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선천적 척추질환으로 하반신 마비를 겪어 제대로 앉거나 눕지 못했던 필리핀 소녀가 세브란스 병원의 치료로 새 삶을 찾았습니다.
00:0826일 세브란스 병원은 출생하 1,000명 중 1명 이하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인 수막척수류를 앓던
00:14필리핀 국적의 10세 소녀 조안나 바바란 조안나 린프엔테스를 국내로 초청해 치료했다고 밝혔습니다.
00:21수막척수류는 척수를 보호하는 척추뼈와 경막에 선천적 결손이 생겨 신경조직이 몸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입니다.
00:29정상적인 경우 임신 초기 3, 4주 사이 다쳐야 할 신경관이 열려있는 상태로 태어나며
00:35발생 부위에 따라 무뇌증이나 수막척수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00:39조안나는 허리쪽 신경관이 다치지 않은 채 태어나 등 부위로 척수신경이 돌출된 상태였고
00:45이로 인해 하반신 마비와 근력저하, 배설장애를 겪어왔습니다.
00:49출생 직후 신경관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쳤습니다.
00:56이후 약 10년간 치료받지 못한 채 지내면서 증상은 점차 악화됐습니다.
01:02최근에는 돌출된 척수신경 부위의 통증이 심해져 휠체어에 앉는 것은 물론
01:06침대에 눕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고 정상적인 수면과 일상생활도 불가능했습니다.
01:13조안나의 사연은 필리핀 빈민촌에서 사역 중이던 이정현 선교사를 통해 세브란스 병원에 전해졌습니다.
01:19병원 측은 조안나를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체리티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해 국내로 초청했습니다.
01:27이 프로그램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국가의 환자를 초청해
01:30수술과 치료 전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세브란스 병원의 국제 의료 나눔 사업입니다.
01:36수술은 김동석 세브란스 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가 집도했습니다.
01:40김 교수는 돌출된 수막과 신경 조직을 정상 위치인 척추 내부로 복원하고
01:45외부 자극으로 인한 추가 신경 손상과 통증,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01:52수술 후 조안나는 등에 튀어나온 수막류로 인해 똑바로 눕지 못했던 이전과 달리
01:56바른 자세로 잠을 잘 수 있을 만큼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02:01장기간 신경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02:05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생활의 질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02:09입원 치료에 필요한 수술비용은 JYP 엔터테인먼트가 전액 후원했습니다.
02:14JY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월 연세의료원과 국내외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치료비 지원을 위한
02:22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7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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