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혜가 지금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00:07여기가 북한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요?
00:10이것은 어떻게 보면 정치적 성지이자 종교적 성지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00:16정치적 성지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지 않습니까?
00:22그래서 정통성을 성계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정치적인 성지고요.
00:27종교적인 의미는 사실상 수령의 영생론.
00:32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육체는 죽어서도 수령이 강조해왔던 어떤 정치적인 생명은 영원하다.
00:40이것이 북한에서 얘기하는 수령 영생론이거든요.
00:44그런 의미에서 보면 정치적 의미와 종교적 의미가 있는 곳이 바로 여기 금수산 태양궁전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00:51그런데 이번에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라 딸 주혜가 가운데 선 모습인데 이런 부분이 굉장히 이례적이죠?
00:57사실상 우리도 그러긴 하죠.
01:00예를 들어서 YTN 사장님하고 같이 행사하면 아무래도 사장님이 중앙에 서잖아요.
01:05그리고 간부들이 옆에 서시고 직원들 뒤에서 가는 건데.
01:10좀 심하게 나타나는 부분이 바로 북한이라고 볼 수 있는데.
01:14사실상 보면 사진이라고 하는 것은 그 중앙에 선다는 것은 권력의 서열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01:22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김주혜를 중앙에 세우고 우리가 바라보는 입장에서 보면 김주혜의 오른쪽 왼쪽에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가 섰단 말이죠.
01:31그런 것을 보면 자기 정권의 핵심 인물이 확실히 김주혜다라고 하는 것을 대내적으로 그리고 대외적으로 그렇게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그런 의미가 있지 않는가 이렇게 봐요.
01:45그리고 이 딸 김주혜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볼뽀뽀를 하는 사진이 소재가 됐는데 이 부분은 굉장히 계산된 연출이겠죠?
01:52북한에서는 계산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봐야 되겠죠.
01:56우리 한국에서는 아버지하고 딸하고 또는 아들하고 볼 뽀뽀뽀하는 게 아주 수시로 있는 일이고 그러긴 하지만 북한에서는 굉장히 드문 일이죠.
02:07게다가 그전에는 김주혜가 아버지보다 사진이 좀 앞에 나오거나 발걸음이 좀 앞에 가거나 또 아버지 이렇게 볼을 쓰다듣는 경우도 있었어요.
02:17그런데 이번에 아버지한테 저렇게 뽀뽀한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02:22제가 알고 있기로는.
02:23그래서 저걸 보면 계속해서 북한 주민들한테 이게 확실히 제4세대 후계자라고 하는 것을 알려준과 동시에 아버지와 딸과의 그런 친밀한 관계.
02:36그러니까 그런 관계를 이렇게 보여준 게 아닌가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02:41이제 9차 당대표가 다음 달로 예상이 되는데 여기에서 주혜가 직함을 받을지도 관심입니다.
02:48어떻게 전망하세요?
02:49글쎄요.
02:50지금 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총비서잖아요.
02:53그런데 제1비서가 비어있긴 합니다.
02:55그런데 그것이 나중에 후계자가 될 사람한테 주기 위해서 그 자리를 비워놨겠죠.
03:01그런데 김주혜가 거기에 가기에는 너무 지금 벅차지 않습니까?
03:052013년생이면 지금 우리 나이로 13살, 2살, 3살 됐는데 초등학교 6학년, 오래되면 중학교 가겠죠.
03:15이 정도 되는 어린아이인데 아무리 제4세대 그거라도 총비서 주기는 힘들 거예요.
03:21그러면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03:24하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이런 것들을 통해서 후보위원으로 갔다가 정의원으로 갔다가 이렇게 직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03:35또 하나의 방법은 청년동맹에서 적절한 직책을 부여받을 수 있는데
03:41북한에서의 청년동맹이라고 하는 것은 14살부터 30살까지 노동당 당원이 아닌 모든 청년들이 가입해 있는 곳이
03:50여기 노동당 청년동맹입니다.
03:53그래서 김정은 같은 경우에도 청년대장이라고 이게 후계자 시설에 불렸거든요.
04:01청년대장이라고 하는 것들을 통해서 가는데 만 14살이니까 지금 김주혜 같은 경우는 만 14살은 안 됐죠.
04:09그래서 청년동맹에 청년대장으로까지는 못 가더라도 청년동맹에서 어떤 일정한 직책을 부여받을 수는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
04:20글쎄요. 우리 생각하고 북한 생각하고는 너무 생각이 달라서 우리 입장으로서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04:30북한에서는 또 그런 것들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잖아요.
04:34그래서 아마 청년동맹에서 어떤 직함을 만일 받는다면 받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04:40그런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김주혜도 굉장히 어리고 김정은 위원장도 아직 만 41세로 젊은데
04:47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4대 세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04:51글쎄요.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들 얘기를 해요.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얘기하는 거죠.
04:58원래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이 많다. 게다가 심장도 있고 고혈압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서
05:04언제 이렇게 서든데스를 할 줄 모르니까 그래서 빨리 좀 넘기는 것이 좋겠다 해서
05:09지금 김주혜한테 이렇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하지만
05:13제가 볼 때는 그래도 41살인데 41살, 2살인데 그 정도 되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05:20그래서 그것보다는 오히려 지금 북한 사회를 좀 고려한 게 아닌가.
05:25왜 그러냐면 북한 사회에서 여성의 주의라고 하는 것은 한국처럼 이렇게 높지는 않거든요.
05:31여전히 봉건체제고 가부장적 제도가 있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취의는 났단 말이죠.
05:37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김주혜가 나타나서 제4세대 이렇게 지도자라고 하면
05:42그걸 북한 주민들이 누가 그걸 수용하겠는가.
05:45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거든요.
05:48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2010년도에 소위 말하는 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별 4개 받으면서
05:56공식 직함을 부여받고 그러고 나서 1년도 안 돼서 자기 아버지 죽었단 말이죠.
06:01그러니까 세습을 할 시간이 얼마 안 됐잖아요.
06:05그래서 아마 이걸 자기가 3세대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기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은 거죠.
06:11그런데 자기 아버지 김정일로 보면 1974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20년 동안 이렇게 후계자 수업을 했단 말이죠.
06:23물론 1980년부터는 거의 공동통치를 했다고 하더라도
06:27그러면 그렇게 안정적인 그런 후계자로 이렇게 넘겨주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06:34그런 생각 때문에 아마 지금 이렇게 서두르고 있다 이렇게 보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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