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00:07특검은 김 의원 배우자가 김 씨에게 로저 비비의 가방을 준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00:12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6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오후 1시 반쯤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00:22자신의 배우자 이모 씨와 공모해 김건희 씨에게 260만 원 상당 로저 비비의 가방을 선물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조사받았습니다.
00:31당대표 선거 지원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00:36아닙니다. 예의를 드립니다.
00:38사모님께서 클러치백 전달하시는 거 사실 알고 계셨나요?
00:45이미 다 말씀드렸죠.
00:46애초엔 이 씨만 피의자였지만 특검은 김 의원 계좌에서 가방 결제대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해 함께 입건했습니다.
00:56특검은 김 의원을 상대로 선물이 건네진 걸 알았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02특검은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가방과 함께 이 씨가 쓴 감사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01:09현지에 적힌 날짜를 토대로 가방이 전달된 시점은 2023년 3월 17일, 구매한 건 전날인 3월 16일이라고 특정했습니다.
01:21선물한 당일 이 씨가 김 의원 사무실에 출입한 기록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1:26김 의원은 이보다 앞선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01:32특검은 김 씨가 통일교신도 2천여 명을 입당시켜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을 밀어준 데 대한 답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01:41앞서 김 의원은 배우자가 김 씨에게 가방을 줬다는 걸 시인하면서
01:45신임 여당 대표 배우자로서 영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이었다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1:54지난 5일 특검에 먼저 출석한 이 씨도 남편은 선물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2:00특검은 오는 28일 활동 종료 이전에 김 의원 부부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02:07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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