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끊겨 온수 중단…2800세대 영하 날씨 속 덜덜 떨어

[앵커]
영하권 날씨 속에 경기 안성시 일대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약 2800세대가 보일러도 켜지 못한 채 겨울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추운 날씨에 가스 배관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일대 2천800여 세대 가스 공급이 끊긴 건 오늘 오전 8시반쯤.

노후 가스관 보수 작업 중 가스 공급이 중단된 겁니다.

가스 공급 중단으로 보일러 작동이 멈춘 주민들이 피해를 겪었습니다.

[노민영 / 경기 안성시]
"집이 일단 너무 춥고요. 그리고 아침에 씻을 때도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으니까 애들도 지금 씻지 못하고 있어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보수 작업을 마치는대로 가스 공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구조대원들이 대형 크루즈선에서 들 것에 실린 환자를 조심스럽게 받습니다.

[현장음]
"천천히, 천천히. 머리 조심"

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크루즈선에서 60대 승객이 계단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승객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 관계자]
"음주 상태로 이동하다가 그 계단에서 아마 떨어진 것 같습니다. 허리를 다쳐서 거동이 안 되니까…"

건물 사이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전남 목포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난 건 오늘 새벽 1시반쯤.

불 길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집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반쯤엔 전북 임실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불이났습니다.

이 불로 돼지 1천300여 마리가 불에 타는 등 2억2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은 3시간여 만에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스마트리포터 권오규
영상편집 : 형새봄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