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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경북 영덕의 천지원전 건설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발맞춰 영덕군이 유치 재신청을 공식화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지원자력발전소 1, 2호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경북 영덕군 석리 마을입니다.

지질조사를 거쳐 토지 보상도 20% 가까이 진행된 상태에서 사업이 백지화됐습니다.

당시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내세웠고, 주민투표 결과도 원전 반대가 우세했습니다.

사업이 무산되며 지자체는 원전 유치 지역 지원금 409억 원도 정부에 돌려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자 정부가 새 원전을 짓기로 하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영덕군은 이곳 석리를 비롯해 천지원전 건설이 예정됐었던 324만㎡ 땅에 다시 발전소 유치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데다, 지난해 초대형 산불까지 덮치며 지역 곳곳이 폐허로 변한 상황.

무너진 지역사회를 일으키려면 원전 유치를 통한 지원금과 인구 유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광열 / 경북 영덕군수 : 위기를 돌파할 확실한 성장 엔진이 없다면 영덕의 미래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신규 원전 유치는 영덕의 경제와 산업구조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이며…]

여론조사 결과 주민 86%가 원전 유치에 찬성표를 던지며 재추진 동력도 마련됐습니다.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피해만 떠안았던 기억이 생생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상 / 경북 영덕군 석리 이장 : 지금 산불로 인해서 너무 황폐해졌잖아요. 그래서 이제 영덕 군민들도 이제는 뭔가 들어와서, 원전 같은 게 들어와서 영덕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다만 울산 등 다른 유치 후보지와의 경쟁이 남아있고, 지역 내 반대 목소리도 여전한 점은 숙제입니다.

영덕군은 한수원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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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됐던 경북 영덕의 천지원전 건설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00:06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발맞춰 영덕군이 유치 재신청을 공식화했습니다.
00:11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6천지원자력발전소 1, 2호기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경북 영덕군 성리마을입니다.
00:23지질조사를 거쳐 토지보상도 20% 가까이 진행된 상태에서 사업이 백지화됐습니다.
00:28당시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내세웠고 주민투표 결과도 원전 반대가 우세했습니다.
00:36사업이 부산되며 지자체는 원전 유치지역 지원금 409억 원도 정부에 돌려줘야 했습니다.
00:43하지만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자 정부가 새 원전을 짓기로 하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00:51영덕군은 이곳 성리를 비롯해 천지원정 건설이 예정됐었던 324만 제곱미터 땅에 다시 발전소 유치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01:02인구 감소가 심각한데다 지난해 초대형 산불까지 덮치며 지역 곳곳이 폐허로 변한 상황.
01:09무너진 지역사회를 일으키려면 원전 유치를 통한 지원금과 인구 유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01:15이 위기를 돌파할 확실한 성장 엔진이 없다면 영덕의 미래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01:24신규 원전 유치는 영덕의 경계와 산업 구조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이며
01:29여론조사 결과 주민 86%가 원전 유치에 찬성표를 던지며 재추진 동력도 마련됐습니다.
01:36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피해만 떠났던 기억이 생생하지만
01:42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01:59다만 울산 등 다른 유치 후보지와의 경쟁이 남아있고
02:03지역 내 반대 목소리도 여전한 점은 숙제입니다.
02:07영덕군은 한수원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02:13YTN 김근우입니다.
02:17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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