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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간 전


[앵커]
연말, 술자리 많다지만 감당 못할 정도로 취해서 하는 선 넘는 행동들, 보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들죠.

이 사람들 뒤치다꺼리하는 경찰관들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장카메라팀이 사흘 동안 파출소 3곳을 밀착취재했는데요.

이래도 되나 싶은 추태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취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밖에서 자면 안됩니다.

[현장음]
"일어나 보세요 한번. 여기서 주무시게요? 쓰레기통인데 여기는. 여기서 자면 더러운데."

[현장음]
"경찰차 유턴 경고음"

"베개, 베개, 베개."

경찰차로 태워 가 푹신한 돗자리에, 베개까지 챙겨줬으면, 한 숨 자고 일어나 겸연쩍게 귀가하면 됐을 일입니다.

그런데 선을 넘어버립니다.

[현장음]
"아 뭐야 이거 어허 쉽지 않네 이거. 옷은 입어야지 이 사람아. 다 벗으면 어떡해."



"바지만 입어요 바지만. 이거 테이프로 못 붙이나?"

벗으려는 자와 덮으려는 이의 실랑이.

테이프로 고정해 놓은 것도 다 뜯더니 파출소 문 밖으로 기어나가고야 맙니다.

[현장음]


"어어, 어디 가요."



"들어가 들어가. 아니 나오면 안 돼. 나오면 안 돼요. 바지 입어요 바지!"

이 남성의 결말입니다.

[채성식 / 서울 용산경찰서]
"공연음란으로 현행범 체포할게요. 수차례 얘기했는데도 계속 바지를 벗고 있어요 본인이."

연말에 자리하다보면 친구와 싸울 수도 있습니다.

[현장음]
<너 내가 맞는 거 봤잖아 ○○놈아! 내가 살면서 진짜!"

"진정해요 진정해."

파출소에서 물 한 잔 주며 화해시켰을 때 그냥 돌아갔으면 될 일입니다.

[현장음]
"안 싸울 거예요?"



"예 그러면 귀가하시면 돼요."

여기도 선을 넘으면 문제가 됩니다.

[현장음]
<>

"일어나요 선생님."



"왜 그래 오늘. 왜 그래."



"빨리 집에 가세요."

<>

취기에 경찰차로 뛰어든 선택을 책임질 차례입니다.

[현장음]
<>

[김지홍 / 서울 용산경찰서]
"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만취자의 민폐가 누군가에게는 낭패입니다.

[현장음]
"선생님 집이 어디에요, 집? 밖에서 자면 위험해요."



"다 토했어요?"

공연을 준비하던 길거리 음악가의 수금함에는 돈 대신 토사물이 쌓였습니다.

[현장음]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시라고!"

[유주경 / 서울 용산경찰서]
"저희 일상이에요, 일상."

구토한 여성 겨우 데려와 앉히니 안에서는 또 다른 실랑이가 한창입니다.

[현장음]


"선생님 파출소에는 아이폰 충전기 지금 없다고 그랬잖아요. 우리 지금 전부 다 바쁘잖아요.

연말 파출소와 지구대로 몰려드는 주취자 뒷처리 신고는 이미 감당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현장음]
"자, 하나 둘 셋 으쌰. 다리에 힘주세요."

[현장음]


"망년회."



"내가 술을 원래 안 먹는데 한잔했어요. 내가 뭐 죄지었어요?

사람이 술을 마신건지, 술이 사람을 먹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현장음]
"경찰관이에요."



"모르죠."



"머리에 피나요."

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

PD : 윤순용
AD : 조양성 최승령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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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연말 술자리 많다지만 감당 못할 정도로 취해서 하는 선 넘은 행동들 보는 사람까지 불편하게 만들죠.
00:09이 사람들 뒤치다거리하는 경찰관들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00:13현장 카메라팀이 사흘 동안 파출소 3곳을 밀착 취재했는데요.
00:18이래도 되나 싶은 추태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00:21송채은 기자입니다.
00:25취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밖에서 자면 안 됩니다.
00:30지금 신분증 확인만 안 돼요.
00:31이게 주무실이야?
00:32수리기통인데 여기는?
00:34자면은 더러운데.
00:44경찰차로 태워가 푹신한 돗자리에 대게까지 챙겨줬으면 한숨 자고 일어나 겸연쩍게 귀가하면 됐을 일입니다.
00:53그런데 선을 넘어버립니다.
00:55뭐야 이거.
00:57쉽지 않네 이거.
01:00벗으려는 자와 덮으려는 이의 신랑이.
01:16테이프로 고정해놓은 것도 다 뜯더니 파출소 문 밖으로 기어나가고야 맙니다.
01:22이 남성의 결말입니다.
01:39연말에 자리하다 보면 친구와 싸울 수도 있습니다.
01:50내가 맞는 거 맞잖아.
01:56파출소에서 물 한 잔 주며 화해시켰을 때 그냥 돌아갔으면 될 일입니다.
02:02안 싸울 거예요?
02:05네 그러면 귀가하시면 돼요 같이.
02:08여기도 선을 넘으면 문제가 됩니다.
02:11아까 그분.
02:13일어나요 선생님.
02:15왜 그래?
02:17왜 그래가 아니고 억울해서 그러고.
02:20빨리 좀 하세요.
02:22조심히 들어가세요.
02:24휘키의 경찰차로 뛰어든 선택을 책임질 차례입니다.
02:27오오오.
02:29어머 어머.
02:31보고 싶어하고 하고 싶어합니다.
02:34만취자의 민폐가 누군가에게는 낭패입니다.
02:38선생님 집이 어디예요?
02:40어떻게 하면 위험해요.
02:41아 돈이야.
02:43돈이 왔어요.
02:45아 토했어요?
02:47아니요.
02:47공연을 준비하던 길거리 음악가의 수금함에는 돈 대신 토사물이 쌓였습니다.
02:53부토한 여성 겨우 데려와 앉히니 안에서는 또 다른 신랑이가 한창입니다.
03:03연말 파출소와 지구대로 몰려드는 주치자 뒷처리 신고는 이미 감당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03:23사람이 술을 마신 건지 술이 사람을 먹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03:49아니 경찰관이에요.
03:51나!
03:52나!
03:53나!
03:54나!
03:55나!
03:56나!
03:57당일 나를 없는 거죠.
03:59나!
04:00나!
04:01나!
04:02나!
04:03나!
04:04나!
04:05나!
04:06나!
04:07나!
04:08너가 완전히 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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