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시민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분당 흉기 난동범 최원종은 피해 유족에게 8억 8천여만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00:11다만 최원종 부모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00:14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9지난 2023년 8월 최원종은 모친 차량을 몰고 행인을 들이받은 뒤 백화점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00:27당시 20살 대학생이었던 김혜빈 씨와 65살 이희남 씨 등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무고한 시민 12명이 다쳤습니다.
00:38최원종의 범행 동기는 자신을 스토킹하는 조직이 있다는 망상이었는데 범행 3년 전 고연성 성격장애를 진단받고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았으며 범행 이틀 전에도 부모를 찾아갔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00:52혜빈 씨 유족들은 최원종이 스토킹 범죄 조직에 대해 처음 얘기했을 때 강압적으로라도 정신과 치료를 받게 했다면
01:02또 서랍에 숨긴 흉기를 발견했던 어머니가 관심을 좀 더 가졌다면 흉기 난동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며 최원종과 그 가족을 상대로 수억 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1:158개월 10일 심리 끝에 법원은 최원종의 배상 책임만 인정했습니다.
01:22재판부는 최원종은 유족에 모두 8억 8천여만 원을 지급하라면서도 감독 의무 위반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최원종 부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모두 기각했습니다.
01:35최원종이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만큼 실질적인 피해 구제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01:43딸이 좋아했던 대학교과 잠바를 입고 재판에 참석한 유족들은 법원 판결에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01:52최원종이 아니었으면 우리 가족 지금도 행복하게 잘 짓내고 있을 텐데 그게 제일 원통하고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길이 너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02:05위기 징후가 있었던 만큼 법에 규정된 보호 의무자로서 책임을 물은 것인데 대판부가 일부조차 인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02:16형사 책임에 있어서는 피해자들을 소유시키고 또 민사 책임에 있어서는 이렇게 전적으로 부모님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피해자들을 외면하지 않았나.
02:30유족들은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2:33YTN 유서연입니다.
02:35유족들은 곧바로 항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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