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전통적으로 철강 산업으로 유명하지만, 장비 노후화와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철 공정의 주요 부품 상태를 분석하고 고장을 예측해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이 도입돼 주목됩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쇠를 만드는 제철 공정에서 쇳물과 몰드의 윤활 작용을 하는 몰드 플럭스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이 공장은 스마트 공장 2단계까지 구축했지만, 펌프나 건조기 노즐 등 주요 부품의 이상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펌프 고장과 노즐 막힘 등의 상태를 분석하고 예측해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임언호 / 인공지능 솔루션 대표 : 펌프가 고장 나기 전에 이렇게 고장을 예측해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 노즐 막힘 이상 예지가 있는데요. 노즐 막힘에 대해서도 똑같이 현재 노즐 상태를 보여주고 있고 노즐 막힘이 예상됐을 때 이상 예지 알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강 산업으로 번창했던 포항 지역의 공장 대부분은 현재 노후 설비와 인력난, 산업 재해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작업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 상태를 점검하고 예측해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의 접목은 생산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공지능 전환, 'AX랩'은 지역 제조기업이 인공지능을 직접 도입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배영호 /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 영남권 제조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나아가서 AI 기반의 공정 최적화입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공정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과거 철의 도시로 불리던 포항.
인공지능 도입으로 스마트 제조혁신의 중심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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