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370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00:07YTN이 확보한 내부 문건에서 쿠팡이 김범석 의장은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고객 개인정보 취급은 소홀히 했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00:16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지난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0:28다른 경쟁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물품의 가격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인데 공정위 조사가 한창이던 그해 8월 보안 책임자가 이메일 삭제 이야기를 꺼냅니다.
00:41법무팀이 공정위 조사 준비를 위해 이메일 삭제를 요청했다며 392통을 삭제할 거라는 내용입니다.
00:49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으로 의심되는데 쿠팡이 자기 방어에 꼼꼼했던 모습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00:55같은 해 4월에는 사내 인사조직도에서 김범석 의장을 지우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01:03김 의장 영향력을 숨기려는 시도로 보이는 상황.
01:07아예 다른 대표를 내세우려던 정황도 포착됩니다.
01:11당시 메신저에서는 노동부가 김 의장을 직접 조사할 것 같다며 한국 법인 대표를 따로 두는 방식이 논의됐습니다.
01:18김 의장을 보호하기 위해 법인을 쪼개고 대표도 따로 두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
01:24실제로 미국 증시 상장 뒤 김 의장은 한국 법인 의장직을 내려놨습니다.
01:31이렇듯 법인과 김 의장 방어에는 철저한 쿠팡이지만 정작 고객 보호는 소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1:37지난 2019년 쿠팡플렉스 사업 시작 당시 대화를 보면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검토를 거쳐야 했다는 지적에
01:45김범석 의장이 보안 검토를 하지 말라고 했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01:51이어 당시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의 우려에도 김 의장이 당신의 팀과 소통하는 걸 건너뛰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01:59최악의 정보유출 사태로 불리는 쿠팡의 3370만 명 고객정보 해킹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15YTN 조경원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