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이 산업재해 은폐 지시 의혹을 받는 쿠팡 김범석 의장 사건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00:09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직원들의 유가족은 김 의장의 사과문에 산업재해 관련 내용은 빠졌다며 반발했습니다.
00:16조경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0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직원 4명의 유족과 시민단체가 쿠팡 본사 출입문에 죽음의 배송과 같은 스티커를 붙입니다.
00:30이들은 김범석 의장 사과문에 산업재해 은폐 의혹은 없었다. 쿠팡과 전쟁이라도 선포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00:39한 성실한 노동자를 미련하고 어리석은 나사쯤으로 생각한 김범석의 산재신청과 문사소송을 진행하면서 집과 생활터정까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00:54앞서 쿠팡 전 고위직은 김범석 의장이 고 장덕준 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그가 열심히 일했다는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하라는 등 과로사 증거를 은폐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폭로했습니다.
01:08김 의장은 결국 산업재해 은폐 지시 혐의로 고발됐는데 YTN 취재 결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17이 죽음은 사고가 아닙니다. 살인적인 노동 환경이 만들어낸 사회적 파살입니다.
01:26이런 가운데 쿠팡이 질병 때문에 숨졌다고 주장했던 사망노동자 측에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01:34쿠팡 계약직 직원이던 40대 A씨는 지난 2020년 5월 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42쿠팡은 그동안 질병에 의한 사망이라며 산업재해가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내부 문건에서는 질병사망보험금과 진단금 명목으로 유족 측에 모두 1억 1천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57당시 사인이 주요 과로사 유형으로 꼽히는 허혈성 심장질환이었던 만큼 쿠팡이 산재 가능성을 알고 유족을 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02:06쿠팡 측은 이에 대해 직원 복지 차원에서 임직원 단체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단체보험은 산재보험과 관계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2:17유족 측과 쿠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김범석 의장 산재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직적인 범행 여부를 가려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28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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