니다.
00:50:54법원에서도 절대 무과에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00:50:57혼내줘야죠.
00:51:00와...
00:51:02아...
00:51:03그렇네.
00:51:09죄송했습니다, 변호사님.
00:51:11역지사지가 이런 거군요.
00:51:16하...
00:51:20뭐...
00:51:20뭐 내가 조언해 줄 거 없어.
00:51:22나보다 더 잘할 거 아니까.
00:51:25하...
00:51:26정말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
00:51:33하...
00:51:35사건을 더 많이 줘봐.
00:51:36그럼 결국 그 안에서 답을 찾을 거니까.
00:51:41변호사한테는 사건이 약이잖아.
00:51:46아...
00:51:47뭐 그렇게 해 볼까요?
00:51:50아...
00:51:50아...
00:51:50아...
00:51:51아...
00:51:51아...
00:51:51아...
00:51:51아...
00:51:55아...
00:51:57그거 한번 봐주세요.
00:51:58아...
00:51:58저는 이해가 안 돼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00:52:03전변이랑은 뭐 잘 지내는 거야?
00:52:11손 좀 줘봐.
00:52:13손?
00:52:21이게 뭐야?
00:52:28매일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같이 영화도 보자고.
00:52:33지금처럼.
00:52:42정답은 모르겠지만요.
00:52:47한변.
00:52:51정답은 없어.
00:52:53결혼, 비혼, 이혼 그거 다 선택이야.
00:52:58우리가 잘해야 하는 거는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노력이야.
00:53:09그리고 그 노력을 다 했다면 후회하지 않고 또 다른 선택을 하면 돼.
00:53:17선택과 책임이 반복되는 건 그게 인생 아닐까?
00:53:32네.
00:53:34어떤 선택을 하든 그걸 옳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볼게요.
00:53:43감사합니다, 변호사님.
00:53:46한유리 화이팅.
00:53:48화이팅.
00:53:51화이팅.
00:53:52차은경도 화이팅.
00:54:02화이팅.
00:54:04변호사님, 증거 다 모았어요.
00:54:06빼박 증거들이 100개가 넘습니다.
00:54:08좋네.
00:54:14네.
00:54:19맛있게 드세요.
00:54:19네, 감사합니다.
00:54:27대표님, 드셨어요?
00:54:29왔어?
00:54:29떡볶이 김밥.
00:54:32자, 한잔 받으세요.
00:54:34감사합니다.
00:54:36그래서 뭐 어떻게 돼가고 있는데.
00:54:39네?
00:54:39뭐, 뭐가요?
00:54:41한변이 마음 열 때까지 기다린다고 그랬었잖아.
00:54:46응?
00:54:48저, 안 그래도.
00:54:52어?
00:54:53용기 냈습니다.
00:54:54야, 역시 전은호.
00:54:58와...
00:54:59아니, 계속 기다리기만 하다가 대표님처럼 되면 어떡해요.
00:55:03응?
00:55:03나?
00:55:04내가, 내가 왜?
00:55:05저는 그저 응원합니다.
00:55:09짠.
00:55:19자.
00:55:19자.
00:55:49سترى.
00:56:00이렇게 셋이 보는 건 오랜만이네.
00:56:04응.
00:56:05문제지.
00:56:07다음 주 중간고사 때문에 되게 예민해.
00:56:10고생 좀 할 거다.
00:56:14제이 시험 감각 심하잖아.
00:56:17아빠, 엄마 닮았으니까.
00:56:21걱정 마.
00:56:22잘 준비시킬게.
00:56:23이제 준비시킬 나이 아니거든.
00:56:26그냥 알아서 하게 해 줘.
00:56:29그래.
00:56:31고맙다.
00:56:32제이 마음 보살켜주고 다시 만나게 해 줘서.
00:56:39세이한테 많이 웃어주고 먼저 다가가 줬으면 좋겠어.
00:56:50그럴게.
00:56:53네.
00:56:54제이야.
00:56:58엄마 가볼게.
00:57:00아빠랑 좋은 시간 보내.
00:57:02응.
00:57:03뵐게.
00:57:19제이.
00:57:20제이야.
00:57:41아이가 다시 웃게 하는 것.
00:57:45부모에게 동등하게 사랑받을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00:57:56그것이 이혼의 완성이다.
00:58:01아주 잠깐인 거야.
00:58:05왜 이렇게.
00:58:18Tabii지.
00:58:19아빠 봤지?
00:58:21대박.
00:58:25우리 딸 미안해.
00:58:28아이가 원하는 건 자책만 하는 부모가 아니라 제 역할을 해내는 부모니까.
00:58:36.
00:58:4410건 더 배당해드리겠습니다.
00:58:47다음으로 어떤 서면이 들어가야 할지 고민해서 저한테 알려주세요.
00:58:52하실 수 있으시죠?
00:58:55사건을 더 많이 줘봐.
00:58:57그럼 결국 그 안에서 답을 찾을 거니까 변호사한테는 사건이 약이잖아.
00:59:08그럼요.
00:59:10저번에 일했던 사무실에서는 변호사님들이 한 번에 50건씩 하셨어요.
00:59:15이건 10건 더 해도 30건밖에 안 되는데 해내야죠.
00:59:21네.
00:59:30네, 경호님.
00:59:32다음 재판 때까지 제가 잘 준비해서 대처하겠습니다.
00:59:35네, 법률사무소 다시 문의사.
00:59:36네, 그럼요.
00:59:37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00:59:38지난번에 전화 주셨죠?
00:59:52증거가 넘쳐서 다행입니다.
00:59:54위자료 정말 많이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00:59:59내연녀 5명의 사건 상담 마치셨죠?
01:00:02네, 변호사님.
01:00:04어떠셨어요?
01:00:05내연녀 5분 서면 정리해서 제출했습니다.
01:00:09다행히 서로 간에 이해상충은 없었습니다.
01:00:11저번에 했던 주제 넘은 질문 죄송합니다.
01:00:17아닙니다.
01:00:19신입 변호사는 많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01:00:30제가 팁 하나 알려드릴까요?
01:00:34네, 알려주세요.
01:00:38인격 분리를 조금씩 해나가시면 됩니다.
01:00:43인격 분리요?
01:00:45네.
01:00:46변호사 이한나와 인간 이한나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거예요.
01:00:52인간 이한나는 출근하실 때 그냥 집에 두고 오시면 됩니다.
01:00:58인격을 좀 분리해봐.
01:01:00변호사 한유리랑 인간 한유리.
01:01:02인간 한유리가 한 생각을 변호사 한유리가 그대로 말하면 안 된다고.
01:01:10네, 변호사님.
01:01:11보니까 서면 잘 쓰셨던데요?
01:01:14변론은 제가 하겠습니다.
01:01:16당청석에서 잘 지켜봐주세요.
01:01:19네, 변호사님.
01:01:49네, 그럼 소장 진술하시죠.
01:01:53원고는 지난달 피고1의 노트북을 사용하던 중 피고1이 혼인기간 내내 5명의 상대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01:02:04상관자가 한 명이 아닌 다수인 점을 참고하시어 최대 위자료를 산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01:02:10피고 측 대리인, 부정행위 인정합니까?
01:02:16네, 피고1,2,5는 소장 내용 인정하고 피고3,4,6은 원고와 피고일 간의 혼인파탄 이후에 만났다는 주장입니다.
01:02:25사장님, 피고 측 부정행위 인정하였습니다. 조서에 기재 부탁드립니다.
01:02:30아닙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피고1,2,5만 소장 내용 인정한 것이고 피고3,4,6은 원고와 피고일 간의 혼인파탄 이후에 만난
01:02:40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1:03:09한 건의 피고6명 수입료 장난 아니겠는데?
01:03:13네, 역대급입니다.
01:03:16고생도 장난 아니겠고.
01:03:18아휴, 오래가겠죠, 이 사건?
01:03:21우리 매달 한 1년 보겠는데?
01:03:26원고 측 합의할 의사는요?
01:03:31없어.
01:03:33원고 측 그럼 떡볶이 같이 드실 의사는요?
01:03:39있어.
01:03:40고생하실 의사는요?
01:03:47당신의 굿 파트너는 누구인가요?
01:03:50당신은 누군가의 굿 파트너인가요?
01:04:02하루 하루가 나에게 새로운 말들이 될 수 있던걸
01:04:10난 잘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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