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겨울철에는 추위가 짧게 이어지고 풀려서 오히려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가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추위가 길게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보통 이렇게 긴 추위가 이어질 때는 북극 한기 영향에 블로킹 현상이라고 해서 대기 흐름이 상하층을 채우는 커다란 기압의 벽에 의해 막혀 빠져나가지 못할 때 장기화 합니다.
이번에도 비슷한데요, 화면 보시면 최근 북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돌던 제트기류가 힘을 잃고 크게 출렁이면서 시베리아 부근까지 남하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또 이 부근에는 강력한 찬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이 형성돼 우리나라로 찬 바람을 불어넣고 있고요.
반대 동쪽으로는 저기압이 형성되면서 상하층으로 거대한 고기압 능이 마치 성벽처럼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 찬 공기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야 하는데, 이 기압의 벽에 막혀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정체하고 있는 겁니다.
상하층으로 한기가 계속 축적되고 쌓이면서 마치 한기 감옥처럼 장기간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기만 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당분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네요.
그런데 현재 북극 한기 영향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면서요?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겨울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기온이 들쭉날쭉하고 눈도 자주 내리면서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가 자주 나타났습니다. 모두 북쪽 찬 공기 영향이 컸기 때문입니다.
북극 한기가 직접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시베리아 등 한반도 북쪽으로 남하해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자주 남하했는데 이 때문에 기온이 널뛰기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에 적응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북쪽 한기가 정체하면서 오래 한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1월 이후부터 북쪽의 한기는 북미와 유럽 등으로 남하하면서 이례적 한파와 폭설을 가져온 상황입니다.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극소용돌이가 약해졌다는 건데요.
지금 영상을 보시면 보통 북극의 찬 공기는 제트기류에 의해 묶여 중위도로 내려오지 못하고 갇혀 있습니다. 그런데 온난화에 의해 북극의 온도가 오르게되면 이 제트기류가 헐거워지면서 힘을 잃게 돼 크게 출렁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 벨트가 중위도 부근까지 구불 구불한 물결 모양처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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