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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인도를 걷습니다.

전동 킥보드가 반대편에서 빠르게 달려오더니 그대로 덮칩니다.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중학생 2명이 무면허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 모녀를 치었는데, 아이를 지키려던 30대 엄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전동킥보드 관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지만, 현장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여전히 전동 킥보드 한 대에 학생 두 명이 올라탄 채 위험천만하게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송은주 / 인천 송도동 : 한 명은 잘 안 타고 두세 명이 이렇게 붙어서 타고…. 운전면허 있어야 탈 수 있는데 그거 어떻게 타는 건지 모르겠는데 다 아기들이 타고….]

바로 옆에 순찰차가 있는데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경찰도 그저 지나치기만 합니다.

전동 킥보드 교통사고는 최근 4년 동안 2.5배로 급증했는데, 그중 절반 정도가 무면허 운전 중에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공유 킥보드 업체 관계자를 입건하기도 했지만,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는 업체들의 모습은 여전합니다.

전동킥보드 대여 앱을 보면 이렇게 운전면허증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끔 돼 있어서, 면허가 없는 미성년자들도 쉽게 빌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국회에서 킥보드 대여 업체들이 운전면허 인증 절차를 도입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호근 /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과 교수 :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법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 최대 2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의 처벌 수위를 높여 업체들에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디자인 | 정은옥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자막뉴스 | 송은혜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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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 여성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인도를 걷습니다.
00:03전동킥보드가 반대편에서 빠르게 달려오더니 그대로 덮칩니다.
00:08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중학생 2명이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타다 모녀를 치였는데, 아이를 지키려던 30대 엄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00:19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전동킥보드 관리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랐지만, 현장은 달라진 게 없습니다.
00:25여전히 전동킥보드 한 대에 학생 2명이 올라탄 채 위험천만하게 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0:42바로 옆에 순찰차가 있는데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00:46경찰도 그저 지나치기만 합니다.
00:49전동킥보드 교통사고는 최근 4년 동안 2.5배로 급증했는데,
00:53그 중 절반 정도가 무면허 운전 중에 발생했습니다.
00:58경찰이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공유킥보드 업체 관계자를 입건하기도 했지만,
01:04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는 업체들의 모습은 여전합니다.
01:07전동킥보드 대여앱을 보면 이렇게 운전면허증 인증 단계를 생략할 수 있게끔 돼 있어서,
01:12면허가 없는 미성년자들도 쉽게 빌릴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01:15이에 국회에서 킥보드 대여 업체들이 운전면허 인증 절차를 도입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01:21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1:25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국회 계류 중인 각종 법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01:31또 최대 2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의 처벌 수위를 높여
01:36업체들의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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