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통일교 전현직 간부를 연이어 조사하며
00:05정치권 후원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00:10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치한 송광석 전 UPF 회장이 기소되며
00:14한학자 총재 등 공범들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가운데
00:18경찰은 보안 수사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00:21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23배민혁 기자, 최근 경찰이 통일교 전현직 간부를 잇따라 조사했죠?
00:27네,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어제
00:32한일해저터널을 담당하는 통일교 산하단체 세계피스로드재단의 박모 이사장을 소환조사했습니다.
00:39한일해저터널은 통일교의 숙원사업이자 정치권 로비 의혹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00:45박 이사장 역시 이른바 TM 문건에 예전 UPF 영남 지구장 당시
00:50해저터널 관련 강연을 했다고도 기록된 인물입니다.
00:53경찰은 이에 앞서 통일교 현직 한국협회장으로서
00:57최근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한 공식 사과 발표를 한 송용천 씨를 조사했고
01:03수년 넘게 통일교사나 선문대학교 총장을 지낸 황모 전 총장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09경찰은 연일 통일교 전현직 고위 간부를 조사하며 로비 흐름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01:15앞서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치한 한학자 총재 등 3명에 대해 보완수사 요구가 있었죠?
01:25네 어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광석 전 UPF 회장을 기소했습니다.
01:31하지만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정원주 전 비서실장 등 3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보완수사를 요구했습니다.
01:41송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UPF의 법인 자금 1,300만 원을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를 받는데
01:49실제 자금을 후원한 송 씨의 범죄는 인정되지만
01:52한 총재 등 윗선의 구체적인 지시 등 공모 여부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01:59이들의 공소시효는 원래 내일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02:03송 전 회장이 기소되며 공범관계인 한 총재 등의 공소시효도 정지됐습니다.
02:09시간을 번 경찰은 구체적으로 후원금을 건넨 배경과
02:12한 총재의 지시 하에 조직적으로 활동했는지 등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02:19불법 정치인 후원과 별개로 민주당 전재수 의원 등의 금품수수 의혹 관련 수사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02:26네 그렇습니다.
02:26공소시효 만료 임박 우려가 제기됐던 전재수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02:31경찰은 사실관계 규명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02:35경찰은 어제도 통일교 정원주 전 비서실장의 자택과
02:39김건희 특검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2:43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02:46지난 2018년에 전 의원에게 현금 2천만 원과 명품시계 등을 전달했다고 진술해
02:52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02:57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한학자 총재 특별보고 문건에는
03:012019년에도 통일교 측과 전 의원의 만남을 암시하는 대목이
03:05수차례 등장하는 만큼 공소시효가 아직 남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3:10또 뇌물죄의 경우 액수에 따라 공소시효가 15년까지도 늘어날 수 있어
03:14경찰은 당분간 명품시계 행방추적과 더불어
03:16혐의 다지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03:19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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