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00:06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봤는데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외견 충돌 등이 빚어지자 피해자들을 잠재우기 위해 음료를 먹였다고 진술했습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7최승훈 기자, 모텔 연쇄 사방 사건 피의자가 구속됐다고요?
00:21네, 서울 북부지방법원은 오늘 모텔에서 남성 2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00:30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0:32오늘 오전 10시쯤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은 채 들어갔는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0:42탈의 의도 있으셨나요?
00:43숨진 분들과 어떤 관계셨습니까?
00:45추가로 약물 건넨 사람 있으십니까?
00:47어떤 약물 건네셨나요?
00:48A씨는 지난 9일에서 10일 사이 서울 강북구에 있는 모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00:56있습니다.
00:57또 지난달 말 서울 강북구의 다른 모텔에서 또 다른 20대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01:05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1:08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는 또 다른 20대 남성의 진정서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01:15해당 진정서를 조사하던 경찰은 첫 번째 변사 사건에도 A씨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출석 날짜를 조율하다 두 번째 사망 사건이 발생한
01:24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6A씨는 피해자들과 의견 충돌 등이 있어 피해자들을 잠재우기 위해 음료를 먹였다고 진술했는데 당시 피해자들은 모두 음주를 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35또 A씨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음료에 탔다고 진술했고 사망한 피해자들에게는 배 이상 많은 양의 약물을 넣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44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람 모두에게 음료를 줬다고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죽을 줄 몰랐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01:51앞서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지난달 숨진 남성에게서 마약류가 검출됐다는 구두 소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05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주거지 앞에서 긴급체포한 뒤 곧바로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는데요.
02:11이 과정에서 벤조디아제 핑계로 의심되는 약물과 A씨가 약물을 섞어 건넨 숙취해소재 빈병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2:20또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분석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24벤조디아제 핑계는 졸피뎀 등 수면 유도제와 유사한 성분으로 의사 처방 시 술과 함께 복용하지 말 것이 권고됩니다.
02:32경찰은 약물과 함께 A씨가 남성들에게 건넨 음료의 성분 분석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02:40지난 9일 A씨가 피해 남성과 모텔에 투숙할 당시의 CCTV를 확보했다고요?
02:46네, YTN이 확보한 CCTV 화면 한번 보시겠습니다.
02:49검은색 패딩 차림의 남성이 여성과 팔짱을 낀 채 모텔로 향합니다.
02:54남성의 손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들려있습니다.
02:57조금 뒤 혼자 모텔을 빠져나온 여성은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데 손에는 아까 남성이 들었던 검은색 비닐봉지가 들려있습니다.
03:06잠시 뒤 여성은 택시를 타고 골목길을 빠져나갑니다.
03:09다음 날인 지난 10일 오후 남성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03:13경찰은 모텔 주변의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이 여성이 A씨인 것을 확인하고
03:18같은 날 밤 긴급체포했습니다.
03:20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피의자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03:24살인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03:2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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