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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30이건 계집애 벗은 몸을 보고픈 사내의 마음이 아니야
00:01:33참과 거짓을 확인하고픈
00:01:36학인의 마음일 뿐이지
00:01:39home
00:01:4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45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51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53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55한글자막 by 한효정
00:02:0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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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0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3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4:05안녕.
00:04:37안 돼!
00:04:39뭐가 그렇게 겁나?
00:05:23그래서 우리는 안되고 걸어 자네만 숨어서 몰래 보겠다는 게 아닌가 해서.
00:05:31그렇지 않나 가라?
00:05:33그렇지 않나 가라?
00:05:34말해보게 친구.
00:05:43미친놈.
00:05:44여기 향관청이다.
00:05:45향관청.
00:05:47고작 이따위 향관청에 보물이 있어봐야 향로 뚝배기 밖에 더 있어?
00:05:59그러니까 꺼져!
00:06:00꺼지라고!
00:06:01향로 뚝배기 밖에 없는 향관청이라 옳은 말일세.
00:06:11그럼 방금 문틈으로 새어나오던 불빛은 아무래도 지난 재래 때 썼던 향로에 불씨가 아직 남아있는 모양이군요.
00:06:21내 학관과 서리들에게 일러 온 성균관들이 온 성균관 유생들이 다 본 앞에서 확인하는 편이 났겠네.
00:06:31어.
00:06:32자.
00:06:33자.
00:06:34안 돼.
00:06:35역시 안 되겠지.
00:06:36차라리 이 여림이 확인하는 편이 났겠지?
00:06:39응.
00:06:40어.
00:06:41하나도 안 되기를 바랍니다.
00:06:42응.
00:06:43seem.
00:06:44그냥 말해야지.
00:06:45내가 항상 잘 나가린다.
00:06:46근데 학관과 서리들에게 일러 온 성균관 유생들이 다 본 앞에서 확인하는 편이 났겠네.
00:06:49어.
00:06:50자.
00:06:51안돼.
00:06:52역시 안 되겠지?
00:06:53차라리 이 여림이 확인하는 편이 났겠지?
00:06:58복붙이는 중생 час.
00:06:59복붙이도 안 돼.
00:07:01형사.
00:07:02복붙이도 안 되겠지?
00:07:03복붙이도 안 되겠지.
00:07:06어?
00:07:07복붙이도 안 되겠지?
00:07:08아이웨!
00:07:38아 pie
00:07:40ㅋㅋㅋ
00:07:42아...
00:07:49erm...
00:08:02아ㅎㅎ
00:08:03아...
00:08:04working
00:08:05있긴 뭐가 있다는 거냐?
00:08:15다행히 불씨 흔적은 없어 보입니다.
00:08:24간만에 지침 조문 한 번 참석해볼까?
00:08:35잠깐!
00:08:50분명 밖에서 불빛을 봤는데
00:08:58다는 집들이었냐?
00:09:05이 시각에 그것도 감히 향관청에서 소란을 떨다니
00:09:21어서 말하지 못할까?
00:09:24지나던 길에 불빛을 봤습니다.
00:09:27그래서...
00:09:28불빛?
00:09:36신성한 현관청에서 장난질하니
00:09:42이런 불경한 일이 있나?
00:09:45너희 모두 감점 5점씩이다!
00:09:48아이, 스승님!
00:09:52아...
00:10:06어서 나오지 못해!
00:10:21아직인 모양이야 우리 대물은
00:10:26향관청도 아니라면 대체 어디 간 걸까?
00:10:29이 성균 간에 숨을 데가 어디 있다고
00:10:33머리카락도 안 보이냔 말이지
00:10:36안 그런가 걸어?
00:10:43너 어디 가?
00:10:46찾아봐야겠습니다
00:10:48거기 안 서?
00:10:49거기 안 서?
00:10:54다 큰 사내자식이 어려운 애라서 겨우 들어올까봐
00:10:57걱정도 팔자다
00:11:19고맙습니다
00:11:25향관청이 소란했다 들었다
00:11:28너 때문이냐?
00:11:30송구합니다
00:11:32성균 간 유생으로 사는 일이
00:11:35규중 처자의 한가한 나들이쯤이라
00:11:38그리 여기고 있는 게냐?
00:11:40그런 건...
00:11:41그런 건 결코 아닙니다 스승님
00:11:44명심하거라
00:11:45이 성균 간에서 넌
00:11:48계집의 몸이나
00:11:50계집이어서는 안 된다
00:11:53또한 모두가 널 사내로 여긴다 하여
00:11:56스스로 계집임을 잊고 경계를 게을리해서도 안 될 것이다
00:12:00계집인 네가 성균 간에 남겠다고 한 그때부터
00:12:03넌 매 순간순간
00:12:06목숨을 건 외줄타기를 하고 있음을 잊지 말거라
00:12:09이토록 위험천만한 일을 선택한 건
00:12:12김윤희
00:12:14바로 너다
00:12:18김윤식이 그랬던가
00:12:20대사례 장원으로 하면 성균 간 유생으로 인정을 해달라
00:12:23사과를 하라고도 했었지
00:12:25저...
00:12:27그 말 같지도 않은 말은 잊어버리십시오 장이
00:12:29하는 수 있나
00:12:31금상이 인정한 탕평접이라는데
00:12:33장부가 약조를 했으면 지켜야지
00:12:35잘못했습니다
00:12:37김윤식이 그랬던가
00:12:39김윤식이 그랬던가
00:12:41대사례 장원으로 하면 성균 간 유생으로 인정을 해달라
00:12:43사과를 하라고도 했었지
00:12:45저...
00:12:47그 말 같지도 않은 말은 잊어버리십시오 장이
00:12:50금상이 인정한 탕평접이라는데
00:12:55장부가 약조를 했으면 지켜야지
00:12:58잘못했습니다요
00:13:00이 모두가 다 제 잘못...
00:13:02명하신다면
00:13:04제가 녀석들을
00:13:05아닙니다요
00:13:07제가
00:13:08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00:13:10딱
00:13:12한 번만
00:13:19하하하하하하하하
00:13:22하하하하하하
00:13:26겁먹은 꼬락손이들하고는
00:13:29하하하하
00:13:31나서지 마라
00:13:35아무도 나서지 마
00:13:38재밌는 구경이 될 게다
00:13:41금상이 직접 놈들을 성균 간에서 내치는 쪽이 나을까
00:13:46아니면
00:13:48탕평접인이 떠들던 놈들이
00:13:52서로 등을 돌리게 만드는 게 나을까
00:13:59이거
00:14:01고민되는데
00:14:17하하하하
00:14:23무슨 상관이오?
00:14:47다이
00:14:51도전
00:14:52예상
00:14:54아
00:14:55조금만
00:14:57잘
00:15:14아멘
00:15:44아멘
00:16:14아멘
00:16:29넌 봤어
00:16:38아까 향관청에서
00:16:41그치?
00:16:44아멘
00:16:48지금껏 어디서 뭘 하다 이제야 들어오는 거요
00:16:52게다가
00:16:54안 하던 싸움도 했다 들었어
00:16:57대체 오늘 왜 그러는게요?
00:17:03처음으로 불참해 싸움질까지
00:17:06그새 거로사용을 담기라도 했어?
00:17:14그치?
00:17:16그치?
00:17:18그치?
00:17:20그치?
00:17:22그치?
00:17:24그치?
00:17:34그치?
00:17:36그치?
00:17:37계집이지?
00:17:51김유인식
00:17:53미친놈
00:17:56무슨 말이냐 그게
00:17:58귀신을 속여라
00:18:00나 구영아야
00:18:02계집이라면 붓냄새만 맡고도
00:18:05속꽃 색깔을 맞추는
00:18:07여림 구영아
00:18:08그리고 자네 십년지기 구영아
00:18:12좌앙하다
00:18:14그래서 뭐
00:18:17딸꾹질
00:18:22넌
00:18:24계집이랑은 도저히 한방에 있을 수 없어서
00:18:26도망친 거야
00:18:30그렇다면 저 방에 있는 누군가는
00:18:32분명 계집이란 말인데
00:18:34이 선주는 우리랑 같이 있었고
00:18:37그럼 답은 하나
00:18:38대물?
00:18:39김윤
00:18:40씨
00:18:43자라
00:18:44자
00:18:46눈 뜨고 잠꼬대 하는 거
00:18:50그거 잡고 하면 습관 된다
00:18:52두고 보면 알겠지
00:18:54계집이랑 한방에서 얼마나 버티는지
00:18:56계집이랑 한방에서 얼마나 버티는지
00:18:58다시 한번 주십시오
00:19:00뱅
00:19:02세게
00:19:03차례
00:19:04세게
00:19:04자
00:19:05이쁘
00:19:05세게
00:19:07한글자막 by 한효정
00:19:37한글자막 by 한효정
00:20:07김윤식 용케도 빠져나갔겠다
00:20:17됐다
00:20:18계집애 몸으로 성균관에 들어와
00:20:30감히 군왕을 능멸하고 국법을 기망해?
00:20:39뭐 그럴 수도 있지?
00:20:42호나 이 여림 구용아를 속여넘겨 보시겠다
00:20:50그건 내 자존심이 허락을 안은단 말이지
00:20:56아
00:21:02걸어 그 자식만 아니었어도
00:21:04내 오늘 끝장을 보는 건데
00:21:06내 오늘 끝장을 보는 건데
00:21:08엄마 가지냐
00:21:18고맙습니다
00:21:20그래
00:21:22날씨가 벌어진
00:21:2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1:5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22:26사형.
00:22:32사형.
00:22:36사형.
00:22:46사형.
00:22:50꺼져!
00:22:52사형.
00:22:54왜 거기 계십니까?
00:22:58웬일이십니까?
00:23:00안 입던 옷이랑 이불이랑.
00:23:04저리 안 가?
00:23:06사형.
00:23:08학질.
00:23:10아무래도 내가 학질에 걸린 모양이다.
00:23:12학질이요?
00:23:14그래.
00:23:15그래.
00:23:16그러니 가까이 오지 말란 말이다.
00:23:20학질이요?
00:23:22그래.
00:23:24그러니 가까이 오지 말란 말이다.
00:23:34사형.
00:23:36사형.
00:23:40사형.
00:23:42사형.
00:23:44사형.
00:23:46사형.
00:23:48사형.
00:23:50사형.
00:23:52사형.
00:23:54사형.
00:23:55하하.
00:23:56하하.
00:23:58하하.
00:23:59간밤에.
00:24:01간밤에.
00:24:02목욕은 잘하고?
00:24:03웬걸요.
00:24:04사형 덕분에 무진장 고생 좀 했죠.
00:24:07하하.
00:24:09하하.
00:24:10아니 왜?
00:24:11현관청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
00:24:14현관청 근처엔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00:24:19현관청에 안 갔다고?
00:24:21왜?
00:24:22처녀귀신 얘기를 들으니 갈 수가 있어야죠.
00:24:26그 개짓말입니다.
00:24:28사내가 들어오길 오매불만 기다리고 있을텐데.
00:24:31제가 또 보통 사내도 아닌 대물 아닙니까?
00:24:35대물.
00:24:36하하.
00:24:38혜선.
00:24:39사형께 함께 등목이나 하자 찾아임했더니 안 계시더군요.
00:24:43하하.
00:24:44하하.
00:24:45사형께서는 절대로 현관청 근처엔 가지 마십쇼.
00:24:49또 압니까?
00:24:51버림받은 계집애 한은.
00:24:55사형도 만만치 않을테니까요.
00:25:00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00:25:02정말 현관청에 가지 않았나?
00:25:05그곳에 현관청에서 분명히 불표지를 봤는데.
00:25:07간밤에.
00:25:08현관청에 가셨습니까?
00:25:10거 보십쇼.
00:25:12그 불빛.
00:25:16하하.
00:25:17하하.
00:25:18하하.
00:25:19하하.
00:25:20하하.
00:25:21하하.
00:25:22하하.
00:25:23하하.
00:25:24하하.
00:25:25하하.
00:25:28하하.
00:25:30하하.
00:25:31하하.
00:25:32하하.
00:25:36하하.
00:25:37아이고, 내가 집에 가는구나.
00:25:40집에 가는구나!
00:25:42존잣들!
00:25:43예!
00:25:43예, 형님.
00:25:53오늘은 매달 8일과 23일에 있는 귀갓날이다.
00:25:58모든 유생들은 본가로 돌아가 있는 동안
00:26:01사냥이나 낚시, 노름, 잡기를 즐겨
00:26:04유생의 품위를 떨어뜨려선 안 되며
00:26:07성균관으로 복귀할 때는
00:26:11사과의 금품이나 사치품, 그리고 반입이 금지된
00:26:15각종 물품들을 가지고 들어오지 않도록
00:26:18주의하기 바랍니다.
00:26:21또한, 귀관 뒤에 있을 전하의 순두정강을 준비하기 위해
00:26:26학업에도 열중해 주기 바랍니다.
00:26:31마지막으로, 오늘 지급되는 용돈은 백성의 고열이니
00:26:36함부로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00:26:38이상!
00:26:42어이, 대물!
00:26:44너 솔직히 말해봐라!
00:26:45집에 가는 게 좋은 거냐?
00:26:47이 돈이 좋은 거냐?
00:26:49말해 뭐해?
00:26:50집구석에 처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돈이 좋지.
00:26:53공작해선 역할!
00:26:55전 이 돈을 들고 집에 가는 게 너무너무 좋습니다.
00:27:05예! 예! 예! 예! 예!
00:27:08대물용!
00:27:17뭐하는 물건을 해줄 거야?
00:27:19말해봐 어제 현관청에서 정말 진짜로 단연코 아무도 없었어?
00:27:32말 좀 해보라고 이 자식아!
00:27:35왜 이래? 아침부터 귀신 본 사람처럼 얼굴은 허해져가지고.
00:27:48난 말입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 박사.
00:27:54유생들이 본가에서 가져오고 싶은 게 있다면 그게 제 아무리 값진 물건이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꼭 금지까지 해야 하느냐 뭐 이런.
00:28:04아니 내 말은.
00:28:08그러니까 유생들이 집에서 청좌 하병 하나를 가져왔다고 칩시다.
00:28:14그래서요?
00:28:15그거를 보면서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달래다가 부모님처럼 저희들을 돌봐주고 있는 우리 학관들에게 속구치는 감사의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 받아주십사 건넬 수도 있고.
00:28:29난 또 그거를 내 어버이신 전학계.
00:28:35아니 내 말이 뭐 틀린 게 있습니까?
00:28:37정 박사로 내 심정을 이해할 겝니다.
00:28:43그 회견 꼴은 또 뭔가?
00:28:47아이고요.
00:28:49놀라셨습니까?
00:28:51이번 순두 장관에 전학계 드리려고 만들고 있습니다.
00:28:55아니 뭡니까 이게?
00:28:57멀리서 부정 행위를 하는 유생들도 잡아낼 수 있는 일종의 천리안입니다.
00:29:13크아 역시 정 박사는 나보다 한 수 위라니까 조만간에 있을 인사이동 때 미리 약을 치시겠다.
00:29:23비싼 거요?
00:29:25알고 있소?
00:29:27이번 순두 장관에서 전학계 없어 내실 문제 말이오.
00:29:33그 낯도깨비 같은 양반 하시는 일을 누군들 짐작이나 하겠습니까?
00:29:43전하, 이건?
00:29:47문젭니다.
00:29:49예?
00:29:51놀라지 마세요.
00:29:55문제를 풀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00:30:01이번 성균관 순두 장관에 과인이 내릴 문제입니다.
00:30:09이번에 과인의 시험을 통과하는 자라면 설령 그것이 노론의 아들 이선준이라고 해도
00:30:19경도라는 과인의 뜻을 말릴 수가 없을 겝니다.
00:30:29성균관 유생이 되어서도 달라진 건 하나도 없군.
00:30:45돈 봉투에 정신이 팔려 정작 중요한 걸 샘하지 못하는 건 여전해.
00:30:51난 그쪽과 할 말 없어.
00:30:59나쁜 동생이 있다 하질 않았어.
00:31:07뭘 그런 걸 다 기억하고 있어.
00:31:11뭐 이왕 가져왔으니 내 가져는 가겠소.
00:31:17이런, 내가 한 발 늦었군.
00:31:29받아라 김윤식.
00:31:31자.
00:31:33이걸 왜 날져 이 자식아.
00:31:39이게 다 뭡니까 장이?
00:31:41내 선물.
00:31:51생각을 좀 했다.
00:31:53우리가 이 성균관을 비우고 나면 식당에 남는 반찬들은 어차피 다 씌어 터져버리겠지.
00:32:01그럼 저 반춘에 내다 버려 소 여물이나 되고 말 텐데.
00:32:07김윤식.
00:32:09너도 잘 알다시피 이는 다 백성의 혈세가 아니냐.
00:32:15백성의 혈세를 소, 돼지의 여물로 버릴 수는 없겠지.
00:32:23언젠간 출사하여 관원이 될 우리들이 말이다.
00:32:28그게 무슨 뜻입니까?
00:32:30급하긴.
00:32:33그래서 내 생각을 좀 했단 말이지.
00:32:38이 남은 반찬을 처리하기에 가장 어울리는 놈이 누굴까.
00:32:51찢어지게 가난해서 살림에 보탬이 될 것.
00:32:55무엇보다 없는 주제에 자존심이니 뭐니 피곤하게 굴지 않을 만큼은 영리할 것.
00:33:02그게 너였다.
00:33:04김윤식.
00:33:07이는 김윤식을 위한 게 아닙니다.
00:33:13왜.
00:33:14너는 되고.
00:33:16나는 왜 안 된다는 거냐.
00:33:17대살에 장원을 하면 성균관 유생으로 인정을 해달라고 했나.
00:33:28이게 내 대답이다.
00:33:31성균관 유생이면 이 정도 사는 누려야지.
00:33:38안 그런가.
00:33:40암요.
00:33:41그 입 닥치지 못해.
00:33:48어라 이선준의 문재신까지 아주 김윤식근이 돼 총출동이구만.
00:33:57탕평접이라나 뭐라나.
00:33:58그만하십시오 사영.
00:34:04전.
00:34:06괜찮습니다.
00:34:07고맙습니다.
00:34:17고맙습니다.
00:34:19장희.
00:34:20장희.
00:34:21너 지금 뭐라는 거야.
00:34:28너 그거 당장 내려놓지 못해.
00:34:30싫습니다.
00:34:31전.
00:34:34가져갈 겁니다.
00:34:39저희 집에.
00:34:41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00:34:43고맙습니다.
00:35:00도둑오�ū.
00:35:01고맙습니다.
00:35:02부대.
00:35:04이봐 문재신 이선준.
00:35:07당색을 떠나 하나가 되겠다 했나.
00:35:12너흰 김윤식 따위와 하나가 될 수 없다.
00:35:17노론이든 소론이든
00:35:20태어나 단 한 번도 끼니 걱정 같은 건 해본 적 없는
00:35:25고관 대작에 귀한 아드님이니까.
00:35:30앞으로 잘 좀 지내보는 게 어떤가, 비슷한 출신끼리.
00:35:35그 입 다물어라.
00:35:38냄새난다.
00:36:00제대님! 이제 오셨으나?
00:36:19웬 화분들이냐?
00:36:21나 참말로 자식 키워봤자 손 헛거네 헛거여.
00:36:25오늘이 뭔 날인지 모르시오?
00:36:27아버님 생신인 걸 모르는 게 아니다.
00:36:29네? 근데요?
00:36:31들어온 나님의 화분을 돌려보내시지 않은 건 오늘이 처음이라는 말이다.
00:36:35그러게나 말이다.
00:36:38네 아버님도 나이 드시나보다.
00:36:41글쎄, 저녁땐 아래객도 청하셨다지 뭐냐.
00:36:47저녁상 준비에 이 애미만 동동거릅니다.
00:36:51아버님께서요?
00:36:52어디 보자.
00:36:54우리 아드님, 네 댁 도련님인지.
00:36:58참 잘 도생기셨지.
00:37:01아버님은 어디 계십니까?
00:37:04저 대간마님.
00:37:10대련님 오셨어라.
00:37:13저 대련님 오셨어라.
00:37:16안다.
00:37:20기다리고 있질 않느냐.
00:37:29생신연을 하신다기에 조금 놀랐습니다.
00:37:32전혀 없던 일이라.
00:37:35연은 무슨.
00:37:38지난해 담근 과실주가 잘 익었길래 나누려는겠다.
00:37:45화를 내는 솜씨가 제법 많이 늘었더구나.
00:37:50아버님을 따르기엔 아직 부족합니다.
00:37:57당평접이라.
00:38:00금상께서 무척이나 흡족해하는 걸로 보였다.
00:38:09잘했다.
00:38:13아직은 금상을 저우로 돌려.
00:38:16네게 좋을 것이 없지.
00:38:19언젠가는.
00:38:21전하와 적이 되어야 한단 말씀이십니까?
00:38:23두려우냐.
00:38:27그 길이 그릇된 길일까.
00:38:29그것이 두렵습니다.
00:38:33이 나라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다.
00:38:38임진연과 병자년.
00:38:41두 번의 전란 속에서.
00:38:43이 나라 왕조가 한 일이라곤.
00:38:46백성을 버리고 몽진을 가거나 오랑캐 앞에 엎드린 일 뿐.
00:38:52그때마다 백성을 일으키고 사직을 지킨 건 우리 사대부였다.
00:38:58그런 사대부를.
00:39:02붕당의 물이라 단죄하고.
00:39:04모든 권력은 군왕이 같겠다는 것이 당평책의 실체다.
00:39:10아비는 네가 그런 허울 좋은 명분에 현혹될 얼칙이 아니라고 믿는다.
00:39:20허나.
00:39:22세상에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겠지.
00:39:26세상에 오해라 하셨습니까?
00:39:28근본 모를 남이나이나 소론 출신과 동방생이라 어울리는 일 말이다.
00:39:34제게는 그런 동방생이 없습니다 아버님.
00:39:40가난하지만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제 자존심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상유 김윤식.
00:39:48그리고 의의를 행하며 언제나 주저함이 없는 상유 문재신.
00:39:56소자 그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00:40:00아비의 명의다.
00:40:02긴 말 필요하더냐?
00:40:18이거랑 이거 다 주세요.
00:40:32아 예예.
00:40:48감사합니다.
00:41:02아 예예 감사합니다.
00:41:08아 예예.
00:41:22아비의 명료요.
00:41:28아비의 명료.
00:41:3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2:0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2:3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2:48아이고, 어쩜 그리 여인네 마음을 잘하시오.
00:42:53그건 다 뿐.
00:43:00아이고, 댕기도 하시지 왜.
00:43:03됐어.
00:43:04아이고, 여인네 마음을 잘하시오.
00:43:07그건 다 뿐.
00:43:15댕기도 하시지 왜.
00:43:17됐어.
00:43:47사내들 취향인가?
00:43:57난 이거.
00:44:01응?
00:44:03누구야? 이 따위 짓을 시킨 게 누구냐고.
00:44:11말은 못해?
00:44:13병판?
00:44:17병판이 왜 내 뒤를 밟아? 왜?
00:44:21딸이가 아닙니다요.
00:44:23그럼 누구냐?
00:44:25대답해나 어서.
00:44:27그, 계집이처럼 생긴 곱상한 선비님아.
00:44:31그, 계집이처럼 생긴 곱상한 선비님아.
00:44:41곱상한 선비님아.
00:44:43곱상한 선비님아.
00:44:47곱상한 선비님아.
00:44:49그, 계집이처럼 생긴 곱상한 선비님아.
00:44:53자, 나.
00:44:55김윤식 너희 자식 대체 정체가 뭐야?
00:45:10그 계집애 같은 놈 하나 못 따라잡고 놀쳐!
00:45:18허나 김윤식 그자는 분명 홍백사가 아닙니다.
00:45:21습사법도 그렇거니와 최고가 홍백사는 달라 보였습니다.
00:45:25누가 너더러 그 따위를 부석하네!
00:45:31잡으라면 잡아 홍병선제 청병선제 잡으라고!
00:45:36저 왔습니다 아버님.
00:45:50좌상때감때 생신년에 가신다고요?
00:45:54구림독입니다.
00:45:56그 깐깐한 인간이 무슨 바람이 붕괜지 주연을 다 열고.
00:46:02새를 보여주겠다는거 아닙니까?
00:46:04왜?
00:46:06누구한테?
00:46:07금상의 어린 유생들을 선동한다 해도 조선을 움직이는 이문은 전주희씨 왕족이 아니다.
00:46:17좌상의 진성이문이다.
00:46:22그 성균관 유생 가운데 김윤식이란 놈이 있던데.
00:46:28어떤 놈이냐?
00:46:30그를 함원하시는 연유를 먼저 알아야겠습니다 아버님.
00:46:34그 자식 깐깐하게 구우네 거.
00:46:37아 그냥 넘어가 좀!
00:46:39성균관에선 제가 모르는 일이 벌어져서 안됩니다.
00:46:44음...
00:46:46그놈 애비한테 진 빚이 좀 있다.
00:46:49됐냐?
00:46:50그래서
00:46:52아비의 빚을 놈이 대신 받아내겠다 할까봐 그를 걱정하십니까?
00:46:57뭐 비슷해?
00:46:59염려 마십시오.
00:47:01그럴 주제가 못 되는 놈이니.
00:47:03그럼 다행이다만 금상께서는 눈여겨보고 계신 것 같던데 동방생들과 그 문야 탕평적 어쩌고.
00:47:15그것도 이제는 끝입니다.
00:47:18이선준을 제 사람으로 만들 생각이니까요.
00:47:23어떻게?
00:47:26모르셨습니까?
00:47:29효은이.
00:47:30효은이?
00:47:32아니 우리 딸내미가 오해?
00:47:34아니 우리 딸내미가 오해?
00:48:02언제쯤 도련님께서 우리 집으로 매팔을 보내실까?
00:48:06언제쯤 도련님께서 우리 집으로 매팔을 보내실까?
00:48:18꿈 깨있냐나? 그런 일 없습니까?
00:48:21뭐?
00:48:23뭐 이런 게 다 있어 내가 누군 줄 알고.
00:48:27참으세요 애기씨.
00:48:29저 박수 양기가 다 입으로 물려서 욕을 하면 할수록 신발 받는다니까요.
00:48:35그래 우리 언니 십년 불공으로 못 낳은 아들 저 박수가 정지했어.
00:48:39우리 아버지 씨앗들이는 것도 귀신같이 맞췄다니까.
00:48:45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00:48:49아니 순진한 거야 멍청한 거야.
00:48:53그림패 몇 장으로 사람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진짜 믿는 건가?
00:48:55아니 왜요?
00:48:57왜요? 얼마나 용한데요.
00:48:59저희 때문에 문 닫은 찻집이 한두 개가 아니에요.
00:49:03그래?
00:49:04수다도 떨고 박수무당이 점까지 빠지고.
00:49:07완전 대박이죠?
00:49:08아.
00:49:09아.
00:49:10아.
00:49:11아.
00:49:12아.
00:49:13아.
00:49:14아.
00:49:15아.
00:49:16아.
00:49:17아.
00:49:18아.
00:49:19아.
00:49:20아.
00:49:21아.
00:49:22아.
00:49:23아.
00:49:24아.
00:49:25아.
00:49:26아.
00:49:27아.
00:49:28아.
00:49:29아.
00:49:30아.
00:49:31아.
00:49:32아.
00:49:33아.
00:49:34도련님이요?
00:49:35아.
00:49:36아.
00:49:37그게 누군데요?
00:49:38아.
00:49:39아.
00:49:40누구마음을 바꿔놓고 싶은 건데요.
00:49:42아.
00:49:43아.
00:49:44아.
00:49:45아.
00:49:46아.
00:49:47아.
00:49:50아.
00:49:51아.
00:49:52아.
00:49:53아.
00:49:54기루해진단 말이지.
00:49:56따분해지지만 않으면 좋잖아.
00:49:58작업 비용도 안 들 테고.
00:50:00안 그래?
00:50:06언젠가 그런 인연을 만나면
00:50:08제게도 꼭 소개시켜 주십시오.
00:50:12그 대단한 여인네가 누군지
00:50:16궁금하니까요.
00:50:24사내는 곰이다 곰.
00:50:40이런 머저리 같은 놈.
00:50:44지 눈 앞에서 기집이 알짱알짱 대는데도 그걸 모르네.
00:50:48눈은 가죽이 모자라서 찢어놓은 줄 아나.
00:50:52진짜.
00:50:58그래서 내가 안 보이신다는 거야?
00:51:04얼씨구 철씨구.
00:51:08그림편은 어디서 이따구로 뽑아놓고 뭘 잘했다고 눈물질이야 눈물질이 뚝.
00:51:14호랑이는 뭔데?
00:51:26호랑이가 아가리를 쪼악 벌리고 있는
00:51:32위험천만한 운세라고 있냐나?
00:51:34위험천만한 운세라고 있냐나?
00:51:40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 건데?
00:51:44운세라고 있냐.
00:51:54요?
00:52:02쑥과 마늘, 계집이 돼야지.
00:52:12그 둔한 사내놈한테 네가 계집이라는 것을 알려줘.
00:52:18그럼 끝나.
00:52:20계집을 어떻게...요?
00:52:32안 해! 못 해!
00:52:41절대로 못 해.
00:52:43왜요?
00:52:44뭐라는데?
00:52:45들어보기나 하자.
00:52:47알 필요 없어.
00:52:48어차피 안 할 거니까.
00:52:54안 하긴!
00:52:55동림이 뭐든지 다 하시는 양반 아니셨어?
00:52:59연서 말고 다른 일거리를 주게.
00:53:05내 성균관으로 돌아가기 전에 다 해주고 갈 테니.
00:53:11누구 죽는 걸 보고 싶어?
00:53:14그 집 애기씨 성깔이 보통이 아닌데.
00:53:18어쩌나 낸들 안 써지는데.
00:53:21연서 같은 걸 써보기를 했나 받아보기를 했나.
00:53:25남들 뭐 하고 싶어 사는 줄 아시오?
00:53:28이문 하나 안 남는 장사를 그나마 그 선배님 사정 봐주느라 내가.
00:53:34이문이 왜 안 남나?
00:53:36연서 한 통에 성냥식이라 들은 거 같은데.
00:53:42어디 거기 한 푼이라도 내 주머니에 들어온 줄 아시오?
00:53:45죄다 좌상댁 아드님한테 가는 돈이 내 답답해서 하는 말 아니오.
00:53:50왜? 기억 안 나시오?
00:53:52송균관 입학할 때 드렸던 성급 50냥!
00:53:56좌상댁 아들이라니.
00:54:00그게 무슨 말인가.
00:54:02헉!
00:54:04헉!
00:54:05헉!
00:54:06헉!
00:54:07헉!
00:54:08헉!
00:54:09헉!
00:54:10헉!
00:54:11헉!
00:54:12헉!
00:54:13헉!
00:54:14헉!
00:54:15헉!
00:54:16헉!
00:54:17헉!
00:54:18헉!
00:54:19헉!
00:54:20헉!
00:54:21헉!
00:54:22헉!
00:54:23헉!
00:54:40헉!
00:54:41헉!
00:54:42헉!
00:54:43헉!
00:54:44헉!
00:54:45안색이 왜그래요? 귀신이라도 봤어?
00:54:50귀신이라니, 귀신이라니! 제명 천재 귀신은...
00:54:58그만 모랑각으로 돌아가야겠다.
00:55:00아니, 왜요? 새 옷 산다 하지 않았어?
00:55:05곱고 화려한 새 옷을 입었는데, 그때도 날 돌아봐주시지 않으면...
00:55:15그땐 내가 핑계댈 게 없어지잖니.
00:55:36왜? 너는 되고, 나는 왜 안 된다는 거냐?
00:55:45도련님!
00:55:52도련님!
00:55:56손님이 와라, 손님!
00:56:08여기까지는 어쩐 일이오?
00:56:10도련님!
00:56:13뜻, 뜻밖입니다.
00:56:16이런 차림으로.
00:56:19제가 그래도 반가의 여식입니다.
00:56:22사람들 눈도 있고,
00:56:25제겐 이 댁 문턱이 성균관보다 더 높은걸요?
00:56:29네.
00:56:33자, 좌상대감.
00:56:35생신을 감축 드립니다.
00:56:37감축 드립니다.
00:56:39자, 드시지요.
00:56:40예.
00:56:48전학계 전해주시겠습니까?
00:56:51전학계에서 내려주신 술과 음식으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가 넉넉히 마시고 흡족했다고 말입니다.
00:57:00영상대감께서 보신 대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좌상대감의 생신연애와 축하드렸는지 하나도 남김없이 전해주셔야 합니다.
00:57:12하하하하하하하하
00:57:16난 그럴 생각이 없어, 병판.
00:57:20남의 말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좌상에 이 잔치를 두고 말들이 많을 게입니다.
00:57:30전학계 좌상의 세를 보여주자는 자리가 될 게다.
00:57:35구구한 말들 말입니다.
00:57:39이런 천박한 세상 인심이나 전하는 것은
00:57:44좌상대감을 흠집내는 것과 같지 않겠습니까?
00:57:49하하하하하하
00:57:52하하, 이런
00:57:54영상께서는 전학께서 그런 세상의 추문에 흔들리실 뿐이라 그리 여기고 계십니까?
00:58:05전학께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00:58:10이 나라 조선을 향한 이 사람의 충심물이에요.
00:58:17더 이상 이런식은 곤란합니다.
00:58:20이렇게 불쑥불쑥 아무 때나 찾아오시는 건
00:58:25남녀이별의 법도에도 어긋나거니와
00:58:27저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00:58:29앞으론 전할 말씀이 있으시면
00:58:32갑옥들을 통해서 차를
00:58:41안 돼! 안 돼!
00:58:45어떡해!
00:58:46딱 일각이면 일각만 도련님께서 지니고 계시면 된다고?
00:58:52혹
00:58:54제게 마음이 있으십니까?
00:58:59그렇다면 그만두십시오.
00:59:01저는 이따위 부적으로 사람 마음이 움직일 거라 생각지 않습니다.
00:59:05그리고 전
00:59:06이렇듯 요행이나 부리는 어리석은 짓은
00:59:10딱 질색입니다.
00:59:13그런 이완 정인으로도
00:59:15마음을 나누는 버스로도
00:59:17교유하고 싶지 않습니다.
00:59:21그만 돌아가십시오.
00:59:23그리고 더는
00:59:25마주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00:59:27그럼 전 어찌해야 합니까?
00:59:32저도 화가 납니다.
00:59:37이런 제가 너무 싫어서
00:59:39오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00:59:42이런 바보 같은 짓 같은 건
00:59:45꿈도 꿔본 적이 없습니다.
00:59:47헌데 어느새
00:59:50전 여기 이렇게
00:59:52도련님 앞에 한심한 꼴로
00:59:54서 있을 수밖에 없는걸요.
00:59:59이야기 책에서만 나오던 일이
01:00:01제게도 일어난 것 같아 기뻤습니다.
01:00:04매일매일 설레기만 했습니다.
01:00:10그래도 어느새 알아줬습니다.
01:00:12알게 되더군요.
01:00:13도련님은
01:00:17저와 같은 마음이 아니시라는 거.
01:00:28그래도 괜찮습니다.
01:00:30저는 도련님이 좋으니까요.
01:00:33너무 좋으니까요.
01:00:43저기요.
01:00:47아이고...
01:00:49아이고...
01:00:51아이고...
01:00:52죄송합니다.
01:00:57시원인도!
01:01:01아이고...
01:01:03아이고...
01:01:04한글자막 by 한효정
01:01:34한글자막 by 한효정
01:02:04한글자막 by 한효정
01:02:06한글자막 by 한효정
01:02:08한글자막 by 한효정
01:02:44요즘 애들이 워낙 우리 때와 달라서 마냥 탓할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01:02:52다 젊어
01:02:58한때 아닙니까?
01:03:00하하하하
01:03:02순돌이가 댁까지 잘 메셔다드릴 것입니다.
01:03:06조심해서 가십쇼.
01:03:08순돌이가 댁까지 잘 메셔다 드릴 것입니다.
01:03:24조심해서 가십시오.
01:03:25어?
01:03:26어라?
01:03:27드린이.
01:03:28저기 쩌 양반.
01:03:29꽃도령 선배님 아니어라?
01:03:31순돌이 너 아가씨 댁까지 잘 메셔라.
01:03:41야.
01:03:47날 찾아온 게 아니었어.
01:03:52김윤식.
01:03:55그동안 재밌었어.
01:04:00아무것도 모르고 성균관 유생임네 신나서 다니는 꼴을 보고 속을 얼마나 비웃었냐 그 말이오.
01:04:07그게 무슨 말이오?
01:04:08오십냥.
01:04:10새 책방 황가에게 다 듣고 오는 길이오.
01:04:18다신 그 얼굴 안 보고 싶소.
01:04:30제 얼굴이 아니 Gef Gus예요.
01:04:31제 얼굴 przez 어초에inery 네 사람이 내게로인가 숨겨왔던 나의 기억속에 지켜왔던 나의 generational
01:04:41그대 사랑은 내가 아닌가
01:04:50사랑은 내가 아님을
01:04:53항상 이런게
01:04:56내 말부터 들어.
01:04:59혼인이라 하셨습니까?
01:05:01대권은 혼인하다.
01:05:03성균관을 나와 준비하는 게 좋겠다.
01:05:05도련님을 확 말아버리겠어.
01:05:08대체 어딜 간 거야 이 자식.
01:05:10간밤에 운종가에서만 도난 사건이 여덟 번.
01:05:13이라니 도둑놈의 새끼야.
01:05:16진짜 김윤식이세요는 보득이 아닐 수도 있는 겁니까?
01:05:18김윤식이 무죄란 듯 진범을 밝혀내기는 힘들겠지.
01:05:22저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01:05:23이번에도 빚진 기분으로 살고 싶진 않습니다.
01:05:26그날 전
01:05:28형과 함께 죽었습니다.
01:05:30어디서 사는데?
01:05:32해외하고 싶은 말.
01:05:34난 이선준을 믿어.
01:05:36나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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